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점심때 쯤~~~
뭐 먹을까~ 빈둥빈둥 집에서 마나님과 고민했습니다
요번달에 적금타는걸 미리 자축하기 위해... 흐흐흐~ 외식하자~!!!

초밥 좋아하시는 울 마나님... 여의도에 있는 동해도 초밥뷔페 가자고 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뚜루루루~ 전화해 보니...
"1시30분까지 입장해야합니당~~"
그 시각이 1시20분... 결국 여의도는 포기했습니다

다시 골똘히~~ 가족회의...
"63빌딩 분수대 뷔페 가자~!!!"
결국 너무 비싸서 포기했습니다... ㅡㅡ;;

일단, 나가자~!!!

2층에 있는 어두컴컴한 일식집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비싼집은 좀 어두운 법이여..."
주방장 아저씨가 주무시다 인기척에 깨셨는지,
눈 비비며 드르륵~ 방문을 여시며... "어...어...어서 오세요..."

"다음에 올께요~"하고 돌아 나왔습니다.

점심때부터 좀 쌩뚱맞긴 하지만... 갈비나 먹자~^^*
꽤 유명한 갈비집엘 들어갔습니다

"갈비살 2인분 일단 주세요~"
오호~ 샐러드바가 무료네용... 맛나는 셀러드를 듬뿍 담아 먹기시작했습니다
때마침, 밑반찬들도 나오고~ ^^*
"여기 시원한 사이다 한 병 주세요~~"
사이다를 따려는 순간 주방에서 큰 소리가 들리더군요...

"누가 갈비살 주문 받았어~~~~~!!!! 없다니깐~~~!!!!"

맘상해서 걍 나와버렸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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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벅터벅 걷다가...
걍 맘편하게 백화점 식당가 올라가서 일식을 먹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결정하고 나니, 발걸음이 가벼워 지더군요~
백화점에 들어서는 순간...

뚜루루루~~~ 전화가 왔습니다... 오호~! 꽁주쟈니님이시네요~^^*

꽁 -  "어디냐???"
대 -  "백화점"
꽁 -  "거기서 뭐하냐???"
대 -  "밥좀 먹을라고..."
꽁 -  "언제올래???" (일요일 부천 쪽구모임이 있습니다 ^^*)
대 -  "5시잖어~"
꽁 -  "지금와라~ 수원분들 벌써 올라오셨다"
대 -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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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밥먹을 팔자가 아닌게비네~ 그래도 밥은 먹으야쥐~~~~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