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미스테리
- [서경]지민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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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자고나면 상황이 바뀌고
정말 나중에 영화화되더라도 성공요인이 다분한 얘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도 생명공학 전공했던 사람으로서 황 우석 교수, 노 선일 이사장, 김 선종 연구원 3자의
입장 표명에 대하여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사건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논문 조작에 관한 황 우석 교수의 과오는 너무나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업계에서
공공연한 비밀로, 황 우석 교수의 이전 연구성과에 대한 의혹이 회자되곤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환자맞춤형 배아줄기세포 제조기술과 관련하여 완전히 허위로 판명되면 이미 특허출원해놓은
각국의 특허가 등록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죠. 그래서 황 우석 교수가 원천기술은 실재하며 줄기세포 역시
실제로 존재했다고 강변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현재 줄기세포라고 황 우석 교수 연구팀이 보관하고 있는 것들이 모두 미즈메디 병원의 잉여수정란으로부터
기원한 줄기세포와 동일함이 자체 조사결과 밝혀졌다고 그러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애초에 핵이식에 의한 복제 인간배아줄기세포는 없었고, 황 교수 또는 측근들이 미즈메디측의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어떠한 경로에서든지 입수하여 핵이식에 의한 환자 맞춤형 복제 인간배아줄기세포로 둔갑시키는 그야말로 대 사기극을 펼쳤을 가능성입니다.
또 하나는, 황 우석 교수의 주장대로 누군가에 의하여 한자 맞춤형 복제 인간배아줄기세포들이 모두 미즈메디측의 인간 배아줄기세포로 바뀐 경우이죠.
후자의 경우는 요즘 떠돌고 있는 음모론 같이 거대한 음모세력이 존재하지 않고서는 실현 불가능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자의 경우도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습니다.
아무리 핵이식과 줄기세포 추출 및 배양의 과정이 철저히 분업화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MBC 뉴스에 의하면 김 선종 연구원이 한 일은 배반포기의 인간 배아를 쪼개서 줄기세포가 될 세포를 분리하고 이를 배양하여 줄기세포로 만드는 일이었다고 하더군요.
이 대목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배반포란 영어로 blastocyst로서 수정란이 균등할을 하다가 어느 시점에 속이 빈 공의 형태를 취하게 되는데 이때 세가운데 빈 공간(물론 액체 같은 걸로 채워져 있습니다)에 존재하는 세포들이 인체의 각종 장기들로 분화해가는 인간배아줄기세포(human embryonic stem cell)이 됩니다. 따라서, 수정란이 없으면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얻을 수 없습니다. 다른 방법은 이미 인간배아줄기세포주로 확립된 세포를 배양해서 그걸 떼어내 쓰면 됩니다. 만약 황 우석 교수 측이 김 선종 연구원에 제공한 것이 미즈메디측의 인간배아줄기세포라면 이미 확립된 세포주(cell strain)을 주고 그걸 배양하라고 그랬을텐데, 김 선종 연구원은 직접 배반포 세포에서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추출하였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 얘기는 김 선종 연구원이 배양했다는 줄기세포는 배반포 세포가 핵이식에 의한 것이든 그냥 수정란으로부터 기원한 것이든 수정란이 분할하여 생성된 배반포 세포로부터 기원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미즈메디측의 인간배아줄기세포와 전혀 다른 것이 되어야 합니다. 참으로 미스테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노성일 이사장의 말이 진실이라면 김선종 연구원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되니까요.
과연 누구의 말이 옳은 것일까요?
저는 일단 황 우석 교수의 지금까지의 행적을 보건대 진실성이 의심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황 교수와 노 이사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인 김 연구원의 얘기가 조금씩 다르고 현재의 상태가 이해하기 힘든 미스테리한 것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일로 국내 과학계 특히 생명과학계의 발전에 해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정말 나중에 영화화되더라도 성공요인이 다분한 얘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도 생명공학 전공했던 사람으로서 황 우석 교수, 노 선일 이사장, 김 선종 연구원 3자의
입장 표명에 대하여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사건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논문 조작에 관한 황 우석 교수의 과오는 너무나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업계에서
공공연한 비밀로, 황 우석 교수의 이전 연구성과에 대한 의혹이 회자되곤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환자맞춤형 배아줄기세포 제조기술과 관련하여 완전히 허위로 판명되면 이미 특허출원해놓은
각국의 특허가 등록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죠. 그래서 황 우석 교수가 원천기술은 실재하며 줄기세포 역시
실제로 존재했다고 강변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현재 줄기세포라고 황 우석 교수 연구팀이 보관하고 있는 것들이 모두 미즈메디 병원의 잉여수정란으로부터
기원한 줄기세포와 동일함이 자체 조사결과 밝혀졌다고 그러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애초에 핵이식에 의한 복제 인간배아줄기세포는 없었고, 황 교수 또는 측근들이 미즈메디측의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어떠한 경로에서든지 입수하여 핵이식에 의한 환자 맞춤형 복제 인간배아줄기세포로 둔갑시키는 그야말로 대 사기극을 펼쳤을 가능성입니다.
또 하나는, 황 우석 교수의 주장대로 누군가에 의하여 한자 맞춤형 복제 인간배아줄기세포들이 모두 미즈메디측의 인간 배아줄기세포로 바뀐 경우이죠.
후자의 경우는 요즘 떠돌고 있는 음모론 같이 거대한 음모세력이 존재하지 않고서는 실현 불가능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자의 경우도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습니다.
아무리 핵이식과 줄기세포 추출 및 배양의 과정이 철저히 분업화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MBC 뉴스에 의하면 김 선종 연구원이 한 일은 배반포기의 인간 배아를 쪼개서 줄기세포가 될 세포를 분리하고 이를 배양하여 줄기세포로 만드는 일이었다고 하더군요.
이 대목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배반포란 영어로 blastocyst로서 수정란이 균등할을 하다가 어느 시점에 속이 빈 공의 형태를 취하게 되는데 이때 세가운데 빈 공간(물론 액체 같은 걸로 채워져 있습니다)에 존재하는 세포들이 인체의 각종 장기들로 분화해가는 인간배아줄기세포(human embryonic stem cell)이 됩니다. 따라서, 수정란이 없으면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얻을 수 없습니다. 다른 방법은 이미 인간배아줄기세포주로 확립된 세포를 배양해서 그걸 떼어내 쓰면 됩니다. 만약 황 우석 교수 측이 김 선종 연구원에 제공한 것이 미즈메디측의 인간배아줄기세포라면 이미 확립된 세포주(cell strain)을 주고 그걸 배양하라고 그랬을텐데, 김 선종 연구원은 직접 배반포 세포에서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추출하였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 얘기는 김 선종 연구원이 배양했다는 줄기세포는 배반포 세포가 핵이식에 의한 것이든 그냥 수정란으로부터 기원한 것이든 수정란이 분할하여 생성된 배반포 세포로부터 기원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미즈메디측의 인간배아줄기세포와 전혀 다른 것이 되어야 합니다. 참으로 미스테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노성일 이사장의 말이 진실이라면 김선종 연구원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되니까요.
과연 누구의 말이 옳은 것일까요?
저는 일단 황 우석 교수의 지금까지의 행적을 보건대 진실성이 의심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황 교수와 노 이사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인 김 연구원의 얘기가 조금씩 다르고 현재의 상태가 이해하기 힘든 미스테리한 것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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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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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는 것밖에는 ,,,
비 전문가로써의 더이상의 논쟁은 불필요 하다고 생각 듭니다..
지민아빠님이 생명공학을 전공하시고 지금도 비슷한쪽의 연구를 하고 계신지 아니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아는 사람이 그정도로 생각할 수 있으니까 황박사가 바꿔치기란 얘기를 했겠지요... 피해갈 수 있는 길이 그것밖에 없어서 계속되는 거짓말의 연장일수도 있고, 진실일수도 있고
지켜보는 수밖에요...
지켜보는 수밖에요...
이제 이 뉴스 보면 머리아프고.. 쏠립니다.. 지겹습니다.. 하루빨리 끝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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