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짬뽕을 무척 좋아하는데
스포티지 좋아하면 쏘렌토도 이뻐보이듯 우동도 좋아합니다.   - . -;;

한국 중화요리집에서 파는 우동과
일본식 우동이 차이가 있긴한데 그 차이점은 대부분 익히 아시리라 보고요~  (중국집 우동은 탕에 가깝죠)

일본식 우동은 대략 8세기 무렵부터 만들어졌고  (우동이 일본에서 시작된건 다들 아시잖아요-)
요 우동이 사누키 우동입니다. (이게 최초라는게 정설이죠)

가츠오부시와 다시마 국물에 간장으로 간을 하고 어묵, 쑥갓, 튀김, 달걀, 파 등 각종 고명을 얹어내는데
국물맛을 기본으로 하고 있답니다. 국물맛이 생명이라 말린 고등어를 넣는 집도 있긴 하지만, 요건 패스

이런 우동에 유부를 넣으면 기츠네(여우) 우동이 됩니다. (여우는 튀긴 음식을 좋아한다고 하군요 - . -;;)
달걀을 얹으면 보름달처럼 보인다는  츠키미(月見)우동.
바삭한 튀김부스러기를 얹으면 타누키 (너구리) 우동이 됩니다.



왜 너구리 우동이라고 부를까요?   그건 추측 가는건 몇개 있지만, 정확하게 모릅니다. -_-;


대신 다른방향에서 웬지 추측하기에
한국에 너구리 라면있죠?  농심에서 신라면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너구리 라면의 유래가

혹시 타누키(너구리)우동이 아니였을까 추측해봅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매운맛의 요소를 첨가했지만,  너구리 순한맛의 경우 타누키 우동의 특징과 정확하게 겹치지요-

오동통통. 너구리 한마리 몰고 가라는 광고카피외 특별하게
너구리 (동물) 이름을 넣을 이유는 없었을 것 같고
아마 첫 연구개발때 너구리 순한맛을 타겟으로 잡아서 이름을 짓지 않았나 싶고
현재는 너구리 매운맛이 좀 더 팔리면서 이름에 대한 부분이 살짝 가려졌지 않나 싶습니다.

잡담성 글입니다만,  역시 너구리 라면이 좀 더 맛있습니다. - . -

넉울님// 나중에 선보실때 이 이야기로 분위기를 더욱 냉각 시키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