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만우절이라 긴가 민가?    암튼 축하드립니다.
강원방에 들르셔서 축하 메세지 한 통씩.....



만우절이면 생각나는 일화가 있습니다.

언제 : 유신 말 & 5공초
어디 : 군대..특히 군기 빠진 후방 당나라 군대.

내용 : 우리 부대에 육군 중위 계급장을 단 두 참모(수송/인사)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수송장교가 먼저 대위진급(2월 1일)....
         열 받은 인사장교..... 연병장에서 술 취해 쌩쑈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문제는 4월 1일.... 즉 만우절날 번쩍이는 대위계급장을 달고 내무반마다 돌아 다니고...
         군복도 이것 저것 바꿔입고.....
         그런데 아무도 믿지 않고 장난인줄 알았다는...
        
         졸개들이 장난인줄 알고 아무도 축하인사도 하지 않으니 더 열 받은 인사장교 왈...
        
         "느그덜.....이 달 특박은 일체 없다. 알긋나? "

        하필 만우절날 진급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