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띠해인 병술년이 밝았다.

새해가 시작되면 금연부터 다이어트, 종자돈 마련을 비롯한 내 집 마련 등 많은 이들은 한해 계획을 세우느라 여념이 없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아 많은 이들은 재테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에도 재테크에 관련된 서적들이 많이 출간됐으며, 신문을 비롯한 언론매체에서도 재테크가 하나의 사회적 이슈가 돼버린 듯하다.

자동차와 관련한 재테크들도 많이 언급됐다.

차계부를 쓴다든지,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인한 기름 값을 절약하는 방법론 등 각종 전략들이 무수히도 나왔다.

그렇다면 새로운 한 해를 맞아 지금 이 시점에서 운전자들이 자동차 관련 재테크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정답은 자동차세를 선납하는 것이다.

물론 자동차세는 적은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운전자들이 한꺼번에 선뜻 내놓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중 금리와 비교해보면 이것만큼 확실한 하나의 재테크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세는 일반적으로 6월과 12월에 내는 후불제 성격이다.

이러한 자동차세를 지금 1월에 선납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다.

예를 들어 지난해 2000cc승용차를 구입했다면 올 한해 부담해야할 세금은 52만원선인데, 여기에 10%면 5만2천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자동차세 선납을 지금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는 것은 선납하는 시기에 따라서도 할인율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1월에 납부하면 10%를 할인받지만, 3월에 납부하면 4월부터 12월분에 한해 7.5%를 할인받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세를 1월, 3월, 6월, 9월, 12월에 내는데, 6월에 내면 7~12월 세액의 5%, 9월에 내면 10~12월 세액에 2.5%를 내기 때문에 1월에 선납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선납을 하는 방법은 차량이 등록된 관할 지방 자치 단체를 방문해 선납고지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납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