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KTF 기존 가입자들, 여전히 CID 요금 지불
- [제주]바닷가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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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T·KTF의 기존 가입자, 신(新)요금제 전환 미미
- 기존가입자는 `봉`..월 213억원 CID요금 지불해
LG텔레콤(032640)과 KTF(032390)가 발신자번호표시(CID)요금을 없앤 새로운 요금제를 선보였지만 정작 기존 가입자들은 제대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가입자들은 CID 요금 혜택을 받기 위해 `반드시` 요금제 변경을 `신청`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2월말 현재 LG텔레콤과 KTF의 기존 고객 가운데 신규 요금제로 변경하지 않아 CID 요금을 내고 있는 가입자는 무려 1622만명에 달한다. 이들이 내는 CID 요금만 월 213억원이다.
LG텔레콤과 KTF는 지난달 각각 2000원, 1000원이던 CID 요금을 기본료에 포함시킨 요금제를 내놨다. 이들은 신규 가입자는 자동으로 새로운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지만 기존 고객은 신청을 하도록 했다. CID 요금을 없애주는 대신 `귀찮은` 과정을 한단계 끼워넣은 것이다. 이 때문에 신규 요금제가 나왔다는 사실을 모르는 가입자와 알고도 신청 절차가 번거로워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가입자들이 아직도 CID 요금을 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기존 가입자중 새로운 요금제로 전환한 고객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고객 대다수가 여전히 CID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1일 신요금제를 발표한 LG텔레콤의 한달간 전환 가입자는 24만명에 그쳤다. 전체 가입자 660만명의 4%에 머물렀다. LG텔레콤 가입자 중 CID 서비스를 쓰지 않는 고객이 132여만명인 것을 감안해도 5%선이다.
KTF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KTF는 지난달 17일 CID가 포함된 신요금제를 도입한 후 전환 가입자가 3만명이었다. 이는 KTF의 전체 가입자 1245만명 중 0.2%에 불과하다. 새로운 요금제 도입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것을 고려해도 저조한 수준이다.
일각에선 LG텔레콤과 KTF의 신요금제 도입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고객들에게 일괄적으로 싼 요금제로 전환하지 않고 일일이 신청하도록 해 상당수 가입자가 내지 않아도 될 요금을 상당기간 내도록 한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 1월 1000원이던 CID 요금을 일괄적으로 없애 연간 2000억원의 매출 감소를 감수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신요금제를 도입한지 얼마되지 않아 전환 가입자가 많지 않다"며 "앞으로 전환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KTF 관계자도 "신요금제 도입 후 이제 2주일밖에 되지 않았다"며 "이 기간에 전환 가입자 3만명은 비교적 양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나 "일괄적으로 새로운 요금은 적용하면 급속한 매출 감소가 우려돼 단계적으로 전환을 유도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 기존가입자는 `봉`..월 213억원 CID요금 지불해
LG텔레콤(032640)과 KTF(032390)가 발신자번호표시(CID)요금을 없앤 새로운 요금제를 선보였지만 정작 기존 가입자들은 제대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가입자들은 CID 요금 혜택을 받기 위해 `반드시` 요금제 변경을 `신청`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2월말 현재 LG텔레콤과 KTF의 기존 고객 가운데 신규 요금제로 변경하지 않아 CID 요금을 내고 있는 가입자는 무려 1622만명에 달한다. 이들이 내는 CID 요금만 월 213억원이다.
LG텔레콤과 KTF는 지난달 각각 2000원, 1000원이던 CID 요금을 기본료에 포함시킨 요금제를 내놨다. 이들은 신규 가입자는 자동으로 새로운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지만 기존 고객은 신청을 하도록 했다. CID 요금을 없애주는 대신 `귀찮은` 과정을 한단계 끼워넣은 것이다. 이 때문에 신규 요금제가 나왔다는 사실을 모르는 가입자와 알고도 신청 절차가 번거로워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가입자들이 아직도 CID 요금을 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기존 가입자중 새로운 요금제로 전환한 고객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고객 대다수가 여전히 CID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1일 신요금제를 발표한 LG텔레콤의 한달간 전환 가입자는 24만명에 그쳤다. 전체 가입자 660만명의 4%에 머물렀다. LG텔레콤 가입자 중 CID 서비스를 쓰지 않는 고객이 132여만명인 것을 감안해도 5%선이다.
KTF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KTF는 지난달 17일 CID가 포함된 신요금제를 도입한 후 전환 가입자가 3만명이었다. 이는 KTF의 전체 가입자 1245만명 중 0.2%에 불과하다. 새로운 요금제 도입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것을 고려해도 저조한 수준이다.
일각에선 LG텔레콤과 KTF의 신요금제 도입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고객들에게 일괄적으로 싼 요금제로 전환하지 않고 일일이 신청하도록 해 상당수 가입자가 내지 않아도 될 요금을 상당기간 내도록 한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 1월 1000원이던 CID 요금을 일괄적으로 없애 연간 2000억원의 매출 감소를 감수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신요금제를 도입한지 얼마되지 않아 전환 가입자가 많지 않다"며 "앞으로 전환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KTF 관계자도 "신요금제 도입 후 이제 2주일밖에 되지 않았다"며 "이 기간에 전환 가입자 3만명은 비교적 양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나 "일괄적으로 새로운 요금은 적용하면 급속한 매출 감소가 우려돼 단계적으로 전환을 유도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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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라서리 패쓰.....^^;;
저도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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