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경부고속도로에서 제가 저세상으로 갈뻔한
나무토막 충돌 사건... 그냥 자차 보험처리를 할 생각입니다.

동XXXX 보험사에서 사고 접수는 했는데, 보상 건은 어떻게 해야할지만.. 고민중입니다.

흠... 저도 몰랐는데 제가 자기부담금 5만원으로 되어있더군요.

범퍼 일부 기스나고, 타이어 터지고, 왼쪽 사이드 언더커버 깨지고... 견적이 27만원에서 35만원 사이일 것 같네요.

그런데, 할증은 안붙어도 내년에 할인이 안될지 모른다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하는군요.

그래서, 타이어 값만 보험사에서 받고, 나머지는 그냥 깨진 채로 다닐까.. 생각중입니다. 크흑...

하여간, 고속도로 순찰대에 소송을 준비하려고 사고 확인서 발급해 달라고 했더니, 담당 경찰관님 말씀이
"제 생각엔 소송 하셔도 잘 안될 것 같은데요? 그냥 보험사에서 자차처리하시는게 좋겠습니다." 하시더군요.

요즘 판례가 낙하물 사고는 도로공사에서 보상 안해주는 쪽으로 대부분 나온다네요.

하여간, 보험사 물어보니 50만원 이하 자차 처리의 경우 3년간 할인 불가라는군요 (그것도 처음 자차사고에 한해서..)

에궁... 그럼 범퍼까지 그냥 통으로 갈아서 50만원 이하로 맞춰버려야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