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에 관한 에피소드
- [서경]지민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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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우리 회사에서도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공고를 낸 적이 있습니다.
이력서가 꽤 많이 접수됐는데
이력사항과 자기소개서 내용이 그런대로 괜찮아서 선별한 지원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아래는 제가 그 지원자에게 한 전화 내용입니다.
"귀하께서는 서류전형을 통과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좀 이상한게 있는데요.
어학 인증 시험 성적표에 나온 이름과 일치하지 않네요.
"아 그거요. 바뀌었네요."
"아니 어떻게 된거죠?"
"그 성적표 부분만 제외하면 똑같습니다."
"그래요? 그런데 앞에 이력서는 학부만 졸업한 걸로 나와 있는데, 뒤에 있는 자기소개서에는 대학원 시절 실험한 얘기가 나와 있는데 어떻게 된거죠?"
그때부터 당황하기 시작함
"아 그 그게 말이죠. 실은 작년에 먼저 합격한 제 친구녀석 자기소개서를 참조해서 작성했는데 잘못해서 그냥 바꿔쓰기 전게 들어간 모양입니다."
"아니 취업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내용이 자기 본인의 이야기가 아니라는게 말이 됩니까? 그리고, 확인도 안해보고 올리면 어떡합니까? 그래가지고 좋은 인상 받을 수 있겠어요? 자기 소개서 다시 작성해서 보내주세요."
그렇게 훈계한 다음 전화 끊었는데, 결국 이력서는 다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추측컨대, 동종 직종에 지원하는 것이므로, 그 지원자가 같은 과 친구의 자기소개서를 그대로 이용하면 되겠다고 마음 먹은 모양입니다. 그런데, 군경력, 대학원 유무, 토익 성적 등 다른 내용이 상당히 많은데도 확인 하지 않은 채, 덜컥 이력서에 덧붙여서 지원을 한 겁니다.
아무리 리포트 같은 거 베껴 쓰는데 익숙해졌기로서니 자기소개서까지 남의 것을 베껴 낸다는 게 참 한심스럽더군요. 그것도 좋은 대학 나오고 전문 자격증까지 갖추었다는 친구가 말이죠.
혹시 회사 취직을 준비하는 분들 있으시면 자기소개서는 너무 과장되지 말고 진솔되게 자기 얘기를 적으세요. 진실함이 엿보이는 자기소개서는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답니다.
이력서가 꽤 많이 접수됐는데
이력사항과 자기소개서 내용이 그런대로 괜찮아서 선별한 지원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아래는 제가 그 지원자에게 한 전화 내용입니다.
"귀하께서는 서류전형을 통과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좀 이상한게 있는데요.
어학 인증 시험 성적표에 나온 이름과 일치하지 않네요.
"아 그거요. 바뀌었네요."
"아니 어떻게 된거죠?"
"그 성적표 부분만 제외하면 똑같습니다."
"그래요? 그런데 앞에 이력서는 학부만 졸업한 걸로 나와 있는데, 뒤에 있는 자기소개서에는 대학원 시절 실험한 얘기가 나와 있는데 어떻게 된거죠?"
그때부터 당황하기 시작함
"아 그 그게 말이죠. 실은 작년에 먼저 합격한 제 친구녀석 자기소개서를 참조해서 작성했는데 잘못해서 그냥 바꿔쓰기 전게 들어간 모양입니다."
"아니 취업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내용이 자기 본인의 이야기가 아니라는게 말이 됩니까? 그리고, 확인도 안해보고 올리면 어떡합니까? 그래가지고 좋은 인상 받을 수 있겠어요? 자기 소개서 다시 작성해서 보내주세요."
그렇게 훈계한 다음 전화 끊었는데, 결국 이력서는 다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추측컨대, 동종 직종에 지원하는 것이므로, 그 지원자가 같은 과 친구의 자기소개서를 그대로 이용하면 되겠다고 마음 먹은 모양입니다. 그런데, 군경력, 대학원 유무, 토익 성적 등 다른 내용이 상당히 많은데도 확인 하지 않은 채, 덜컥 이력서에 덧붙여서 지원을 한 겁니다.
아무리 리포트 같은 거 베껴 쓰는데 익숙해졌기로서니 자기소개서까지 남의 것을 베껴 낸다는 게 참 한심스럽더군요. 그것도 좋은 대학 나오고 전문 자격증까지 갖추었다는 친구가 말이죠.
혹시 회사 취직을 준비하는 분들 있으시면 자기소개서는 너무 과장되지 말고 진솔되게 자기 얘기를 적으세요. 진실함이 엿보이는 자기소개서는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답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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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교육대 입소해야 합니다!!
헐헐..개념없는...
다시 작성해서 보낸다한들 신뢰가 가겠습니까?
그리고 설령 보낸다한들 읽어볼 가치가 있을까요?
신뢰나 믿음이 가지않는 상황에서는 뭘해도 문제가 일어날 듯합니다.
아마...적당한 베낄거리를 찾지 못했다거나, 양심상 도저히 못 보내지 않았나 싶군요.
그리고 설령 보낸다한들 읽어볼 가치가 있을까요?
신뢰나 믿음이 가지않는 상황에서는 뭘해도 문제가 일어날 듯합니다.
아마...적당한 베낄거리를 찾지 못했다거나, 양심상 도저히 못 보내지 않았나 싶군요.
ㅋㅋㅋ걍 백수대라 해여...
자기소개서....그래두 다시는 쓰기싫다는.....넘 어려버......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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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머.. 결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