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시속 200km돌파 '미니 수퍼카' 경쟁
- [서경]쿨이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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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 수입차 업계에 시속 200km 돌파 주행이 가능한 소형 스포츠 세단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고성능이지만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을 가진, 고객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모델을 보유한 수입차 업체는 경쟁적으로 차량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니 수퍼카' 경쟁은 올해 BMW미니가 '컴팩트카'라는 개념으로 출시돼 뜨거운 반응을 얻은 가운데 새해 폭스바겐 골프GTI의 출시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함의 절정을 이루는 5세대 골프GTI는 스타일리쉬하고 스포티한 외부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더해져 유럽에 마니아층을 확보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이 차량은 속도 무제한 도로로 유명한 독일 '아우토반'에서 페라리,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 수퍼카들과 어느정도 속도경쟁이 가능한 유일한 소형차로 알려져 있다.
5세대 골프 GTI는 0-100km/h를 단 7.2초에 주파한다. 2.0터보 엔진은 200마력을 발휘하며 민첩성과 안전성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최고 속도는 235km/h로 다이나믹하고 스포티한 반응은 실제 운전을 해보지 않고는 느낄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올 2월 런칭돼 11월까지 661대가 등록된(수입차 판매는 등록기준) BMW미니는 내년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특히 컨버터블 모델이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귀엽고 앙증맞은 디자인이 무기인 미니는 올해 개성을 뽐내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내년에 출시될 미니 쿠퍼S 컨버터블은 뛰어난 핸들링과 성능으로 시원한 오픈 에어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컴팩트 컨버터블 모델이다. 170마력의 1.6ℓ 인터쿨러 수퍼차저 엔진을 얹고 7.9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낼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215km. 골프GTI 등 예상되는 라이벌과 비교해 주행성능을 보강키 위한 스포츠 서스펜션과 16인치 경합금 휠, 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외형적 크기는 이보다 약간 크지만 내년 중 출시될 사브 9-3 스포츠세단 1.9TiD도 2000cc 미만 모델 중 관심거리다. 이 차량은 사브의 기술력이 집적된 고출력 고효율의 디젤엔진이 장착된 소형 스포츠 모델. 가솔린 터보엔진에서 인정받은 사브의 엔진튜닝기술력이 디젤엔진에서도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은 BMW미니 쿠퍼S 컨버터블이 3000만원 후반대, 골프GTI는 4000만원 이하, 사브9-3 1.9TiD는 이보다 좀더 비싼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프리미엄급 고성능 소형 세단은 기존 출시 차량을 구분짓는 카테고리 분류로는 정의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이 모델들이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새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입차 시장의 파이가 커지는 만큼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을 합리적인 가격에 도입하는 것이 업계의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준식기자 win0479@
내질렀죠... 내가 원하는 차는 저런거다... 은은하게 느껴지는 포스... 딴딴함을 굳이 만져보지않고
눈으로만 봐도 알 수 있었죠... 골프가 롱런하는 이유는 브랜드의 막강한 의지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좋아하는 이노디자인의 김영세님도 저차를 좋아라한다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