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구성에서 분당 오리역으로 가는 고가 내리막에서 어이없게 사고를 당했네용 ㅠ ㅠ
3중 추돌이였습니다
검정 쏘렌토 한대가 제 뒤에 있던 SM3를 세번 연속 들이 받았고.. 튕겨진 SM3가 제 차를 세게 받은 사고였습니다
문제의 쏘렌토 운전자는 어느 아주머니셨는데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밀렸다고 주장하시더군요. 누가 봐도 브레이크와 악셀을 헷갈린 사고였는데 말이죠.
한번 받고 브레이크를 더 세게 밟는다면서 악셀을 더 세게 밟아 또 한번 받고 계속 악셀을 밟아서 세번 받은거였죠.
다른 차들 모두 신호 대기하면서 정지 상태였는데 와서 받으니 얼마나 황당하던지.
SM3는 거의 트렁크가 다 먹혀들어간 상태였구 쏘렌토는 약간 범퍼가 찌그러진 정도.
이차 충격을 받은 제 차는 외관상으론 범퍼만 약간 기스 나 보였지만
머플러가 모두 꺾여 돌아가버린 상태였죠. 챙피하게 드드드드 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가끔 악셀과 브레이크를 헷갈리는 사람을 본적은 있지만.. 세번 부딪힐때까지 악셀을 밟고 있는 건 또 첨 봤네용
그리고 끝까지 브레이크 밟았다고.. ㅎㅎㅎ

보험처리로 모두 수리하고 하루 렌트해서 다니긴 했지만..
정말 찝찝하고 기분 머시기 하더군요. 몸에 특별히 이상 없던것에 만족해야겠지용

그래도 덕분에 거멓게 그을음 투성이던 머플러가 지금은 새거로 교환해서 빤짝빤작 하네용

모두들 조심하셔요. 조심해도 저처럼 당할수 있답니당
그리고 여성 운전자들 절대 힐 신고 운전하지 마시고 편한 신발 꼭 차에 넣어다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