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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아저씨로 살지 말라

대한민국 남자들이 변하고 있다.특히 아저씨들이 그러하다.자고 나면 생겨나는 신조어들 중 최근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다.바로 ‘노무 족’이다.그냥 보아서는 도통 그 의미를 짐작하기 어려운 이 단어는 ‘더 이상 아저씨가 아니다(No More Uncle)’라는 말의 머릿글자를 조합한 것이다.나이와 상관없이 자유로운 사고와 생활을 추구하는 40, 50대를 지칭한 말이다.
노무족들의 특징을 대략 살펴보면 외모에 대해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하고, 다방면에서의 자기 계발에 힘쓰며, 다른 세대와의 융합에 대해 적극적이라고 한다.‘처진 똥배’와는 상반된 이미지를 추구하는 이들은 머리를 기르고 뽀얀 파스텔톤 계열의 옷도 과감히 선택하며, 찢어진 청바지도 입을 줄 아는 멋쟁이다.직장에서는 후배들과의 자유로운 교감을 서슴지 않는 멋진 상사이다.그리고 가족들과의 시간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자상한 가장이기도 하다.잘 입고 잘 놀고 거기다 능력까지 겸비한 이상적인 4050세대의 표상, 노무족이 뜨고 있는 것이다.

케주얼화 스포티즘이 패션 시장 주도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무엇보다 사람들에게서 나온다.인구 피라미드를 통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연령대의 변화를 살펴보자. 시장의 핵심 소비자는 1990년대 20대에서 2000년에는 30대로 그 중심이 이동했다.그리고 이제 40대가 소비 세력의 가장 중추적인 연령으로 떠오르고 있다.이 집단의 성장 배경을 살펴보면, 1980년 컬러 텔레비전 방송의 시작과 1983년의 교복 자율화, 1988년 서울 올림픽과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등이 굵직하게 잡힌다.이런 일을 경험하면서 이들은 비주얼 중시 문화에 익숙해지고, 세상을 보는 심미안을 가지게 되었으며 글로벌 감각을 수용하는 등 앞 세대와는 분명히 달라진 취향을 가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패션 트렌드도 이런 노무족으로의 변화를 뒷받침해준다.전체 패션 시장의 흐름은 캐주얼화와 스포티즘의 강화로 대표된다.이제는 정장에 스니커즈가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자켓과 청바지 심지어 트레이닝 팬츠까지도 조합해서 입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패션에 관심을 갖는 남자들이 증가하면서 패션 지향적 남성상이 부각되고 있다.메트로섹슈얼(Metrosexual) 테크노섹슈얼(Technosexual) 위버섹슈얼(Ubersexual)같이 이들을 지칭하는 다양한 말들도 생겨나고 있다.각종 패션 제품 및 잡지들도 앞다투어 등장하고 있다.

몇 시즌 전부터 캐주얼한 자켓의 인기가 확산되면서 성인 남성들 사이에서 ‘아저씨 점퍼’ 스타일이 줄어들고 있다.화려한 셔츠와 청바지에 벨벳 자켓이 다양한 용도로 선택되기도 한다.이는 직장에서 자율 근무복이 대중화하는 것과 그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한 조사에 따르면 20, 30대 남성 중 출근할 때 넥타이를 맨 비율이 50%를 밑돈다고도 하니 바야흐로 노타이(No-tie) 스타일이 근무복으로 자연스레 받아들여지는 ‘비즈니스 캐주얼(Business Casual)’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과거 ‘아저씨 옷’이라 지칭되던 남성복 브랜드들도 이런 소비자의 변화를 따라잡기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매장의 구성을 바꾸고, 기존 제품의 색과 실루엣(옷의 입체적인 윤곽)을 젊고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브랜드의 얼굴이 되는 광고 모델도 속속 교체하고 있다.진정한 의미의 ‘선수’로 멋을 내자는 은근한 부추김을 배경에 깔고 있다.3040세대를 위한 청바지 열풍도 그 변화의 물결 속에서 눈길을 끈다.

신발 벨트 모자 등 액세서리 활용 필요

최근 몇 년 동안 국내외적으로 패션 트렌드를 이끌며 주로 언급된 단어들은 Color·Fusion·Well-being(Natural&Comfort)·Fun·Luxury 다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이를 노무족들을 위한 스타일에 적용시키면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색감(Color)을 중시하면서, 기존의 정장과 캐주얼을 조화롭게 혼합(Fusion)하여, 편안하고 활동적(Well-being)이면서도, 개성과 재미(Fun)를 찾을 수 있는 고급스러운(Luxury) 스타일을 추구한다”

올 봄 남성복 유행 아이템을 살펴보면 흰색의 깔끔함을 강조하는 것이 많다.슬림하면서도 볼륨있는 실루엣을 선호하는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맑은 느낌의 녹색이나 파란색과 잘 어울리는 흰색 자켓이나 멋들어진 셔츠 하나쯤 장만해 보는 건 어떨까. 더불어 신발이나 벨트, 가방과 모자 등의 액세서리에도 관심을 가져보라.

이제 세상은 아저씨들에게 더 이상 아저씨로 살지 말라고 요구한다.시대의 흐름이 이렇다면 회피하지 말고 즐겁게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너무 과하지 않게 따라가야 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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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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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흰둥이사랑 2006.03.09. 11:54
아자씨가 아닌 멋진 남자로 ㅎㅎ
오빠부대생기면 더 바라께없겠지요 ㅋㅋㅋ
[서경]Wolf 2006.03.09. 12:00
아직 30대로 어리기 때문에.. 아직은 남 얘기...^^

원래가 청바지, 운동화나 캐쥬얼을 좋아하므로... 언제나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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