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 태워주기 후기....
- [충] domin
-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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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하이킹 이라고 해야 되나요...
오늘도 시골가서 올라오는데
시골은 할머니들이 주로 히치하이킹을 시도 하시거든요.
버스도 드물고 마을입구도 버스가 안들어가면요.
그런데 괜히 태워드렸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쩌지 하는 심정에
아는분 아니면 쌩~
그러다가 오늘 옥천방향으로 오던중
사거리 건널목에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는듯한 아주머니가
앞에 서있던 다른 차에서 퇴짜를 맞고 저에게 다가오시더군요.
표정으로는 어디 급한일이 있는듯 하기도 하고요.
누가 아파서 급히 가야되나보나도 생각되고요.
그래서 저도 퇴짜놓으면 한참 또 기달릴텐데
그래서 옥천까지 태워드렸지요....
아놔... 이런....
모르는분은 첨 태워드렸는데... ㅠ.ㅠ
그분 타시자마자 계속 앞뒤가 안맞는 말씀을 시작~~~ ㅠ.ㅠ
그분의 사생활도 있으므로 내용은 밝힐수 없고
그래서 전 첨에 생각하기를 한국말이 익숙하지 않은 동포분이신가 했는데....
아놔... 이런....
계속 횡설수설~ ㅠ.ㅠ
점점 무서워지데요... 불안해지고...
안내린다고 하면 어떡하지...
갑자기 핸들을 뺐을려고 하면 어떡하지... ㅠ.ㅠ
대충 횡설수설하신 그 분의 말씀을 번역하면
어렸을때 나 엄마에게 많이 상처받았다
약먹고 있다
약때문에 운전도 못한다
돈없다
돈없어서 차 얻어타고 다닌다
특정한 정신질환을 마지막에 애기하시더라구요.
휴~
그래도 다행이라고 전 생각했서요
언젠가 심리학강의시간에 들은바로는
정말 위험하신분들은 자기자신의 증세를 모르고 약도 안먹는다고 했는데
그래도 이분은 안전하신분인가보다하구요.
이제 왠만하면 팔등신 미녀가 세워달라고 해도 괜히 겁나요...
하지만 사마리아법에 의해서 제가 특별히 위험하지 않으면
길에서 할수 있는 일은 했거든요.
지금까지 한것은 도로의 장애물 치워주기
종이박스, 나무둥치, 엄청난 비닐 더미
커브길에 놓여있는것이라 제가 안치우면 분명히 다음번 주행하시는분이 필히 위험하다 생각될때 치웠지요.
하지만 저의 안전이 위험받는조건 일때는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괜히 도로에서 비척거리며 뭐 치워줄려다가 더 위험해질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이상 모르는 사람 태워주기 후기 였습니다.
오늘도 시골가서 올라오는데
시골은 할머니들이 주로 히치하이킹을 시도 하시거든요.
버스도 드물고 마을입구도 버스가 안들어가면요.
그런데 괜히 태워드렸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쩌지 하는 심정에
아는분 아니면 쌩~
그러다가 오늘 옥천방향으로 오던중
사거리 건널목에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는듯한 아주머니가
앞에 서있던 다른 차에서 퇴짜를 맞고 저에게 다가오시더군요.
표정으로는 어디 급한일이 있는듯 하기도 하고요.
누가 아파서 급히 가야되나보나도 생각되고요.
그래서 저도 퇴짜놓으면 한참 또 기달릴텐데
그래서 옥천까지 태워드렸지요....
아놔... 이런....
모르는분은 첨 태워드렸는데... ㅠ.ㅠ
그분 타시자마자 계속 앞뒤가 안맞는 말씀을 시작~~~ ㅠ.ㅠ
그분의 사생활도 있으므로 내용은 밝힐수 없고
그래서 전 첨에 생각하기를 한국말이 익숙하지 않은 동포분이신가 했는데....
아놔... 이런....
계속 횡설수설~ ㅠ.ㅠ
점점 무서워지데요... 불안해지고...
안내린다고 하면 어떡하지...
갑자기 핸들을 뺐을려고 하면 어떡하지... ㅠ.ㅠ
대충 횡설수설하신 그 분의 말씀을 번역하면
어렸을때 나 엄마에게 많이 상처받았다
약먹고 있다
약때문에 운전도 못한다
돈없다
돈없어서 차 얻어타고 다닌다
특정한 정신질환을 마지막에 애기하시더라구요.
휴~
그래도 다행이라고 전 생각했서요
언젠가 심리학강의시간에 들은바로는
정말 위험하신분들은 자기자신의 증세를 모르고 약도 안먹는다고 했는데
그래도 이분은 안전하신분인가보다하구요.
이제 왠만하면 팔등신 미녀가 세워달라고 해도 괜히 겁나요...
하지만 사마리아법에 의해서 제가 특별히 위험하지 않으면
길에서 할수 있는 일은 했거든요.
지금까지 한것은 도로의 장애물 치워주기
종이박스, 나무둥치, 엄청난 비닐 더미
커브길에 놓여있는것이라 제가 안치우면 분명히 다음번 주행하시는분이 필히 위험하다 생각될때 치웠지요.
하지만 저의 안전이 위험받는조건 일때는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괜히 도로에서 비척거리며 뭐 치워줄려다가 더 위험해질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이상 모르는 사람 태워주기 후기 였습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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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 ^ ^
ㅡㅡ;;
제 경험.. 물론.. 절대 앞으로 있어서는 안되지만.. 아주 옛날이야기랍니다.
술먹고.. 조금 먹었기 때문에.. 술냄세는 조금 났지만..
걍.. 운전하고 집에가는데.. 집이 시골이었지여..
갑자기.. 경찰이 차를 세우는 거에여..
허거거걱.. 죽었다.. ㅡㅡ;; 라고 생각하면서. 차를 세우고.. 유리창을 살짝내렸지여..
그런데..
경찰들 : 저.. 아저씨.. 근무나가는데.. 00까지 태워주실 수 있으세여..
나 : -_-;; 아.. 네에..
경찰들 : 감사합니다.. ^0^
나 : ^^;;;;;
십년감수했다는.. ㅋㅋㅋ
제 경험.. 물론.. 절대 앞으로 있어서는 안되지만.. 아주 옛날이야기랍니다.
술먹고.. 조금 먹었기 때문에.. 술냄세는 조금 났지만..
걍.. 운전하고 집에가는데.. 집이 시골이었지여..
갑자기.. 경찰이 차를 세우는 거에여..
허거거걱.. 죽었다.. ㅡㅡ;; 라고 생각하면서. 차를 세우고.. 유리창을 살짝내렸지여..
그런데..
경찰들 : 저.. 아저씨.. 근무나가는데.. 00까지 태워주실 수 있으세여..
나 : -_-;; 아.. 네에..
경찰들 : 감사합니다.. ^0^
나 : ^^;;;;;
십년감수했다는.. ㅋㅋㅋ
세피아 타던시절...시골길에서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손을 번쩍 들길래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태워다 줘야겠다 생각하고 태웠는데...이런...비슷한 경우를 당했습니다
상당이 겁이나더군요^^
상당이 겁이나더군요^^
정도 중요하지만 요즘 세상 정말 무섭다죠.
아는 분이 운전하고 가는데..
길가에 어떤 여자가 쓰러져있고..
남자가 히치하이킹을 하더랍니다..
사고났나싶어서 당장 세워주고..
차에 태워서 병원으로 이동하려는 찰나..
쓰러져있던 여자가 목에 칼을 대더랍니다 ㅡ_-;;
그날 일이 생겨서 지갑에 돈좀 있었는데..
그거 다주니깐 받고 나갔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론 다시는 히치하이킹 안해준다더군요..
암튼..이넘의 세상이..엿같아 져서리 ..쩝
길가에 어떤 여자가 쓰러져있고..
남자가 히치하이킹을 하더랍니다..
사고났나싶어서 당장 세워주고..
차에 태워서 병원으로 이동하려는 찰나..
쓰러져있던 여자가 목에 칼을 대더랍니다 ㅡ_-;;
그날 일이 생겨서 지갑에 돈좀 있었는데..
그거 다주니깐 받고 나갔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론 다시는 히치하이킹 안해준다더군요..
암튼..이넘의 세상이..엿같아 져서리 ..쩝
군대가기전 영정도(인천공항건설)에서 막일을 몇달했었는데요(군대가기전 여행자금좀 마련할려구요). 새벽이면 차도없고 막막했거든요 거기가. 근데 하루는 제가 선착장에다가 사람 데려다 주고 오는데 어떤분이(술에취한)좀 태워달라고 하더라구요. 현장까지 걸어갈려면 아주멀거든요.
안타까운마음에 태워드렸는데 유리창 닫혀 있는데도 창밖에 침뱆는것 처럼 카악~퉤 하면서 침을 뱆더라구요 그것두 여러번을
하지 말라고 말라고 해도 계속하길래 욕을 했더니 죽어~~!!하면서 사이드를 확땡기더군요. 영화처럼 돌지는 않고 텅- 텅- 차가 팅기더니 그냥 옆에 비탈로 쳐박혀 버렸죠. 제차도 아닌데 몇시간전에 소주도 한잔 한것 같은데 머리속에 이생각 저생각에 환장하겠더군요. 그땐 핸폰도 흔하지 않았던 때라 그냥 그넘 질질 끌고 현장숙소까지 몇키로를 걸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참나~ 그사람 술깨시니까 아주 다른사람이더군요. 싹싹~빌면서 자기가 정말 그랬냐고 죄송하다고....(월급봉투 도둑맞아서 술마니드셨데요)
결국 차수리비 받고 술한잔 하면서 이래저래 친해져버린 사연이죠.
사람이 무서운게 아니라 술이 병이 돈이 무섭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안타까운마음에 태워드렸는데 유리창 닫혀 있는데도 창밖에 침뱆는것 처럼 카악~퉤 하면서 침을 뱆더라구요 그것두 여러번을
하지 말라고 말라고 해도 계속하길래 욕을 했더니 죽어~~!!하면서 사이드를 확땡기더군요. 영화처럼 돌지는 않고 텅- 텅- 차가 팅기더니 그냥 옆에 비탈로 쳐박혀 버렸죠. 제차도 아닌데 몇시간전에 소주도 한잔 한것 같은데 머리속에 이생각 저생각에 환장하겠더군요. 그땐 핸폰도 흔하지 않았던 때라 그냥 그넘 질질 끌고 현장숙소까지 몇키로를 걸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참나~ 그사람 술깨시니까 아주 다른사람이더군요. 싹싹~빌면서 자기가 정말 그랬냐고 죄송하다고....(월급봉투 도둑맞아서 술마니드셨데요)
결국 차수리비 받고 술한잔 하면서 이래저래 친해져버린 사연이죠.
사람이 무서운게 아니라 술이 병이 돈이 무섭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빠님은 결국.....또....술야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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