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내 동아리 송년 모임이 있었습니다..

횟집에서..

예정 시간보다 좀 늦어서 도착하니 주차 할곳이 마땅치 않더군요..

횟집 앞 천변 주차장도 꽉차있어 중간에 세워진 차에 이어서 차를 대고 회식 장소에 들어갔죠..

회가 나오고 몇점이나 주워 먹었을까?

갑자기 마술이가 요란 진동을 부리는게 아닙니까?

전에도 지나가는차 진동이나 옆차 시동 거는 소리에도 경보가 울린적이 있어서 트럭이 옆으로 지나갓나 싶었는데..

멀리 제 시야에 들어오는 티지 옆구리에 움푹 들어간 자리가 보이더군요..

순간 눈이 뒤집히고 걸음을 재촉하여 달려가니 한 승용차자 머뭇 거리면서 한쪽에 차를 대더군요..

운전자가 나오더니 자기가 차 빼다가 못 보고 받았다는군요..

뭐 그냥 도망갈수도 있었던 상황인데 안가고 기다려주니 고맙더군요..

보험 처리 하겠다고 자기 보험이 삼성 화재라고..

그리고 자기가 인천에 사는데 낼 보험 접수하고 견적 나오면 알려 달라더군요..

제차두 삼성 화재라 같은 회사니까 잘 됐구나 싶었지요..

그래서 전화번호를 받고 그 사람은 갔습니다..

들어와서  다른 사람들과 얘기하다보니 하나둘씩 찜찜하더군요..ㅜㅜ

나중에서야 제가 바보짓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도망가지 않고 사실 인정하고 책임지겠다 하기에 그 분을 믿고 연락쳐 받고 헤어졌는데..

사실 그 차에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네요..ㅜㅜ

보험영업사원에게 전화하니 접수 번호라도 받아두라고 하더군요..

한시간쯤 지나 전화해보니 받지도 않고..ㅠㅠ

이제사 아차 싶더군요..

낼 아침에 연락하기로 했으니 낼 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그 분을 믿는 제 마음에 상처 받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이정도면 견적이 얼마나 나올까요?

글구 교체가 낳을지 아님 판금을 해야할지요..

최악의 경우 자차 처리 해야 하는데...

겨우 지난달에 보험 할증 풀렸건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