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혹시 차량을 운행할 때 타이어는 얼마나 자주 점검하십니까?

도로를 달리는 차량 10대 중 석대는 타이어의 공기압이 너무 높거나 낮아서 사고 위험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운전자들은 타이어의 공기압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을까?

<인터뷰>운전자 : "지방갈 때나 한 번 보죠"

<인터뷰>운전자 : "차가 좀 쏠리는 것 같으면 확인해보는 것 아닌가요?"

하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을 정상수준의 70%만 넣고 백 20킬로미터로 회전시켜봤습니다.

타이어가 조금씩 찌그러지더니 곧 터져버립니다.

실제 주행을 해봐도 공기압이 부족한 차량은 적정수준인 차와 달리 급회전때 굉음을 내며 타이어가 터지고 맙니다.

도로를 주행중인 차량의 30%는 이렇게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하거나 과다해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홍승준(삼성교통안전연구소 연구원) : "공기압이 정상대비 20% 이상 낮아지면 비정상적인 회전 모드가 발생해 고속 주행중 파손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공기수축 현상이 심해 타이어의 공기압이 여름철보다 20% 이상 낮아집니다.

계절에 한번 씩은 타이어의 공기압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차종마다 적정 공기압이 다른만큼 차량에 붙어있는 별도 표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경정비 업체 44곳 가운데, 절반이상이 공기압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