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도 많이 오고.. 천둥번개도 치고 해서..

제가 동호회 가입후 혹시라도.. 천둥을 맞을 만큼 잘못한 일이 있는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많더군여.. ㅠㅠ


그래서 몇가지.. 이전에 인터넷바둑동호회에 몸담았을때의 경험 등과 함께..올려봅니다.

전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이니.. 그냥 보시고.. 맞으면 맞는데로 틀리면 틀린데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동호회는 물론 어느 조직이나.. 젤로 중요한 것이.. 평등을 기초로한 상호존중일 겁니다.


동호회라는 것이 모든 사람들이 운영자가 될 수 없기에.. 몇몇은 자신의 시간을 쪼개어..

운영자라든지 집행부, 시샆 등등 비슷한 이름으로 열심히 활동을 하게 되고..

나머지 분들은 이러한 운영자측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따라가며 동호회 활동을 하게 되지여..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운영자는.. 어떤 가게의 주인.. 나머지 회원들은 손님이라는..생각을 가지게 될 때 입니다.

운영자가 어떤것을 준비 못했기에.. 머가 잘못되었다.. 라는 식의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무척 위험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실제로는 운영자도 회원, 나머지 회원도 회원이기에.. 다만 편의상 그 역할을 나누었을 뿐..

함께 즐겨야할 입장은 똑같은 것이니까여..

저도 이점에 대하여.. 가끔 헷갈리기도 합니다.. 아직 인격적으로 수양이 덜 된터라.. ㅠㅠ

운영자님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하고여.. ^^;;


반대로 한말씀 드린다면.. 운영자측에서도.. 집행부가 회원들을 지휘. 통솔하는 지위에 있는 것처럼 생각하면..

이 또한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겠지요.

모두 사람이기에.. 자신의 입장에서만 시각을 가진다면.. 어느 조직이든..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우려라 보입니다.


따라서 서로 같은 회원의 입장에서 동등하다는 생각하에 서로의 입장을 존중한다면.. 그 어떠한 오해나 문제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디서든 또 중요한 것이 주는 것이 있으면 받는 것이 있고, 받았으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갑자기 너무 삭막한 소리 아니냐, 너무 계산적인 것이 아니냐라고 할지 모르지만..

제 직업상.. 수많은 경험으로 보더라도... 인간관계에 있어 가장 깨끗하고.. 오래동안 그 정이 깨지지 않는 방법이..

바로.. give and take, take and give 입니다.  

누구나 다 각자의 여건이 있고, 상황이 있고, 조건이 있습니다.

그 와중에 각자 자신의 상황에 맞는 한도에서 동호회 활동을 하고.. 폐인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만나게 됩니다.

어떤 분은.. 시간적 여유가 많아.. 홈페이지에 열심히 글을 답니다.

어떤 분은.. 사람 만나는 것이 너무 좋아 번개에 자주 나갑니다.

어떤 분은.. 차량에 관한 지식이 있어 다이 방법 등을 알려 줍니다.

어떤 분은.. 여건은 잘되지 않아 자주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동호회에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응원을 보냅니다.

이런 저런 분들이 있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고, 도와주어 하나의 동호회가 생명을 얻고 움직이는 것이겠지요.


실제로 동호회 회원끼리 본명도 모르고, 직업도 모르고, 집도 모르고.. 단지 아는 것은 닉네임과 얼굴만 압니다.

저만 그런가여?

아무튼 부족한 정보만 가지고서도 폐인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서로 형, 아우, 친구 부르며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매우 좋은 모습이기도 하지만...반대로 등만 돌리면 곧바로 남이기에 그 신뢰가 깨질경우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는

연약한 인간관계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연약한 인간관계를 굳건히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give and take, take and give 입니다.


내가 못하는 DIY를 누군가 해주면..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는 도움을 주는 분도 역시 회원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옆에서 도와주고. 배워.. 다시 다른 분의 DIY 도와주고 알려주는 것이.. give and take, take and give 입니다.


내가 가지 못하는 곳에 누군가 대신 가주었다면.. 그에 대하여 감사를 표하고 내가 줄 수 있는 다른 도움을 주는 것이

give and take, take and give 입니다.


결국!!....  저 사람과 친하니까.. 내 입장이 이러니까.. 당연히.. 내가 받아야지, 받고도 돌려줄 줄 필요가 없겠지.

대가를 지불안해도 이해하겠지... 라는 것은

기본적인 신뢰를 저버림으로써 연약한 인간관계를 깨버리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아무튼.. 정리하자면...

회원은 모두 같은 회원이므로 각자의 역할이 있고 그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며,

강한 신뢰와 인간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하여 어느 한쪽이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정확히 주고받는 그러한 모습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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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끝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함께.. 다 같이.. 즐겁게.. 언제까지나.. 형제자매보다 더 큰 사랑과 정으로 남고 싶다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