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오라, 오늘 기아자동차서비스 전주 직영사업소에 서비스의뢰 하면서 발생한 에피소드입니다..

  1차시도
안내여직원 : 안녕하십니까?~ 어쩌구..~~~~ 입니다.
나 : 수고많으십니다. XX에서 가장 가까운 Q서비스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안내여직원 : 네. 고객님. 위치는 저희도 잘 모릅니다만, 전화번호는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나 : 네. 그럼 전화번호라도 말씀해주시구요, 정비관련 상담 할 수 있도록 연결 부탁드립니다.
안내여직원 : 네. 고객님. 소유하신 차량이 무슨 차량이신지요?
나 : 뉴스포티지 네요.
안내여직원 :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죄송합니다. 지금 정비담당께서 통화중이십니다.
나 : 그럼 정비담당 직통전화번호 있나요?
안내여직원 : 아니오. 직통전화번호는 없습니다.
나 : 그럼 제 핸드폰 연락처 드릴테니 바로 연락 주실 수 있습니까?
안내여직원 : 네. 그렇게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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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시도 ( 20분 후,)

안내여직원 : 안녕하십니까?~ 어쩌구..~~~~ 입니다.
나 : 아직 전화를 못받았네요. 지금 연락가능합니까?
안내여직원 : 네. 바로연결해드리겠습니다.
1분여 후,
안내여직원 : 연락이 안되셨나요? 그럼 제가 다시 담당분께 직접 말씀드리고 연락드리겠습니다.
나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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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시도 ( 다시 20분 후,)

안내여직원 : 안녕하십니까?~ 어쩌구..~~~~ 입니다.
나 : 아직도 전화가 안오네요. 어떻게 된건가요?
안내여직원 : 아. 네. 죄송합니다.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나 : 네. 빠른연락 부탁드립니다.

다시 20분 후,

담당정비기사 : 안녕하십니까?~ 어쩌구..~~~~ 입니다.
나 : 수고많으십니다. 연락이 참 어렵네요. 1시간 기다렸습니다.
담당정비기사 : 어떤사항이 불편하신가요?
나 : 에어컨, 변속충격, 핸들 쏠림, 사이드브레이크, 차량 울렁거림 등... etc.
담당정비기사 : 고객님 너무 정비보실 부분이 많으시네요.
                    (한참 뜸을 드림. 다시 귀찮다는 듯.)
                     그럼 다음주 14일 쯤 예약을 잡아 드리겠습니다.
나 : 차를 매일 같이 운행하는데, 어찌 예약이 넘 늦네요. 사실 전에도 사업소 들어갔다가 정비기사분들 교육인지, 회의인지 있다고 해서 그냥 온적도 있습니다. 지금도 전화 1시간 기다려서 겨우 통화연결 된거구요. 가능한 빠른 시간 어찌 안되나요?
담당정비기사 : 네. 저희도 무척 일이 밀려있습니다.
나 : 그럼 어떻게 간단한 정비라도 받고 차후, 상담과 예약시간을 잡는건 안되나요?
담당정비기사 : (다른 사람과 한참 다른 얘기하다가, 참 귀찮다는 듯 한 숨을 내쉬며, )
                     네. 그럼 이번주 목요일 오후1시40분에 예약 잡아드리죠. 그럼 됐습니까요?
나 : 흠. 그럼 그 때 찾아 뵙겠습니다.

  뭐 대화 내용으로만 보면 별다를 게 없습니다. 하지만, 1시간을 전화기 앞에서 기다리다 통화한 내용이며, 그래도 꾹 참고 정중하게 예약을 잡으려고 했던 제가 오히려 무시 당한 느낌입니다. 무엇보다도 1시간을 기다린 사람에게 시종 귀찮고, 짜증난다는 듯한 그 담당기사의 태도가 참 거시기 합니다. 무슨 건달도 아니고, 어금니 깨물고 하는 "~됐습니까요?"는 정말 귀에 거슬리더군요.

어찌되었든 겨우 잡은 정비예약에 행여나 차량 정비하면서 불이익이 있진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싫은 소리도 못했네요. 참. 씁쓸합니다.
일단 정비를 받아봐야겠지만, 목요일 정비후, 기아 홈피나 본사 담당 직원과의 접촉시도도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날도 더운데, 참... 기사분도 힘드시겠지만, 서비스 담당자로서 고객을 대하는 기본은 갖추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괜한 맘에 몇글자 끄적여 봤습니다.

  회원분들까지 얺짢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