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네요 (감사한 일 하나)
- [서경]마블
- 1300
- 17
며칠 전, 딸아이가 가고싶어하는 서울 코스프레에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대충 구경을 하고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갔었습니다
거기서 점심을 자알 먹고 차를 운전하여 얼마간 오는데
흐억~~~
등줄기가 서늘 해 지면서 머리속이 하얘지더군요
화장실에 지갑을 놓고 온 걸 그제서야 안 것이지요...ㅠㅠ
서둘러 차를 돌려 문제의 장소로 돌아가면서
그 안에 있는 카드며 각종 메모,
신분증 등등이 차례로 떠올랐습니다
현찰이야 없어져도 카드 등등이 없어지면 정말 골치아프잖아요
붐비는 곳이었고
특히 화장실은 아무도 보는 사람 없는 정말 은밀한(?) 곳 아닙니까
당연히 지갑은 어디론가 사라졌으려니 했죠
헛일 삼아서 식당 근처까지 간 순간,
삐리리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식당 주인이 누군가 주워서 맡겨 놓은 지갑 속의 회원카드를 보고
이리저리 연락해 제 전화번호를 알아낸 것이었습니다
정말 눈물 나게 고맙고 감동적이더군요
결국 식당 주인으로보터 지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안에 있던 모든 내용물도 고스란히 돌아왔구요
돌아오는 길에,
세상은 아직 살만한 세상이며
착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지갑을 발견해서 식당에 맡긴 사람이 누군지 알수 없었던 것이 매우 안타까왔지요)
앞으로
더욱 착하게 살아야겠습니다. ^*^
(생각보다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대충 구경을 하고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갔었습니다
거기서 점심을 자알 먹고 차를 운전하여 얼마간 오는데
흐억~~~
등줄기가 서늘 해 지면서 머리속이 하얘지더군요
화장실에 지갑을 놓고 온 걸 그제서야 안 것이지요...ㅠㅠ
서둘러 차를 돌려 문제의 장소로 돌아가면서
그 안에 있는 카드며 각종 메모,
신분증 등등이 차례로 떠올랐습니다
현찰이야 없어져도 카드 등등이 없어지면 정말 골치아프잖아요
붐비는 곳이었고
특히 화장실은 아무도 보는 사람 없는 정말 은밀한(?) 곳 아닙니까
당연히 지갑은 어디론가 사라졌으려니 했죠
헛일 삼아서 식당 근처까지 간 순간,
삐리리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식당 주인이 누군가 주워서 맡겨 놓은 지갑 속의 회원카드를 보고
이리저리 연락해 제 전화번호를 알아낸 것이었습니다
정말 눈물 나게 고맙고 감동적이더군요
결국 식당 주인으로보터 지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안에 있던 모든 내용물도 고스란히 돌아왔구요
돌아오는 길에,
세상은 아직 살만한 세상이며
착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지갑을 발견해서 식당에 맡긴 사람이 누군지 알수 없었던 것이 매우 안타까왔지요)
앞으로
더욱 착하게 살아야겠습니다. ^*^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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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도 따뜻해지네요.. ^^*
이제껏 살면서 이래본적이 없었네요....
착하게 안살은건가여 ㅡ.ㅡ??
착하게 안살은건가여 ㅡ.ㅡ??
사회적 분위기는 각박하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맘 따뜻한 분들이 많이 계셔서
마블님 말씀처럼 아직은 살만한 세상인것 같네요^.^
아직까지 맘 따뜻한 분들이 많이 계셔서
마블님 말씀처럼 아직은 살만한 세상인것 같네요^.^
다행이시네여....진짜 돈은 둘째치고......젤 어려운거...신분증....동사무소나 구청 한 군데서 다 해주면 좋으련만 주민증은 동사무소, 면허증은 가까운 면허 시험장이나 경찰서....신분증 다시 하는게 넘 복잡하죠...카드는 전화 신고만으로도 해 주건만...
정말 다행이네요....
저는 여러번 잃어 버렸는데..
다 찾았습니다.. 다만..안에 현금은 없더군요..^^;;
다 찾았습니다.. 다만..안에 현금은 없더군요..^^;;
예전에 지갑을 한번 주운적이 있습니다.
밤에 집에 걸어가는 길에 길가에 있는 검정색 반지갑.
주위에는 아무도 없고 일단 주웠습니다.
잠시 고민을 하다가 지갑을 열었습니다...
ㅠㅠ
빈지갑 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낡은 빈지갑...
순간 고민했던 내가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밤에 집에 걸어가는 길에 길가에 있는 검정색 반지갑.
주위에는 아무도 없고 일단 주웠습니다.
잠시 고민을 하다가 지갑을 열었습니다...
ㅠㅠ
빈지갑 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낡은 빈지갑...
순간 고민했던 내가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평소에 좋은일 착한일 많이 하셨나 봅니다.
저두 착한일 하는 편인데, 쩝 잊어 버리면 찾지를 못하더군요 ㅡㅡ...
저두 착한일 하는 편인데, 쩝 잊어 버리면 찾지를 못하더군요 ㅡㅡ...
저요`~~~~~라고 말하면 돌날라오겠죠.....^^;;
기분좋은 소식입니다...^^
>> ㅑ 정말 감동이군요..아직은 따뜻한 세상 맞을꺼에여^^
저도 최근에 지갑 두번 잃어버린 적 있는데 한 번은 버스에서 발견한 승객이 전화해서 찾아줬고
다른 한 번은 영원히 안돌아오더군요. 복불복인거 같습니다. 전에 저두 지하 주차장에서 상당한 금액이 든 지갑을 주워서 주인 돌여준적이 있는데 쩝..
다른 한 번은 영원히 안돌아오더군요. 복불복인거 같습니다. 전에 저두 지하 주차장에서 상당한 금액이 든 지갑을 주워서 주인 돌여준적이 있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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