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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눈길주행 바로 알기 (펌)

  • [전]뽕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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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폭타이어는 눈길 주행에 도움이 된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스포츠주행 성능을 높이기 위한 튜닝품목인 광폭 타이어는 접지면적이 넓은만큼 평상시에는 안정적인 코너링에 도움이 됩니다만, 눈길 빙판길에서는 오히려 불리합니다. 눈에 닿는 면적이 더 늘어나기 때문에 마치 스키를 타듯이 더 잘 미끄러질 수 있는 것이죠. 고급차일수록 타이어 폭이 넓기 마련인데요. 아무 대책 없이 타이어폭만 넓은 고급차라면 눈길에서 속수무책입니다.

2. 스노우타이어를 끼면 빙판길에서도 문제없다.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스노우타이어는 말 그대로 눈이 쌓여있는 길을 주행할때 제 실력을 발휘합니다. 눈이 단단히 다져진 곳이나 빙판길의 경우에는, 일반타이어보다는 조금 나을 수는 있겠으나 미끄러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스노우타이어를 끼었다고 빙판길에서 속도를 내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입니다.

3. 눈길주행시 뒷바퀴 굴림방식 차가 더 잘 나간다.

평상시라면 앞바퀴굴림이 좋은가, 뒷바퀴굴림이 좋은가에 대해 논쟁이 붙을 수 있겠지만, 눈길주행시에는 앞바퀴굴림 방식이 훨씬 유리합니다. 기아 엔터프라이즈, 쌍용 체어맨 정도를 제외하면 국내 승용차 대부분은 앞바퀴 굴림방식을 쓰고 있지요. 특히 눈길 오르막에는 뒷바퀴 굴림방식이 맥을 못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산 고급승용차(특히 독일차)일수록 뒷바퀴 굴림방식이 많은데요. 뒷바퀴 굴림방식의 최고급 승용차는 눈길에서 안 모는게 좋겠지요. 눈길에서 괜히 고전하다 접촉사고라도 나면 마음이 무척 아플테니까요.

4. 네바퀴 굴림방식이 눈길주행에서 더 안전하다.

어느정도는 사실입니다만, 말 그대로 ‘어느정도’에 불과합니다. 최근 SUV판매가 늘어나면서, 4륜구동 메커니즘을 장착한 차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SUV 중에는 전륜구동방식의 모델도 있으니, SUV 라고 다 4룬구동인 것은 아닙니다만.) 4륜구동방식은 특히 눈길주행의 경우 전륜이나 후륜구동방식에 비해 탁월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네 바퀴 모두 구동을 하니 당연하겠지요. 그러나 이 역시 바퀴가 접지력을 갖고 있을 때의 얘기이고요. 접지력을 잃어버렸을 때에는 4륜구동이라고 해도 미끄러지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차가 4륜구동 SUV라면 눈길을 달리면서 길거리에서 고전하는 여느 승용차들을 내려다 보는 쾌감을 즐길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속력을 내다가는 지나치던 승용차보다 더한 꼴을 당할지 모릅니다.

5.외제차의 첨단장치는 눈길 위험상황을 알아서 대처해준다.

위험한 생각입니다. 고급 외제승용차 운전자 가운데는 자신의 차에 장착된 첨단 장치를 맹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아우디의 트레이드마크인 ‘콰트로’ 4륜구동 시스템의 경우, 눈길에 거의 무적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지요. 메르세데스-벤츠의 ‘4(포)매틱’이라는 4륜구동 시스템도 스포츠주행시의 탁월한 안정성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눈길주행에서 콰트로나 4매틱은 분명 도움이 됩니다. 메이커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이런 고급차들에는 네 바퀴의 접지상황에 따라 구동력과 브레이킹을 적절히 배분하는 매우 섬세한 전자제어 장치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차가 한계상황에 다다를 때까지는 차 내부의 시스템이 차의 주행을 제어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자세를 콘트롤하기 위한 최적의 답을 내놓습니다. 그러나 정말 거기까지입니다. 한계상황을 넘어가게 되면 최첨단 시스템도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독일차 딜러샵의 한 엔지니어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시속 40Km 이내에서라면, 눈길에서 ‘콰트로’가 확실히 (차의 자세를) 잡아준다. 하지만 그 이상 속도에서는 책임 못진다. 1000만원짜리 국산승용차나 1억짜리 4륜구동 외제승용차나 미끄러지기는 마찬가지다”라고요.

6.빙판길을 고속으로 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반도로에서 일반차량을 갖고 하는 얘기라면 맞습니다. 하지만 빙판길(눈길이 아니라, 얼음이 뒤덮인 길)을 시속 150Km 이상의 고속으로 달리는 경우가 있기는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베르나를 투입해 ‘분전’하기도 했던 세계최고의 자동차 랠리(험로를 주행하는 레이스) WRC(World Rally Championship)에는 빙판길을 바람처럼 달리는 경주차들의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이런 차들이 신고 있는 타이어는 스노우 타이어가 아니라 ‘스파이크 타이어’ 입니다. 타이어 폭은 비정상으로 보일만큼 매우 좁고요. 타이어 표면에 매우 단단한 금속재질의 스파이크를 박아넣어 그야말로 빙판을 찍으면서 달리는 것이죠. 일반차량의 경우에는 스노우체인 같은 것이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지만, 성능은 많은 차이가 있지요. WRC 차량처럼 전문적인 것은 아니지만, 일반차에도 스파이크가 박힌 타이어를 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소음과 진동이 매우 심하고 연비도 최악인데다, 도로까지 파손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눈길운전의 기본은 철저히 감속운행하고, 급제동 급핸들조작 등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답입니다. 기술적인 부가장치를 맹신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지요. 현재까지 나온 어떤 눈길 안전장치도 물리학의 법칙을 넘어서지는 못합니다. 바퀴 자체가 미끄러지는 상황에서는 어떤 안전장치도 무효인 것이죠. 차의 한계를 염두에 두는 운전을 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야후 미스티블루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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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Baloo 2005.11.25. 23:44
결론은 눈오면 객기부리지말고 천천히 안전하게 (때에따라 체인도 껴가며) 운전하자는거군요..^^
[경] 허브 2005.11.26. 20:23
잘 읽었습니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선 운전 하기 없기~~~~

횐님들 눈 오는날 모두들 걸어 다니세요~~~건강에도 좋고....운치도 있고... 차에 신경쓸일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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