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거시기하면
전라도 사투리라고 알려져 있는 것과는 달리
엄연한 표준어이구요......
울 고향 충청도 지방에서도 많이 쓰는 단어랍니다........


--- 전라도 충청도 같은 백제의 후손이라 그런가?
--- 같은 충청도라도 충남과 충북은 많이 달라요............
--- 충청도도 해안 지방은 지방색이 강한 편이거든요..........


따지고 보면 서울말도.....서울 경기 사투리이구요.......
사투리 중의 하나였던 서울 경기말이 표준어로 정해진 거지요.  

그렁께 서울말이라고 다 표준어가 되는 것은 아니구요.....
지방말이라고 다 사투리가 되는 것은 아닝게유...........
.....물론 일반적으로 표준어 하면 서울말을 의미하지만요.......


--- 이거 좀 거시기하군만요.............^^*



▶▶- 거시기
①이름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 곤란한 사람 또는 사물을 가리키는 대명사

--- 저놈 참 거시기하네.
--- 알아? 그 거시기 친구말이야, 키가 제일 크고 늘 웃던 친구.
--- 저기 안방에 거시기 좀 있어요?
--- 저 혼자서 한 게 아니고요, 거시기하고 같이 한 일입니다.
--- 그 옷차림 참 거시기하다.


②하려는 말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가 거북할 때 쓰는 군소리.

--- 저, 거시기, 죄송합니다만, 제 부탁 좀 들어주시겠습니까?
--- 그 거시기 뭐냐........그 물건말야.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거시기란
①특정해서 지칭하지 못하고 돌려서 쓰는 말로
it 또는 something 이라는 의미?

②갑자기 말문이 막힐 때 더듬는 말, 영어의 well과 같은 의미



▶▶그것 참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데
또 요런 것도 아니면서도 또 그런 것도 아닌 것이
참 거시기 한 그런 단어입니다.  


--- 오늘 아침부터 한 시간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 기분이 참 거시기하네요......
--- 저 뭐냐 거시기..... 커피물 올려놨으니              
--- 커피 한 잔 때리고 거시기 좀 차려 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