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 Hong-Oai의 사진세계
- [서경]Agape
- 1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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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일에 경험이 많지 않을수록
그 만큼 때묻지 않을 것이고
세상일에 경험이 깊을수록
남을 속이는 재주 또한 깊어진다
그러므로 군자는
능란하기보다는 차라리 소박한 것이 낫고
치밀하기보다는 오히려 소탈한 편이 낫다
세찬 바람과 성난 빗줄기에는 새들도 근심하고
개인 날씨와 맑은 바람에는 초목도 싱그러우니
천지에는 하루도 화기 없어서는 안 되고
사람의 마음에는 하루도
즐거워하는 기분이 없어서는 안된다
천지는 고요하여 움직이지 않으나
그 작용은 쉬지 않고
해와 달은 밤낮으로 분주하게 움직여도
그 밝음은 만고에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람은 한가한 때일수록
다급한 일에 대처하는 마음을 마련하고
바쁜 때일수록 여유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움직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구름 속의 번개나 바람 앞의 흔들리는 등불과 같다
고요함을 즐기는 사람은
불꺼진 재나 마른 나뭇가지와 같다
사람은 멈춘 구름이나 잔잔한 물과 같은 경지에서도
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뛰노는 기상이 있어야 하나니
이것이 바로 도를 깨우친 사람의 마음이다
사람으로서 뛰어나게 위대한 일은 못 하더라도
세속의 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명사라 일컬을 수 있다
학문을 연마하되 뛰어나게 공부하지 못하더라도
물욕! 을 마음에서 덜어 낼 수 있다면
성인의 경지에까지 이르게 된다
모든 일에 여분을 남겨 못다 한 뜻을 둔다면
조물주도 시기하지 않으며
귀신도 해하지 않는다
모든 일에서 성공을 구하고
공로 또한 완전하길 바란다면
안으로부터 변란이 일어나거나
바깥으로부터 근심을 부르게 된다
사람들은 제각기
모든 것을 갖출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거늘
어찌 자기 혼자서만 갖추게 할 수 있겠는가
또 자기의 마음을 보더라도
순할 때가 있고 순하지 못할 때가 있거늘
어찌 다른 사람을 모두 순하게 할 수 있겠는가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균형을 잡는 일도
세상을 사는 한 방법일 것이다
굼벵이는 더럽지만
매미로 변하여 가을 바람에 맑은 이슬을 마시고
썩은 풀은 빛이 없지만
반딧불로 변해서 여름밤을 빛낸다
깨끗함은 항상 더러움에서 나오고
밝음은 항상 어둠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 사진 : Don Hong-Oai >
작가연혁 : 1929년 중국 광동 태생.
7세 때 사이공에 있는 사진사에서 견습생으로 지내면서 사진의 기초를 배움.
베트남 예술대학을 다닌 후 21세 때 예술사진에 대해 가르치기 시작함.
1979년 보트피플로 미국에 망명.
전통적인 수묵화와 같은 분위기의 사진과 짧은 시, 낙관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 구축.
수상경력 : Chinatown Photographic Society
International Federation of Photographic Art,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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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욜라 멋지네요..
무슨 그림 보는거 같구만 =ㅁ=;;
비도 주적주적 내리고..
이런날은 빗소리 들으면서
편한 사람들과 한잔 기울이는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일과 시간도 이제 얼마 안남았군요..
조금만 더 수고하시면 이틀동안의 연휴가..^^
모두들 일주일간 수고많으셨습니돠~~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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