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비티지를 몰고 다니는 반달곰탱입니다.. -_-;;
예전 다른 차를 몰때 가끔 멀쩡하게 가다가 들이 받히기도 하고 해서..
사고처리에 그다지 무식하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근데 오늘 쫌 황당한 상황을 접했네염.. -_-

저녁 7시 쫌 넘어서 동부간선도로를 약 70~80Km/h 쯤으로 달리고 있었는데,
정말이지 눈깜빡할 순간에 앞차(레조) 쪽에서 시커먼게 날아오더구만여..
머.. 깜깜한 밤에 머가 날아오는지 보지도 못했고..
대처할 시간도 없었슴돠..

날아온 물체는 순식간에 본네트 앞쪽하고 조수석 유리 상단(거의 지붕하고 닿는 부문)을
쾅쾅~!! 치고 날아가 버렸씀돠..
차 안에서 들으니 소리 정말 크더만여.. -_-;;  (천둥 소리 나더만여.. )
곧장.. 상향등 번쩍이며, 앞차 쫒아 가서 세웠지요..

세우고 보니, 새파란 어린애더만여.. -_-;;
마음 가라 앉히고.. 차분히 물어 봤지요..
"너 머.. 던졌냐"..   절대 아니라고 길길히 뛰더만여..
"검, 너 머 밟았냐"... 절대 아니라고 하더만여..
머.. 그 차 부품이 떨어졌는지, 간선도로에서 차 들어 볼 수도 없는거고..

내 티지 살펴보니, 본네트랑 유리에 기스만 좀 나고 말았더만여..
이런 경우는 첨이라.. 보험 가입한 사람한테 전화해서 물어 봤지여..

결론..
앞차 잘못 없답니다.
앞차에서 일부러 멀 집어 던지고, 던진 본인이 그걸 인정하는 경우에나 보상 받는답니다.
앞차가 돌을 밟아 튕겨서, 내차가 부서져도 앞차 잘못 아니랍니다.
(억울하면 국가 상대로 소송해야 한답니다)
또는 앞차 부품이 현재가 명백한 상황(예: 타이어 등 큰거.. -_-;;)에서 떨어져서 내차를 부순 경우에도..
앞차의 일방적 잘못이 아니랍니다.(내쪽 과실이 더 크다네여)

암튼.. 상황이 글케 되서.. 앞차 고이 보내 드리고 집에 왔씀돠.. -_-;;
속 쓰리네여.. 에혀.. 뽑은지 6개월 밖에 안된 티진데.. ㅠ.ㅠ

여러분들도, 운전하실때 앞차에서 머 튕기는 경우에 대비해서 안전운행 하세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