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팥죽 드실 준비는?
- [서경]오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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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冬至)
동지는 음력 11월 중에 천세력에 정해져 있고, 양력으로 12월 22, 23일경으로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를 아세(亞歲) 또는 작은 설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동지 팥죽을 쑤어 먹어야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것이다.
동지 팥죽엔 반드시 찹쌀로 새알심을 만들어 죽 그릇에 먹는 사람의 나이 수만큼씩 넣어서 먹는 풍습이 있다. 옛날에는 관상감에서 다음 해의 달력을 만들어 모든 관원에게 나누어 주고 제주도에서는 동지 무렵 글과 감자를 진상하고 평안도, 함경도에서는 메밀 국수로 냉면을 하여 먹고, 청어를 천신했다 한다. 궁에서는 동지 절식으로 우유와 우유 죽(타락죽)을 내공신에게 내려 약으로 썼다.
팥죽
동지 팥죽은 먼저 사당에 놓아 차례를 지낸 다음 방, 마루, 광 등에 한그릇씩 떠다놓고, 대문이나 벽에다 팥죽을 뿌리고 난다음에 먹는다. 이 풍습은 팥이 액을 막고 잡귀를 없애 준다는 데서 나온 것이다. 또한 색이 붉어 잡귀를 쫓고자 할 때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동네의 고목에도 뿌리는 풍습이 있다. 전통적인 만드는 방법은 삶은 팥을 걸러, 물을 적당히 섞고 소금 간하여 동노구(큰솥)에 한참 곤다.
쌀을 넣고 퍼지면 새알심을 넣고 다시 쑤어 꿀을 조금 치고 꺼내는데, 새알심은 팥 삶은 물과 생강즙을 조금 넣어 빛고, 고을 때 대추를 넣으면 매우 좋다. 팥죽을 맛나게 끓이는 응용법은 처음에 팥을 후루룩 삶아 첫물은 버리고, 새물을 붓고 삶아야 쓴맛이 없다. 새알심은 익반죽하고, 폭 삶은 팥을 굵은 체에 걸러서 오래도록 달이다가 쌀을 넣고 잘 퍼졌을 때 새알심을 넣는다. 소금 간을 하여 그릇에 푸고 식성에 따라 꿀로 단맛을 더한다.
우유
우유는 서양풍물이 들어온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우리나라의 「고려사」에 보면 시인 이순의가 관에 상고한 기록에 "우유를 약용으로 즐겨하여 의관들이 농민의 젖소를 징발하여 우유 죽을 만드니 경기도 지방의 농사를 지을 소마저 상하게 하니 이를 금하게 해달라"하는 것이 있다.
몽고와의 교류 뒤 국가의 상설 기관으로 유우소(乳牛所) 또는 목우소(牧牛所)가 조선 때에는 타락색(駝酪色)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타락이라는 이름은 돌궐(突厥)어의 '토라크'에서 나온 말인데 원래는 말린 우유를 뜻했다. 조선조에선 우유제를 통틀어 타락이라 불렀다. 우유를 그대로 마시는 일은 드물고 낙죽 혹은 전약(煎藥)의 재료로 썼다. 특히 왕의 병에는 궁전 안의 약방에서, 대신의 병에는 왕이 하사토록 하여 이를 만들어 올렸다.
전약
우유에 말린 생강, 정향, 계심, 꿀을 섞어 만든 것을 전약이라 한다. 고려 때 팔관회의 진찬이었다. 우유가 부족할 때는 대신 우족고(牛足膏)를 쓰고, 말젖으로 대용하는 일이 있었다고 전한다.
우유 죽(타락 죽) 쑤는 법
쌀 1컵을 곱게 갈아 체에 밭쳐 3컵의 물을 붓고, 된죽을 쑤다가 2, 3컵의 우유를 넣고 몽우리 없이 풀어 홀홀하게 하여, 따끈할 정도로만 데워 낸다. 식성에 따라 꿀, 소금을 넣어 먹는다. 끓이면 맛이 시어지고 너무 시간이 지나면 삭으니, 죽을 쑬 때는 돌솥에 나무 주걱이 제일 좋은 도구다. 죽의 반찬은 부드럽고 작게 하며, 된장조치보다는 젓국조치가 잘 어울린다. 흰죽은 쌀의 일부는 참기름을 넣고 갈아서, 먼저 쌀의 6배의 물을 붓고 끓이다가 나머지 통쌀을 넣고 잘 퍼지도록 끓여 내면 한 보시기의 흰죽이 보약보다 낫다 한다.
냉면
주로 함경도나 평안도 지방에서 바깥의 기온이 얼어붙어 있을 때, 따끈한 구들목 위에서 이가 시리도록 즐겨 먹었다는 풍속이 전해지는데 요즈음엔 이열치열이 아닌 한더위 때에도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좋아하는 음식이 되었다. 냉면은 메밀을 곱게 가루 내어 몹시 가늘게 국수를 뽑아 삶아서 찬물에 씻어 건펴 두고 위에 무, 오이, 배, 유자, 돼지고기 편육, 달걀 지단채를 얹는다. 살얼음이 낀 동치미 국물을 붓는다. 겨자와 식초로 맛을 맞추어 먹는다.
비웃구이와 비웃젓(淸魚 )
청어는 기름진 겨울철 생선으로 일반 민가, 나라에서는 청어를 종묘에 천신하는 풍습이 있었다. 청어는 기름기가 많아 고소하여 구워 먹는 것이 주로였고, 보관이 어려워 들것하고 기름진 젓을 담아 먹었다. 한 마리씩 꺼내어 갖은 양념하여 쪄 먹기도 한다.
내용출처 : [기타] 인터넷 : http://www.banchan.co.kr/festive_day_1/no19.htm
동지는 음력 11월 중에 천세력에 정해져 있고, 양력으로 12월 22, 23일경으로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를 아세(亞歲) 또는 작은 설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동지 팥죽을 쑤어 먹어야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것이다.
동지 팥죽엔 반드시 찹쌀로 새알심을 만들어 죽 그릇에 먹는 사람의 나이 수만큼씩 넣어서 먹는 풍습이 있다. 옛날에는 관상감에서 다음 해의 달력을 만들어 모든 관원에게 나누어 주고 제주도에서는 동지 무렵 글과 감자를 진상하고 평안도, 함경도에서는 메밀 국수로 냉면을 하여 먹고, 청어를 천신했다 한다. 궁에서는 동지 절식으로 우유와 우유 죽(타락죽)을 내공신에게 내려 약으로 썼다.
팥죽
동지 팥죽은 먼저 사당에 놓아 차례를 지낸 다음 방, 마루, 광 등에 한그릇씩 떠다놓고, 대문이나 벽에다 팥죽을 뿌리고 난다음에 먹는다. 이 풍습은 팥이 액을 막고 잡귀를 없애 준다는 데서 나온 것이다. 또한 색이 붉어 잡귀를 쫓고자 할 때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동네의 고목에도 뿌리는 풍습이 있다. 전통적인 만드는 방법은 삶은 팥을 걸러, 물을 적당히 섞고 소금 간하여 동노구(큰솥)에 한참 곤다.
쌀을 넣고 퍼지면 새알심을 넣고 다시 쑤어 꿀을 조금 치고 꺼내는데, 새알심은 팥 삶은 물과 생강즙을 조금 넣어 빛고, 고을 때 대추를 넣으면 매우 좋다. 팥죽을 맛나게 끓이는 응용법은 처음에 팥을 후루룩 삶아 첫물은 버리고, 새물을 붓고 삶아야 쓴맛이 없다. 새알심은 익반죽하고, 폭 삶은 팥을 굵은 체에 걸러서 오래도록 달이다가 쌀을 넣고 잘 퍼졌을 때 새알심을 넣는다. 소금 간을 하여 그릇에 푸고 식성에 따라 꿀로 단맛을 더한다.
우유
우유는 서양풍물이 들어온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우리나라의 「고려사」에 보면 시인 이순의가 관에 상고한 기록에 "우유를 약용으로 즐겨하여 의관들이 농민의 젖소를 징발하여 우유 죽을 만드니 경기도 지방의 농사를 지을 소마저 상하게 하니 이를 금하게 해달라"하는 것이 있다.
몽고와의 교류 뒤 국가의 상설 기관으로 유우소(乳牛所) 또는 목우소(牧牛所)가 조선 때에는 타락색(駝酪色)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타락이라는 이름은 돌궐(突厥)어의 '토라크'에서 나온 말인데 원래는 말린 우유를 뜻했다. 조선조에선 우유제를 통틀어 타락이라 불렀다. 우유를 그대로 마시는 일은 드물고 낙죽 혹은 전약(煎藥)의 재료로 썼다. 특히 왕의 병에는 궁전 안의 약방에서, 대신의 병에는 왕이 하사토록 하여 이를 만들어 올렸다.
전약
우유에 말린 생강, 정향, 계심, 꿀을 섞어 만든 것을 전약이라 한다. 고려 때 팔관회의 진찬이었다. 우유가 부족할 때는 대신 우족고(牛足膏)를 쓰고, 말젖으로 대용하는 일이 있었다고 전한다.
우유 죽(타락 죽) 쑤는 법
쌀 1컵을 곱게 갈아 체에 밭쳐 3컵의 물을 붓고, 된죽을 쑤다가 2, 3컵의 우유를 넣고 몽우리 없이 풀어 홀홀하게 하여, 따끈할 정도로만 데워 낸다. 식성에 따라 꿀, 소금을 넣어 먹는다. 끓이면 맛이 시어지고 너무 시간이 지나면 삭으니, 죽을 쑬 때는 돌솥에 나무 주걱이 제일 좋은 도구다. 죽의 반찬은 부드럽고 작게 하며, 된장조치보다는 젓국조치가 잘 어울린다. 흰죽은 쌀의 일부는 참기름을 넣고 갈아서, 먼저 쌀의 6배의 물을 붓고 끓이다가 나머지 통쌀을 넣고 잘 퍼지도록 끓여 내면 한 보시기의 흰죽이 보약보다 낫다 한다.
냉면
주로 함경도나 평안도 지방에서 바깥의 기온이 얼어붙어 있을 때, 따끈한 구들목 위에서 이가 시리도록 즐겨 먹었다는 풍속이 전해지는데 요즈음엔 이열치열이 아닌 한더위 때에도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좋아하는 음식이 되었다. 냉면은 메밀을 곱게 가루 내어 몹시 가늘게 국수를 뽑아 삶아서 찬물에 씻어 건펴 두고 위에 무, 오이, 배, 유자, 돼지고기 편육, 달걀 지단채를 얹는다. 살얼음이 낀 동치미 국물을 붓는다. 겨자와 식초로 맛을 맞추어 먹는다.
비웃구이와 비웃젓(淸魚 )
청어는 기름진 겨울철 생선으로 일반 민가, 나라에서는 청어를 종묘에 천신하는 풍습이 있었다. 청어는 기름기가 많아 고소하여 구워 먹는 것이 주로였고, 보관이 어려워 들것하고 기름진 젓을 담아 먹었다. 한 마리씩 꺼내어 갖은 양념하여 쪄 먹기도 한다.
내용출처 : [기타] 인터넷 : http://www.banchan.co.kr/festive_day_1/no19.htm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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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동지인가요???
집에가믄 있겠군요...
먼 날이다하믄 윗집 아래집 옆집까지 다 모여서 만들어 놓더라구요
먼 날이다하믄 윗집 아래집 옆집까지 다 모여서 만들어 놓더라구요
팥죽~~` 아`~ 저는 식은 팥죽좋아해요~~ ^^
집에 왔는데. 팥죽이 없네요.. ㅡㅡ;;
그냥 밥 먹어써요 ㅠㅠ
그냥 밥 먹어써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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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에 돌아가신 어머니조차 맛있어 하시던 일산의 죽집이 많이 생각납니다.
입맛이 없으시면 이 집의 팥죽을 드시곤 기운을 차리셨는데.....
오늘은 유난히 백석동 '돈방석 죽집'의 팥죽(5,000원)이 먹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