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車 뽑으셨군요~ 찾을땐 꼼꼼하게 다룰땐 아이처럼
- [제주]바닷가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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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장 찾아 인수 바람직… 설명서는 꼭 읽어봐야
[조선일보 인턴기자]
봄을 맞아 자동차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 누구라도 생애 첫 차를 사면 설렐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막상 차를 건네 받으면, 무엇을 어떻게 확인해야 할지 난감해진다. 고속도로를 타고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차를 길들여야 하나? 왁스를 듬뿍 발라 광택을 내야 할까? 목돈 들여 구입한 자동차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출고장에 직접 가서 자동차 인수
전문가들은 우선 출고장에 직접 찾아갈 것을 권한다. 귀찮지만 그만큼 장점도 많다는 얘기다. 현대자동차 성북 출고센터 임대용 과장은 “많은 고객들이 새 차를 탁송회사를 통해 집으로 배달시키고 있으나, 직접 출고장을 찾으면 ‘새차 뽑는 맛’을 볼 수 있고, 신차의 특성에 대한 자세한 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현장에서 발견해서 차량 교체를 바로 요구할 수 있는 것도 직접 찾아갔을 때의 장점이다. 이 경우에는 ‘미출고 확인증’을 반드시 받아둬야 한다.
출고장에서 차를 찾을 때는 임시운행 허가증, 세금계산서, 차량 인수증을 먼저 확인하고, 다음으로는 차의 상태를 확인한다. 차량 인수증에 점검사항이 적혀 있지만 자세하게는 나와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차량색, 긁힘 파손 여부, 유리의 균열이나 광택의 정도 등 외관과 좌석시트 실밥의 풀림, 안전벨트 고정상태, 각종 실내등의 점등상태 등 내부를 체크하는 것이 우선이다. 문이나 창문의 열림 상태와 여닫을 때의 소리, 사이드미러의 작동 여부, 계기반 눈금의 움직임, 핸들의 고정상태, 각종 등의 이상 여부도 자세하게 살펴봐야 한다. 특히 타이어의 상태와 출고 봉투에 기재된 각종 공구 및 지급 용품이 제대로 구비됐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새 차는 아이처럼 다뤄야”
차를 인수했으면 다음 단계는 길들이기. 새 차는 실린더와 피스톤, 그리고 각종 기계 작동부의 맞물리는 부분들이 원활하게 돌아갈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주행이 필요하다. 출발은 충분한 워밍업으로 엔진이 정상온도에 가까워진 후 출발하고, 운행할 때는 가급적 3000rpm(revolution per minute·분당 엔진 크랭크축 회전 수) 이내로 주행하고 고속도로에서도 시속100㎞ 이내로 주행하는 것이 좋다. 현대차 고객서비스센터 이광표 차장은 “출고된 지 2000㎞ 이내의 차량은 갓 태어난 어린아이와 같이 연약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큰 힘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를 운전하기에 앞서 차량 취급 설명서를 제대로 읽는 것도 필수다. 그래야만 풀오토에어컨(공조장치), 핸들 높이 조절장치, 오토 라이트, 스마트키 시스템 등 새롭게 추가된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있다.
외관의 경우에는 출고 후 3개월 정도는 페인트의 건조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도장(塗裝) 면을 벗겨내는 기계 광택 작업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차에 씌워진 비닐은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통과하지 못하게 해서 차량을 부식시킬 우려도 있으니 인수 직후에는 모두 제거하도록 한다.
한양대 조진수 교수는 “차를 길들인다며 운전 잘 하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사람에게 길들여진 신발이 나에게 편할 수 없다”며 “기본 사항을 알고 운전자 스스로 길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계부 작성하면 비용절감
차계부를 작성하면 관리 비용절감은 물론이고 내 차의 상태를 파악하고 예측할 수 있다. 또 중고차 매매시장에서 차계부가 있는 차는 차주가 애정을 가지고 관리했다는 증거가 되므로 높은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다.
주유기록, 정비기록, 통행료, 주차비를 비롯해 보험료, 세금, 할부금, 범칙금 등을 손쉽게 기록할 수 있는 차계부는 전국 교통안전공단 140개 검사소를 통해 무료 배부하고 있다. 인터넷사이트(www.carten.or.kr)에서도 작성이 가능하다
댓글 2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저거 하나두 안봤다는.....ㅡㅡ;;
예전에 순찰차 새거 나올때 인수하러 한번 갔었죠...세피아...
새차를 경광등 켜고 170 넘게 밟았었다는...차들이 많아 더이상 밟아보진 못했지만...
10년 전 이야기지만 지금 생각하면 새차를 너무 험하게 다룬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새차를 경광등 켜고 170 넘게 밟았었다는...차들이 많아 더이상 밟아보진 못했지만...
10년 전 이야기지만 지금 생각하면 새차를 너무 험하게 다룬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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