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로시난테를 몰고 다니던 중

T 자형 골목길에서 꺾어나오는 순간, 갑자기 무쏘한대가 쌩~하니 지나가는 겁니다..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이미 우리 스포티지가 무쏘 엉덩이랑 뽀뽀를 하고 난뒤..ㅠㅠ

(무쏘가 얼마나 빨랐으면 엉덩이에다가 뽀뽀를...;;;)

내려서 보니 헐.. 대략 난감... 무쏘 엉덩이 범퍼 옆에는 20cm 가량 기다란 기스가...

우리스포는 앞보조범퍼(세원)가 조금 깨지고 20cm 가량 기스가...

미처 확인 하지 못하고 좌회전 했던 제 잘못이 커서 내려서 죄송하다는 말만 계속했네요..

자신도 골목길에서 심하게 달렸던 잘못도 있었다고 생각했는지

아님.. 정말 성격좋으신 분이신지..

아님 두가지 다 해당되었는지.. 그냥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어찌나 고맙던지요..

운전이 서투른 관계로...ㅠㅠ  심하게 액땜 했습니다.

보조범퍼에만 기스가 나고 본 차량 범퍼에는 기스가 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상당히 감사하고 있다는..

근데, 보조범퍼(세원)하고 차량범퍼사이에 고무파킹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보조범퍼가 살짝 깨질 정도의 충격을 받았는데 본차량 범퍼에는 충격이 심하지 않았을까요..?

들어와서 보니 그쪽이 약간 들어간 느낌이 들어서요. (기분탓인가..) 어두워서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여..

글구, 앞보조범퍼의 좌우 고무파킹의 본차랑범퍼에 대한 압력이 좀 다른던데 원래 그런건가요?

오늘 기스난 쪽의 압력이 더 심하게 밀착되어 있더라구요. 반대쪽은 살짝만 힘을 줘도 벌어지고..

첫사고로 인해 너무 예민해진건지... 암튼 가슴 무너져 내립니다. ㅠㅠ

액땜 했다 생각하고 앞으로는 이런사고 없게 더 조심해야....ㅠㅠ

스포식구들 모두다 사고없이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