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발신번호표시(CID) 서비스를 이동통신회사에 관계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KTF는 무료로 CID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요금제 8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통 3사는 CID 서비스에 이용료(1000원)를 부과해오다 올 초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CID 무료를 선언했었다.

신규 요금제는 표준 요금에 피크타임(오후 7~12시) 할인을 적용하고 커플요금 무료 통화 시간을 늘린 게 특징이다. 이 가운데'신(新)표준요금(기본료 1만2500원)'은 기본료가 종전 표준요금보다 500원 내렸으며 무료통화 시간은 10분에서 5분으로 줄었다.'신 커플요금제(기본료 2만2000원)'는 커플간 무료 통화시간이 종전 500분에서 600분으로 늘었다. 이 밖에'신 효(孝)요금제', '이월 요금제'등은 CID 서비스만 무료로 바뀌었고 나머지 사용료는 기존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