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택시는 친절하다.
한국 택시는 불친절하다. 라는 구분이 아닌
기능적인 차이와 감성적인 부분을 함께 비교하자면

일본 택시는 기본적으로 자동문입니다.
운전석에서 도어의 열고 닫음이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취객이나 강도의 위협에서 기본적인 안전을 위해
운전석 뒷편에 가이드라인이 투명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퀴즈로 냈다가 반응 썰렁함을 느낀 사이드미러 위치인데
법적 기준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일본 택시라면 99% 사이드미러 위치가 저곳입니다.
(일본에서는 펜더미러라 부르지요~)

이유인즉,
운전자 입장에서 편하답니다.
일본 택시가 지극히 정속주행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드라이빙 능력이 울나라와는 많이 비교되겠죠?  ^^;;

90년대를 거치면서 한참 경기가 안좋을때 정리해고 및 명예퇴직으로 인한
택시기사로 전업이 많았는데 차폭감각을 잡기 위해 펜더미러가 초보 택시기사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추가로 부연설명을 하자면

좌측이 아닌 우측에 운전석(택시기사) 에서 좌측 도로상황이나 후방부 상황을
살피는 역할이 본래 사이드미러의 역할인데..

조수석에 손님이 앉았다면   " 손님 머리 좀 치워주시겠습니까?  " 라고
말하거나 손님 쪽을 바라보면서 기웃기웃 거리는 것이 실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랍니다.

아울러 뒷자리에 두명. 조수석에 한명이 탄 경우
조수석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몸을 틀어 뒷자리에 있는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택시기사가 보통 자동차의 사이드미러 위치를 바라볼때
손님과 얼굴을 마주하게 되어 불편을 줄 수 있을꺼라 이야기 하네요.

설명이 제대로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_-;;

그래서 아예 각도를 멀찌감치 빼어 택시는 후드 전면부 쪽에
사이드미러가 위치 하게 되었답니다.

기본적으로 친절함은 물론이고
합승도 하지 않고 이런 작은 배려가 숨어있는 곳이 많답니다.

택시비 기본요금이 5천원대 인 것을 제외하곤
마음에 드는 것이지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