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출근해서 안도의 한숨과 함께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을 나서니 비가 왔더군요...
별 생각 없이 열심히 갔죠...
아마 트윈스 형님은 평택 분이시라 잘 아시겠지만
송탄 IC를 벗어나자 마자 저를 휭하고 앞질러 갔던
차 두대가 제눈 앞에서 (커브길 내리막이죠)
180도 턴하며 가드레일에 콰쾅...
이건 서막에 불과할 뿐...

한참을 가다 논산분기점 지나고 나니
차량이 좀 뜸해지죠...청주까지요...
논산분기점까진 미끄럽지 않더군요...

천안휴게소 부근 10중 추돌...
차들이 다 절 보고 있더군요...

암튼 부서진 차들만 한 20 -30 대정도 봤습니다...
그 와중에도 열심히 달리던 차도 많았습니다...

주로 다리 위나 커브길에서 많이 사고가 났습니다...
청주IC가 보이길래 잘 왔구나 싶었는데
제 앞에 가던 쏘응토 차량이 아마 하얗게 깔아놓은게(염화칼슘) 눈으로
착각해서 브레이크를 급하게 밟으신거 같더군요...
회전하면서 길가의 가드레일 위로 두발을 턱 올려놓으면서 정지...
참 황당하더군요...
(어떻게 올라가지 저기에...)

상행선은 대형 트럭 두대가 미끄러지면서 전복...
올 스톱이었습니다...
아마 출근하시는 분들 고생 많으셨을 걸로 생각됩니다...

대부분 자신의 차가 안전하리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RV, SUV 등이 주로 사고가 났습니다...
물론 승용차도 2000cc 이상이 많았죠...
그 중 젤 안타까운 건 사고 차량 중 유일하게 전복된 S사의 코응도와 사고처리차량을 못 봤는지
뒤에서 추돌한 G사의 마응즈 차량...
안타깝더라고요...
S사의 코응도는 제 친구가 포돌이인데 겨울에 사고났다고 출동해보면 전복사고의 약 70-80%는
이 차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사고 차량 중 티지는 한대도 없었습니다...(다행)
횐님들 커브나 다리 위 조심하세요...

이상 평택 - 청주간 교통 통신원 HalfWing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