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혀~ 오늘 퇴근하다가.. 첨으로 스포넷 스티커를 단 차량을 발견..
넘 방가웠으나.. 잘못된 만남이 될 줄이야.. ㅠ.ㅠ

오늘 저녁 7시쯤에 퇴근하다가 남구로역하고 대림역 중간쯤에서
차가 장난 아니게 막혀서, 대기하고 있는데..
뒤에 은빛 티지가 끼어 들더라구염..

'오호~같은 티지구나' 이람서 살짝 공간을 열어 줬지요..
백미러로 뒤를 본 순간.. 스포넷 스티커가 떡~ 하니 붙어 있더군여..
'오호~스포넷 횐님이네' 하면서 방가운 마음이 든 순간..

끼어들었떤.. 은빛 티지님이 무리해서 또 옆차선으로 바꿔 타더니 옆으로 오더구만여..
방갑다고 인사라도 할까? 이렇게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
내 앞차가 한 2~3미터 정도 움직이자 말자.. 깜빡이도 켜지 않고 거의 직각으로 파고드는.. 그 티지..
깜짝 놀라서 짧게 경적 함 울렸는데.. 그 경적이 끝나기도 전에 그 옆 차선의 딴 차를 급정거 시키며
또 파고들기..  어이가 없어서 멍하고 쳐다보는데.. 눈 깜빡이기도 전에.. 내 앞차를 급정거 시키며
또 그앞으로 직각 파고들기.. 어휴~
이 모든게.. 10초도 안되서 일어난 일이었씀돠..ㅠ.ㅠ;;
그 은빛 티지님.. 글케 3개 차선을 직각으로 두번 왔따 갔다 함서.. 차 두대 추월했씀돠.. ㅠ.ㅠ
급정거한 차가 나 빼고 2대.. 나중에 그 은빛티지 빠져 나가고 엉킨 차들이 몇대인지..
어휴.. 괘씸해서.. 차 넘버랑 다 적어 놓긴 했는데.. 올리진 않겠씀돠.. ㅠ.ㅠ
(맘이 약해서.. 혹시 정말 정말 다급한 사정이 있을 수도 있으니..)

글치만서두.. 좀 조심해서 운전했음 하는 마음 간절히 들더군염..
새차에 스티커도 번쩍 번쩍 붙어 있던데..
도매금으로 울 횐님들이 다 넘어가면 안되자나염.. ㅠ.ㅠ;;

암튼.. 일케 길거리에서 첨으로 스포넷 횐님과 잘못된 만남을 갖고 집에 왔씀돠..

횐님들.. 다들 안전운전 해염.. 곡예 운전해봤짜.. 몇분 먼저 가는건데..
그러다가 정말 수십년 먼저 가 버리면 우째여~


(P.S) 저.. 지그재그로 곡예 하시던 은빛티지 횐님... 아깐 빵빵 거려서 미안했어염.. ㅠ.ㅠ
근데염.. 빵빵거린거, 횐님한테 항의할라고 한게 아니라
주변에 있던 다른 차량들 주위를 환기 할라고 한거에염..
님이 왔따 갔따 하는 동안 님 주변 다른 차들.. 걍 다 서 있었짜나여.. 안 받칠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