▶▶인디언 보호구역
---- 체로키인디언을 애도하며
Indian Reservation
  - Lament of the Cherochee Indian


그들은 우리 체로키 국가를 빼앗고
우리를 이 보호구역에 가두었지
그리고 우리의 삶의 양식을 빼앗고
토마호크 도끼와 활과 칼도 빼앗았다네
그런 다음 우리의 모국어를 가져가더니
대신 우리의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쳤지
우리가 손으로 만들던 구슬은
이제는 바다 건너 일본에서 만들어진다네
체로키사람들, 체로키민족
그들은 사는 게 자랑스러웠고, 죽는 것 또한 행복했었지
그들은 우리나라를 빼앗고
우리를 이 보호구역에 가두었지
비록 그들이 가져온 셔츠와 티를 입고 있지만
내 피부는 여전히 붉은 사람이라네
체로키사람들, 체로키민족
그들은 사는 게 자랑스러웠고, 죽는 것 또한 행복했었지
우리는 배웠다네
언젠가 체로키 나라가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반드시 다시 일어난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 붉은 사람들의 행복한 세상을 회복할 거라는


---아마 여러분들도 다 잘 아시는 노래일 듯.......


▶▶미국의 원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아메리칸 원주민들은 그 숫자가 줄어서 현재는 미국 전체인구의 1%도
안 된답니다. 백인들이 처음 정착한 동부에서 서부로 개
척하는 과정에서 문명이 뒤떨어진 인디언들이 계속 전쟁에서 패하고
현재는 대부분의 인디언들이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생활하고 있으니까요.

인디언의 수는 현저히 감소하여 현재는 약 2백만 정도가
생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미에는 인디언들도 세상 밖으로
나와 서양인들과 어울려 살아가고 있고, 캐나다에서도 어느 정도
보호구역 밖으로 나와 사는 인디언들이 많은 반면에 미국에서는
인디언 보호구역 밖으로 나와 사는 인디언들이 비교적 적다고 하네요.

보호구역에 사는 인디언들은 국가에서 지급하는 연금을 받으므로
일할 필요가 없다보니 대부분이 실업자이고 그 안에 주점이 있어
거의 알코올중독자들이라고 합니다.


---설마설마 일부러 일 할 의욕을 빼앗아 인디언들을
말살시키려는 무쟈비스런 정책은 아니겠죠?


▶▶1830년 잭슨 대통령은 약 10만 명이 넘는 인디언을 그들의
영토에서 추방하여 새로운 땅으로 이주시켜 영토를 넓히는 정책을 썼는데요.
1838년에 동남부인 조오지아 지방에서 살고 있던 1만 6천명의 체로키족
인디언들을 그 당시에 불모지나 다름없는 오클라호마로 이주시키는 과정에서
사천 명이 사망하였답니다.


---조상 대대로 살던 땅을 빼앗고 강제 이주시키다니.......
너무나 비인간적이네요...........


▶▶인디언들은 우리 동양인들과 비슷한 점이 많답니다.
원래 북아메리카의 인디언들이 동양인이 얼어붙은
알래스카를 건너갔다는 설이 유력하죠....

어른들을 공경하고, 인심이 좋아 서로 나누어 쓰고 남에게
주기를 좋아하는 점 등은 우리의 옛날 습관과 비슷한 점이 많다네요.
친척 중의 한집에서 자동차, 집, 먹을 것들이 생기면 그들 모두의 소유가
된다고 합니다. 아직도 시간을 시계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현상에 의존하는
것을 보면 아직 때묻지 않은 순진한 면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 같네요.

사람을 처음 만나면 서양인들은 본인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느냐가
중요하지만 인디언들은 어느 집안 자식이고 어느 부족인지가 더 중요하며
그것부터 묻는답니다. 개인보다는 단체나 국가나 부족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간다는 이야기지요. 인디언들의 일부는 아직도 미국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때로는 빼앗긴 땅의 회복을 요구하는 주장을 하기도 하지만
미국 정부가 이를 인정해 줄 리가 없겠죠.

미국인들에게 미국 땅은 자기들이 처음 발견하여
개척한 땅인 것임을 주장하고 있으니까요.


--- 힘이 없으면 힘있는 자에게 당한다는 진리를
너무나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것 같아 왠지 씁씁해요.



▶▶ㅎㅎㅎㅎ 오랫만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