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에서 티지를 운행하면서... 6회째 글입니다
- 라크리모사
- 3669
- 10
베트남 호치민에서 티지를 운행하면서... 6회째 글입니다.
이제 티지운행이 만 4개월이 넘어서니 주행거리가 6000km에 다가옵니다.
원래 자동차운행을 장거리나 장시간 하는 체질?이 아니어서 이전에 사용한 승용차들은 차량을 처분할 때 까지 운행거리가 3만km 이내였을 정도로 운행거리가 짧았었습니다.하지만 이번에 티지는 좀 더 많은 주행거리를 기록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출퇴근이라는 물리적인 거리가 있으니 그렇기도 하지만 한국과 달리 가까운 곳에 쇼핑센타가 있는 곳도 아니어서 먼 거리로 가야하고 세차를 하려해도 멀리 가야 하니 전체적으로 운행거리가 많아지는 셈이죠.
호치민시의 교통은 오토바이가 주류?
이제는 호치민시의 구석구석을 다 알지는 못해도 어디를 가든 길을 몰라서 헷갈리는 일은 없을 정도로 익숙해 졌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교통흐름과 도로사정을 잘 안다고 해도 언제나 위험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차량의 안전은 자신의 노력만으로는 안 되고 주변의 모든 차량이 다 안전하게 운행할 때 가능한 것이어서 그렀습니다. 이미 언급이 되었듯이 이곳의 일반 차량들은 거의 문제가 안됩니다. 대부분 교통질서를 잘 지키고 안전 운전을 합니다. 역시 오토바이의 무질서가 언제나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여행자들이 잠시 이곳에 머물다 갈 경우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떼 지어 가는 것을 보고 신기해하곤 하지만 사실 직접 아침, 저녁으로 또는 야간에 운행을 하면서 보면 오토바이 사고를 자주 목격합니다. 교차로와 다리 입출구 등이 주된 사고 장소입니다.
오토바이끼리의 사고는 과속을 하는 고속도로가 아닌 서행을 하는 시내 교차로상이라 가벼운 접촉사고가 대부분이고 앰블런스가 출동할 정도는 매우 드믑니다. 하지만 일반 차량과 접촉 사고 시는 다릅니다. 대게 오토바이가 무리하게 차선을 넘거나 중앙선을 넘어 주행하거나 달리는 차량의 앞을 넘어 대각선으로 추월 할 때에 많이 발생합니다. 오토바이와 오토바이 운전자는 피해를 크게 봅니다. 이 경우는 경찰이 출동해서 조사를 하고 사람들도 몰려듭니다. 대부분 조사를 하면 오토바이의 법규위반이 원인이 됩니다. 도로에서 오토바이끼리 충돌은 자주 발생되는데 이런 경우 서로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곤 하는데 한국처럼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드물고 서로 멱살을 잡고 싸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한 예를 들어봅니다.
젊은 청년이 오토바이를 무질서 하게 몰다가 버스 앞에 급정거하고 넘어집니다. 서로 인상을 한번 쓰고 어쩌다 보면 상대에게 조심하라고 합니다.한국에서처럼 버스기사님 하차, 또는 창문을 열고 “야 ! 너 죽고싶냐?
거기가 어디라고 들어오냐 누구 고생하라고 버스 밑으로 들어오냐!“
청년 왈 . “아니 누가 잘 못했는데 그러는 거요. ” 뭐 이런 논쟁이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어떤 경우엔 내가 봐도 정말 위험한 상황를 만드는 오토바이들도 이상하리만큼? 버스기사나 택시가사 한번 힐끔 쳐다보고 그냥 갑니다. 어지간하면 싸우려 하지 않습니다.
심성으로 본 베트남사람들의 일반적 특징
베트남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서로 싸우는 경우는 드믑니다. 특히 한국처럼 태권도 유도 권투 레슬링, 검도? 등등 각종 격투기를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서로 싸울만한 일이면 큰소리를 내고선 의견의 일치가 안 되면 서로 피합니다. 싸우느니 마음에 안 드는 녀석을 아예 피하겠다 이런 거죠. 한국에서처럼 끝까지 시비를 걸고 누구 잘했는지 지옥에 가더라도 결판을 내자는 자세로 싸우는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뭐 파출소나 경찰서 조사실에 가서도 머리잡고 싸워대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한국의 경찰 얼마나 관대합니까? 파출소에서 피의자 ,연행자에게 얻어맞는 경찰들 억지로 말리고 피하곤 하죠.
이곳 베트남에서 경찰에게 도전을 했다? 감히 손지검을 해? 감히 파출소기물을 파손해?
아마 그 사람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가혹은 형벌이 기다립니다. 그것은 공무원 개인이 아닌 인민의 대표인 인민에 대한 도전으로 체제의 도전으로 가혹한 형벌을 받습니다. 아예 상상을 못하죠.
하지만 이상하게 한국에서 파출소 경찰은 얻어 맞아도 피의자의 인권은 운운하면서 피해를 당하는 경찰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더군요 . 경찰의 인권은 없는지. 다시 말해 한국에서는 너무 지나칠 정도로 싸우고 경찰도 두려워 하지 않을 정도로 끝장을 보는 다툼은 정말 고쳐 져야하는 풍경입니다.
현지인끼리 서로 다투는 모습을 유심히 보면 그리고 그런 장면이 흔치 않은 것을 보면서 그들의 과격하지 않은 성격을 발견합니다. 오토바이사고는 자주 발생하고 쉽게 목격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무관심? 할 정도입니다. 서로 쓰러진 오토바이를 일으키고 옷에 먼지를 탁탁 털고 일어나 그냥 가던 길을 가는 거죠. 당연히 한 상대가 외국인이면 조금 달라지죠? 주변의 많은 현지인도 편파적 배심원이 되니까 모든 경우에 다 적용되는 장면은 아님니다. 또한 오토바이사고로 팔과 다리를 다쳐 불구가 된 사람도 많습니다
거의 매일 한두번 운행 중 사고를 목격하는 셈인데 전국적으로 본다면 사고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충동적인 경우와 자존심의 문제 -어디나 예외는 있죠-
이미 언급한데로 어지간해서는 다른 사람과 충돌을 하지 않으려는 사고를 가지고 있으나 때로는 의외로 충동적일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범죄에 관련된 경우는 사소한 것에도 쉽게 흉기를 사용합니다. 범죄에 관련된 부분이 아닌 경우라도 자신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했다고 보면 칼을 휘두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베트남 사람들과 어쩔 수 없이 공존을 해야 할 외국인이라면 그들의 자존심을 고려해야 할 겁니다.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면 그것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발전적 사고가 일반적이지만 이곳의 현지인에게는 충분히 상황을 검토하고 상대에게 오히려 왜 그런지 물어 보던가 문제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등 방법론에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어느 사회든 조직 폭력배(성실하게 일을 해서 생계를 유지하지 않고 법을 위반하거나 다른사람을 공갈 협박하여 쉽게 돈을 벌어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몽땅 일컽는 말..)라든지 어두운 세계에서는 극단적인 경우라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분명 이들의 충동적인 행동이나 자존심과 관련된 자기표현은 그들을 고용하거나 동업을 하거나 동거를 하거나 사업상 만나야 할 대상일 때는 넓고 냉정하게 봐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가끔 신문에 보면 매우적은 돈으로 인해 사람을 죽이거나 심지어 자신의 집에 기르던 닭 한 마리를 가져갔다고 살인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점은 가끔 이들의 일반적 성향과 다른 것 같아 좀 헷갈리기도 하죠. 다른 이들과 충돌을 피하려는 이들도 이외로 극단적인 자기 표현을 한다는 것 또한 동시에 알아야죠.
.
생활의 향상과 자동차 연수의 증가
최근에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자동차 도로 연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시내 중심가 보다는 시내 외곽 한적한 도로를 가면 도로연수차량표기를 하고 천천히 운행을 하는 차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도로연수는 한국도 마찬가지로 처음 운전대를 잡는 운전자들이라 교통량이 적고 도로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곳을 선호하게 되죠. 가끔 티지를 몰고 좀 한적한 곳에서 풍경이라도 볼 생각으로 가곤합니다만 부쩍 많아진 도로연수차량으로
이제는 더 조심해서 운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여성연수자가 많다는거죠. 생활소득의 향상으로 중산층 가정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스포티지에서 자주 발생되는 고장
사람이나 기계나 온대지방이 아무래도 고장이? 적게 나지 않겠는가 추측을 해봅니다.
이곳에서 지난 4개월간 두 번에 걸쳐서 같은 고장이 발생했습니다. 저의 티지는 거의 매일 일일 점검을 합니다만 오늘도 엔진오일 휠터에서 누유가 되는 겁니다. 접촉사고로 인한 충격은 없었고요. 저도 궁금해 했는데 이곳 한국인 정비소 사장님의 의견은 이곳이 더운 열대지방이어서 부품의 팽창도 있고 특히 도로가 좋지 않아서 차량에 진동이 많이 전해지고 그로인해 엔진오일 휠터가 미세하기 조금씩 틀어지고 접촉부 고무링이 불량이 되어 조금씩 오일이 누유 된다는 겁니다. 오일점검을 하니 게이지에 전혀 표시가 없어서 핸들을 돌려서 우측 타이어회전 한 뒤 내부를 보니 오일이 흘러나온 것이 보이더군요. 자동차 중에는 토요다의 “랜드쿠르져”모델에서 이런현상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랜드쿠르져는 이곳에서 4000CC 와 4500CC가 주류이고 가격도 7만불에서 10만불 정도로 하는 현지인 상류층들이 가장 가지고 싶어하는 suv 모델입니다. 같은 구형 모델의 도요다제품인 “조일리”는 3만불 정도 하는데 엔진오일누유는 렌드쿠르져같은 고급 제품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고 하니 제품마다 약간의 결함은 있는 것 같습니다.
휀님들 중에 한국에서도 가솔린티지의 경우 오일 필터를 통해 누유가 발생하는 증상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4개월 동안 2번이나 발생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참고로 적어 보았습니다. 자연스런 고장으로 이해해야하는지 일단 의문이 갑니다.
오토바이를 통해 보는 계층 간의 차이
최근까지 베트남의 오토바이는 50cc~ 100cc 배기량의 수동변속 오토바이가 대분이었습니다. 굳이 분포도로 본다면 단연 100cc 수동이 많고요.
저도 지방 여행 중 몇 번 오토바이를 빌려서 그곳 도시구경을 하느라 사용을 한 적도 있는데 통상 한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자동변속오토바이 일명 스쿠터와 달리 왼발로 기어를 변속하고 오른쪽 발로는 브레이크를 사용해야하는 조금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물론 적응이 되면 무시할 수 있겠지만 이곳 베트남에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자동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운전자들이 선호를 합니다. 스쿠터는 오른손하나로 액셀레이터와 브레이크기능을 다 할 수 있으니 확실히 편리합니다.
서민가정에서는 이런 스쿠터를 구입하기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스쿠터는 자동변속이다 보니 연료소비가 많습니다. 비록 오토바이라 해도 가솔린을 넣어야 하고 자동차대비 소모량은 작지만 1리터로 하루나 이틀을 사용하는데 그 연료비도 부담이 되는 겁니다.
둘째
스쿠터의 시트는 큐션감이 더 좋지만 여러 명이 타기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서 일가족 4명이 타기에는 좀 불편합니다. 뭐 수동변속오토바이도 편리한 것은 아니지만... 해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녀도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것이 서민들의 꿈이라 하겠습니다.스쿠터는 100cc부터 120cc 좋은 것은 150cc 로 3가지가 있습니다. 당연 150cc 스쿠터를 몰면은 목이 힘주고 다닐 자격이 생깁니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여자친구를 150cc 뒤에 태우고 공원으로 들어가면 목에 힘줘도 됩니다. 왜냐면 데이트족들 거의 대부분 50~100cc 수동에다 오래된 모델이기 때문이죠. 이곳 호치민에서 오토바이가 없으면 여자친구를 사귀기가 불가능?하다 할 수 있습니다. 해서 젊은 청년에게 오토바이는 필수품이 됩니다.
사람들에게 인식되어지는 이미지에 대해...
이곳에 많이 알려진 일제HOND 오토바이는 혼다라는 말이 오토바이라는 고유명사가 되었습니다. 시골을 가면 “오토바이 수리”라고 적지 않고 그냥 “HOND"라고 적어 놓습니다.
여기서 사람들에게 광고가 주는 이미지는 대단히 강력합니다. 인적이 드문 시골길에도 “HOND"라고 표기된 글씨를 보면서 이들에게는 오토바이, 모터사이클이라는 단어보다 더 친숙하고 이미지가 강하게 각인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일본의 국가 광고? -주제에서 벗어나 삐딱하게 보기-
이미지와 관련해서 일본의 시도는 사뭇 치밀하고도 냉정하며 조직적입니다.
일본은 아주 오래전부터 아시아, 인도, 중남미등의 저소득층 지역이나 낙후된 곳에 많은 국가 이미지 투자를 하였습니다. 오래전 본 일본 방송을 기억합니다. 인도의 어느 시골에 여자고등학교가 있고 이곳의 화장실은 아주 열악합니다. 이런 곳에 일본의 재정으로 화장실 개선공사를 하고 멋진 현대식으로 지어줍니다. 이로 인해 그곳 인도 학생들은 일본을 대단히 고마운 나라로 기억합니다. 한국의 식민지 지배, 아시아침략전쟁으로 많은 아시아인들을 고통에 빠뜨리는 태평양전쟁등에 관한 그 교실에서의 역사교육을 일시에 무디어지게 하는 거죠.
이들에게 일본은 깨끗한 나라, 아시아에 봉사하는 나라, 살기 좋은 나라로 이미지를 주는 겁니다. 굳이 후진국등 제 3세계만이 아니죠. 영국등 유럽에서도 “일본의 날” “일본과 영국의 친선의 날” 등을 개최해서 많은 비용을 들여 일본을 홍보합니다. 이것은 당연 아시아권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한국의 국가이미지 홍보보다 휠씬 조직적이고 지속적이며 막대한 돈을 퍼부어 됩니다. 잘 아시다시피 유엔 상임 이사국인가요 여기에도 사실상 돈으로 진입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까?
역사라는 살아있는 진실조차 이렇듯 돈으로 움직이고 변화시키려는 일본의 국가이미지 투자를 보면 정말 그들이 인류의 보편적 동반자적인 삶의 차원에서 지원이 되는 것인지 좀 헷깔리기도 합니다. 뭐 가까운 동남아 정도면 그렇구나 하고 이해를 하겠지만 저 멀리~
일본에서 멀리 떨어진 웨일즈 옆에 있는 아일랜드까지 가서 일본 국가이미지 홍보라든지 많은 비용을 들여 일본의 날 ,일본의 문화행사를 거창하게 하는 것을 보면 “ 아 쪽바리의 힘이 도대체 어디까지 미치는가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죠 .
이런 곳에서 일본의 마무리 되지 않은 전후 보상이나 독도의 영유권 문제등은 몇사람이 펍(PUB)에서 침 튀기며 외친들 ...상대가 안되죠....
해외에서생활을 하면서 직접 피해를 본 것은 유럽인이나 동남아인들에게서 인데... 아직 개인적으로 피해를 본적이 없는 일본인들에게는 웬지 정이안가서리....
다시 본래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사실 저는 오토바이 연비라던가 어느 것이 좋은지 그런 것에는 전혀 아는 것이 없지만 이곳에 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듣고 보게 됩니다. 그리고 혼다의 제품을 선호하게 되는데 혼다제품은 처음엔 가격이 무척 비싸지만 같은 양의 가솔린을 넣고도 동일한 거리를 중국제나 베트남 제품보다 2배정도의 거리를 운행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좀 과장이 되었는지는 모르나 혼다제품이 연비가 휠씬 좋은 것은 사실인 모양입니다.
이미 중국제품들이 들어와 있고 광고도 대대적으로 합니다만 연비가 좋지 않다는 것은 오토바이 운행자들이 다 알고 있다고 하더군요. 시내 중심가의 오토바이 판매상이 즐비한 거리에서는 업소사장들이 중국산을 취급하지 않고 진열 또한 하지 않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중국산은 변두리나 시골로 진출하고요.중국제에 대한 이미지가 저 품질이라는 인식으로 점차 멀리하는 요인이라고 하더군요. 대신 한국산이나 대만산등이 더 관심을 끌게 되고 주된 경쟁 업체는 일본회사들입니다. 한국산인 대림 오토바이는 워낙 사용량이 적어서 별로 언급이 없고요.
오토바이와 젊은이들의 러브 로망~
뭐 오토바이 얘기가 나왔으니 조금 언급을 했었던 데이트족 이야기를 해보죠.
이곳의 무더운 날씨와 강한 자외선으로 주간에는 꼭 필요한 곳만 운행을 하고 해가 뉘엿뉘엿 해지면 도심으로 몰려듭니다. 특히 도심에는 공원들이 있는데 .. 공원이라 해도 콘크리트 벤치가 풀밭에 놓여진 그런 정경입니다.
이상하게 이곳에는 노년층들이 공원에 없습니다. 도심에서는 노인들을 볼 수가 없습니다.
주로 집안에 있는지 하여튼 공원에서는 50대 이상의 사람도 보기 힘듭니다.
(호치민시는 주로 다른 성에서 돈을 벌기위해 모이는 곳이어서 상대적으로 노인들은 대부분 시골에 거주 한다고 합니다. )
도심중앙의 공원이라 으슥?한 곳도 아닌데 젊은 남녀들 20대가 대다수이며 서로 벤치 옆 오토바이위에? 않아서 서로 껴안고 있습니다. 허깅이라 하기엔 너무 밀착?된 상태죠.
젊은 남녀가 공원의 뒷담길을 손잡고 걷는 정겨운 모습 ...아니 그것은 연출이 불가능 하죠. 조그마한 벽이라도 있으면 여기에 퍼부어 된 암모니아? 로 인해 지린내가 진동을 하니 이런 광경은 결코 볼 수 없습니다.
(호치민시의 도보관광에는 어드바이스가 힘이 듭니다. 도로쪽으로 붙어서 길을 가면 오토바이 날치기의 표적이 되고 그렇다고 안전하게 길 안쪽으로 붙어가라고 하면 날치기에는 안전하지만 지린내를 맡으며 가야하니...)
도심의 공원을 손을 잡고 걷고 잔디에 자리를 깔고 마주앉아 웃으며 이야기 꽃을 피우는 아름다운 연애의 정석?이 아닌 그런 낭만은 완전히 생략하고 마음에 맞는 남녀가 와서는 힘차게 ? 포옹하고 키스도 하면서 때로는 헐리우드 영화의 한 장면도 흉내 내면서 ...그런데 3m 간격으로 이런 커플들이 다양하게 접촉?하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저는 뭐 그사이를 50m 지나서 백화점으로 들어가죠.
이곳 젊은이들이 한국과 다른 데이트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은 경제적 상황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카페나 술집을 가기에는 지출할 용돈으로는 부담이 되기 때문이죠. 물론 중산층 이상의 여유가 있는 가정의 자녀들이야 어디든 갈 수 있죠.
큰돈을 들이지 않고 쾌적한 곳 평범한 남녀가 만나서 대화를 나눌 그런 것이 좀 마땅치 않습니다. 길거리 노상카페야 너무 많지만 분위기가 적절한 곳이 아닙니다.
한국과 달리 이들에게는 남녀가 서로 만나서 데이트를 할 공간이 없다는 말이 좀 의아해실 수 있습니다만, 쉽게 설명하면 에어컨이라도 나오는 곳이면 부담이 된다하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한국의 지하철역, 백화점, 공원, 대형서점, 은행, 각종 공공시설들등 비용을 들이지 않고 비교적 쾌적하게 만날 수 있는 곳이죠. 그런 시설이 이곳은 없거나 구조가 다릅니다.
물론 이곳은 카페가 많습니다. 식당도 많고요 그런데 그런 곳은 비용이 들죠. 그리고 식당에서 국수를 먹다가 서로 허깅을 할 수는 없는 것이니 정부지정? 데이트 장소인 공원으로 오는 겁니다.
예전에 유럽에서는 전혀 이런 점을 느끼지 못했는데 열대지방에 거주하다보니 운동량이 줄어 드는 것을 발견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저의 비서가 챙겨주니 (성은 기아요 이름은 티지)
자연 운동량이 줄어들어 뱃살이 부풀어 오름니다. 해서 운동을 해야겠지만 마냥 실내운동만 하기도 그렇고 해서 밖으로 나가서 걷기를 합니다. 해가진 저녁시간에는 부족한 운동을 해야 하겠기에 도심의 공원을 걷습니다.
열대지방의 특성상 해가 없는 저녁, 밤이 새로운 활력이 되는 시간이 되는 거죠.
산보를 하기위해 (산도 없지만) 공원을 지나서 백화점에 구경도가고 도심을 걷습니다만 통상 공원의 위치상 가로질러 통과를 해야 하는데 ... 사람들이 지나가도 개의치 않고 서로의 사랑을 나누는 거죠 .
경제적환경과 사회 복지시설 기타 쾌적한 데이트 장소가 없다보니 이들에게 선택이 된 최적의 만남의 장소가 된 모양입니다. 강쪽으로도 넓은 공간이 있어 이곳도 젊은 커플들이 많이 모여드는데 저는 그곳에 갈일도 없고 너무도 진지한? 그들의 행동을 의식해 근처에도 가질 않습니다.
덧붙여 남녀 간의 성의 개념도 차별이 없는 동등한 생각과 한국보다 휠 씬 자유롭습니다.
여성들의 경우 가급적 일찍 결혼을 하고 자녀를 갖기를 선호합니다. 해서 무척 어린 아가씨가 아기를 둘이나 않고 가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이곳에서 들은 바로는 40대 시어머니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예외적으로 고학력층이나 비교적 괜찮은 직장을 가진 고소득층의 여성들은 최근에 혼인연령이 늦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남녀의 관계가 대등한데에는 예전의 농경사회로부터 지금까지 한국과는 조금 다른 문화를 가진 것에서 원인을 찿을 수 있죠. 우선 직업에 있어서 남녀 모두 일을 합니다. 어떤 일 이던 부부가 다 일을 하니 각자가 집안일을 나누어 해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아내가 남편과 자녀의 식사를 준비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체로 가족이 모두 밖에 나가서 사먹습니다. 남편은 직장근처 길가의 국수집에서.. 엄마는 출근하다 길가의 도시락 집에서 음식을 사서 가져가고 아들은 학교 근처에서 밥을 사먹고 ... 이런 식입니다.
남편이 직장에 다녀와 수고를 했다면서 허리를 주물러 주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좀 과장해서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두 사람 다 일을 하고 왔는데 누가 누구를 챙겨준단 말인가 그런 거죠. 대학생들의 경우도 기숙사등에서 동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남녀 간의 애정표현이 더 당당하게 자기식대로 하며 주변의 시선에 개의치 않아 합니다.
베트남도 물론 유교문화권이지만 식민지를 거치면서 서양의 사고와 습성도 많이 스며져 있음을 느낍니다. 사회주의 사고방식에 프랑스식 서구문화와 중국의 유교문화들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들 젊은이들의 사고방식도 상당히 개방적? 이어서 쉽게 헤어지고 다시 쉽게 새로운 이성 친구를 만나고 ... 아시아의 유교적인 문화에 프랑스식 자유, 평등 의식이 혼재되었음을 느낌니다. 특히 호치민시의 경우 젊은이들은 돈벌이를 위해서 무엇이든 한다는 식이고 이런 면이 수도인 북쪽의 하노인 사람들과 서로 흉을 보는 이유가 됩니다. 남쪽사람들은 돈을 벌기위해 물불 안 가리고 북쪽사람들은 그렇게 까지 하느니 가난하게 살겠다는 식인데... 양쪽의 기질을 말해주는 일반적인 예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국제 결혼한 커풀중 그나마 한국에 오래 버티고, 본국으로 도망간 경우가 적은 배우자가 베트남여성이라고 하고 계속 베트남 여성과의 혼인에 관심이 많은 것을 매스컴에서 보게 되는데 이제 한해를 넘긴 저의 입장에서는 좀 다른 의견을 가집니다. 뭐 세상의 일이 하나의 사건 한사람의 경험을 일반화 할 수 없으니 단정할 수 는 없고 다만 저의 친인척중에서 베트남 여성과의 국제결혼문제가 관련된다면 분명 저의 소견을 전해 줄 것입니다. 어쨌든 나라와 민족간의 심성을 말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부분이어서 이정도로 적어봅니다.
베트남의 직원들의 근무 자세 (저의 경험으로 한정해서)
가끔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품점을 가곤 합니다. 티지를 주차시키고 식품점 문을 열고 들어서면 다행히? 한국인 점주가 있으면 뭐 신속히 쇼핑이 되지만 문제는 가끔 볼 수 있는 현지인 종업원의 자세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전화기를 잡고 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전화중이니 저도 뭘 달라고 할 수 없어 좀 기다리죠. 2분정도 기다립니다. 통화가 계속되는데 뭐 내용이 심각한 중요한 것이라기보다 친구와 통화하는지 웃고 즐거워 합니다. 할 수없이 우드커니 서 있다가 잠시 밖으로 나가있다가 다시 몇 분 뒤에 다시 들어 옵니다. 역시 손님을 개의치 않습니다.
드디어 저의 인내심 통제가 넘어서는 7분정도 되면 “죄송한 데요. 콩나물 500g 하고 풋고추 한 봉지(10개정도) 주세요.”
하면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며 전화를 마무리하고 “어서오세요” 하며 일어섭니다.
손님이 오면 일단 판매가 우선일 텐데... 아무리 주인이 없다고 장시간 전화를 하다니 좀 이해가되지 않죠. 제가 물어봅니다. 저 주인은 없나요. 하면 “예 없어요 ”합니다.뭐 이것은 많은 종업원들 중에 한 모습입니다.
가정부를 둔 가정의 경우 주인이 없을 때 전화통화를 마음껏 합니다. 이곳 베트남전화비는 상당히 비쌉니다. 어디선가 보니 세계에서 전화통화를 제일 비싼 곳이라 하던데 객관적 자료를 본 것은 아니고 해서 사실인지는 모르겠고 다만 국제전화나 시내전화를 해보면 알 수있습니다. 참고로 이곳서는 휴대전화를 받기만 해도 요금이 나갑니다.
거의 송신료에 절반이 넘습니다. 그러니 형편이 어려운 친구에게는 오래전화를 하면 않되는거죠. 대략 전화를 하는 요금의 절반정도가 수신시에도 부과됩니다. 해서 누군가 저에게 격려의 전화, 칭찬의 전화, 사랑한다는 전화를 해도 절대 고마워하지않습니다. 아껴 쓰는 전화비 왕창 날라 갑니다.
어느 글을 보니 가정부가 매달 사용하는 전화료가 급료의 절반을 넘는다고 하더군요.
뭐 그 한국인 마음이 좋은지 그것을 지적하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왜냐고요 잘못을 한 것에 대해 그것은 옳은 행동이 아니다 라고 지적을 하면 다음날부터 출근 하지 않습니다. 주인이 잘못을 지적하면 그것이 합당하다면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주의 하겠습니다.” 뭐 이러면 될 터인데 자신으로서는 제일 중요한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는 겁니다. 그것이 자기 잘못이던 누명이던 관계가 없습니다. 좀 잘못된 명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실제 많이 발생했고 계속 발생될 수 있는 사례입니다.
예전에 이곳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체 사장이 너무 불성실한 직원이 있어 야단도 치고 때로는 때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전 종업원이 일어나서 항의를 했다고 합니다.
자신들의 잘못이 문제가 아니고 “자존심”을 건드렸다는 겁니다. 그만큼 이들에게는 자신의 프라이드가 중요합니다. 그러기에 무슨 불이익을 주려면 언어나 신체적 접촉이 아닌 절차를 통해 결정해야합니다. 많은 투자를 한 기업주가 결국은 추방되어 한국으로 돌아간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 기업주의 폭행은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이들의 근로 태로로 보아 한국에서의 자세와 너무도 다른 것을 보고 화가 난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한국에는 많은 외국인 노동자가 있는데 특히 베트남 노동자들의 경우 참을성이라 할까 일을 하다 힘들어서 다시 귀국한 이들이 많습니다. 겨울에는 춥다고 2주간 일하고 포기를 한 뒤 귀국한 이들을 만난 적도 있습니다.
한국의 겨울은 동남아시아 젊은이들에게는 다 춥죠. 하지만 필리핀 노동자들의 경우
추위에 떨면서도 옷을 두껍게 입고 참고 일을 하더군요. 이전에 한국에서 외국인노동자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았기에 이런 것도 비교가 됩니다.
이러한 면이 성실도와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베트남 내에서야 모르겠으나 한국이나 다른 제 3국에서 경영을 하는 입장이라면 고용하는 사람들의 국적도 분명 가려가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실제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중소기업경영주는 아닙니다만 제가 주변에서 보고 듣고 한 바로는 열악한 환경의 작업 조건일 경우 파키스탄이나 필리핀 방글라 데시 중국등지에서 온 노동자보다 베트남 노동자들이 참을성 끈기 등은 부족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실 중국한족들도 “만만디”라는 사고로 성실하지 않다고 들었습니다만 모두에게 적용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분명 한국인의 부지런함과는 구분이 된다고 봅니다.
한국의 경우 예전에 무더운 사우디등 중동의 사막지에서 어렵게 일하고 적게 먹고 한푼 두푼을 아끼면서 고국의 가족에게 송금하고 몇 년뒤 귀국하여 조그만 사업이라도 시도하겠다는 마음으로 견디고 견뎌서 중동 건설의 성공을 일구어내고 서독의 광부의 경우 서양인의 체구에 맞는 연장을 들고서 버티고, 가장 열악한 병원에서 일한 서독파견 간호사등 적어도 우리 한국사람들이 가지는 그런 참을성, 인내심이 이들에게는 너무 벅찬가 봅니다.
수년전 자주 만나본 필리핀 노동자들의 경우 한국에서 몇 년 고생을 하고 목돈을 모아서 고향으로 돌아가서는 페스트푸드점을 내고 결혼도 하겠다는 이들이 많았습니다.이렇게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비교적 따뜻한 부산이 아니라 더 추운 안산공단이나 부천등 기온이 더 내려가는 곳에서도 참고 일을 하는 겁니다.
많은 돈을 들여 한국에 갔어도 이내 포기하고 돌아온 이들을 보면 이유가 너무 단순합니다. 불과 한 달 전에 만난 젊은 청년을 지방으로 가는 버스에서 만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젊은이는 부산에서 공장을 다녔는데 겨울철에 추워서 도저히 버티지 못하고 3주 만에 귀국을 했다고 합니다. 이왕에 한국에 돈을 벌러 갔는데 좀 참고 견디면 될 터인데 하고 말을 하니 너무 추워서? 일을 못하겠다는 겁니다.
한국에는 대구나 수원 같은 분지지역의 경우 겨울에 휠씬 춥고 부산은 한국에서는 그래도 따뜻한 곳인데 ... 더 추운지역에서 많은 아시아 노동자들이 돈을 벌려고 하는데 왜 좀 더 버텨보지 않았는가 하니 고개를 젓습니다.
성격도 명랑하고 체격도 건강한 젊은이 인데 이런 것은... 글쎄? 민족적 기질이랄까? 개인적인 인생관이라 해야 할까? 아뭍튼 조금은 의외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종업원들의 태도와 관련해서 연관된 예를 더 들어보면..
서점의 장면--
도시 중심의 큰 서점 두 개는 예외로 할 수 있습니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붐비고 건물의 구조나 환경이 종업원들을 나태하게 만들지 않지만... 대학가나 손님이 비교적 많지 않은 중간 규모의 서점.
예를 들어 12시에서 2시 사이에 가면 점심 식사 후 오침시간이 있습니다. 해서 서점에서 책을 고르는 저는 책 진열대 사이를 걸어가며 바닥에 누어있는 종업원들을 피해서 조심해서 가야합니다. 그것도 한곳이 아니고 여기저기 흩어져 펴져? 있으니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닙니다. 뭐 좋습니다. 하나의 문화로 이해해야죠.
그리고 한 켠에서는 웃고 떠들고 합니다. 이곳이 서점인지 시장거리인지....
간혹 필요한 책이 안보여서 어디에 있는지 물어 볼려고 말을 걸면 손가락으로 카운터만 가리킵니다. 직원들은 많은데 손님을 배려하는 모습은 정말 없습니다. 20평의 서점에 10명의 직원 그리고 책을 고르는 손님은 나와 2명의 현지인 이런 모습인데.... 모두 급료를 받고 일하는 이들인데... 좀 친절하게 해서 한권이라도 더 판매를 해야 그 수익금이 자신들의 급료로 지출되곤 할 텐데... 기본자세가 되지를 않아 보입니다. 해서 서점에 갈 때는 이제는 제가 알아서 스스로 찾아 다닙니다.
참고로 이곳의 영어교재 무척 저렴합니다. 복사본이 많다보니 원본을 파는 한국과 달리 가난한 학생들에게는 부담을 줄여줍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WTO가입 문제로 저작권 문제가 거론 될 수 있지만 이곳의 사회적 환경상 쉽지 않다고 봅니다.
이곳의 불법복제품에서 빠지지 않는것은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판입니다.
가격은 950원 정도 됩니다. 해서 마음에 드는 DVD음반을 50개정도 구입해도 5만원이 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편으로 해외발송은 철저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PC용 프로그램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대학가이던 시내 중심부인던 어지간한 프로그램은 다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은 암시장에서 거래하는것이 아니라 국영백화점에서 당당하게 판매하는 것이 다르죠. 정품사용과 저작권에 관해 미국의 요구는 정당하다할 수 있죠. 그런데 한국보다 더 큰 인구와 시장을 가지는 중국이나 베트남 동남아등에서는 과연 한국처럼 단속이 되는지 의문입니다. 만만한게 한국인지....
중국의 복제품사용은 한국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베트남도 한국보다 인구가 많습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한국은 실속을 ? 챙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 한국은 선진국근처에 왔으니 하고 긍지를 가져야할지..
베트남의 발전속도와 미래
흔히 이전에 한국의 경제속도를 말할 때 일본에 10년이 뒤졌느니 20년이 뒤졌는니 그런 말들이 많았습니다. 이곳에서 급속히 발전하는 베트남을 보면서 한국과 대등한 수준이 되려면 30년으로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산유국에다가 많은 노동인구, 파업 없는 공장들...해외여행의 규제로 새지 않는 달러...(참고로 베트남정부는 아직 외환보유고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소수의 사람만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고 대부분의 사람은 은행을 신뢰하지않고 개인적인 사금융이나 금과 같은 현물로 보관합니다. 자연히 지하경제가 더 비중이 큽니다. ) 객관적 조건들은 분명 경제성장의 속도가 한국의 과거 보다 더 빠를 수는 있다고 해도 바로 “문화”라는 것 사람들의 의식수준이라는 것은 또 다른 문제여서 저의 개인적 생각은 어쩌면 한국을 앞서거나 아니 대등한 수준도 불가능하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경제전문가가 아니어서 조심스러우나 이들의 문화와 생활방식, 성실성등을 볼 때 좀 다른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학생들의 진학에 대한 열의를 보면 한국처럼 3수 4수를 해서 악착같이 원하는 대학을 가려는 집념들이 없다는 거죠. 뭐라고 해야 될까? 바로 “끈기” 혹은 깡다구 같은 것이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대학진학의 열의가 없다는 것은 겱코 아니며 다면 한국과 분명한 차이를 발견합니다. 특히 외국어과의 경우 학문적 깊이보다는 단순한 어학원수준으로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에는 커리큘름이나 교수진 특히 외국인교수진의 부족과 대학자체의 풍토 이를테면 학생회의 부제 ( 단체가 있어도 당과 관련된 순수한의미의 학생회라보기 어려움) 대학의 물리적 환경들도 그렇습니다. 쾌적한 공간, 학문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들,
이를테면 넓은 캠퍼스와 여러 가지 운동시설 잔디밭 벤치, 호수 ,학생휴게시설들 도서관의 현대화 다양하고 많은 장서들 물론 여기에는 경제적인문제와 사립학교의 제정문제가 관계가 있으나 모든 토지가 국유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교육기관은 좀 더 여유있는 부지제공이 되어야 않겠는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역시 이 모든 것은 경제적 환경이 아직은 이곳까지 투자할 정도의 수준이 못되었지 않았는가 추정해 봅니다. 다만 대학이 한국의 중학교만도 못한 건물만 있는 환경에서 무슨 족구한번 못하고 학창시절을 보낸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네티브 스피커 강사진에 대해...
영어 강사진을 본다 할 때 영국이나 미국등에서 나름대로 괜찮은 대학을 나오고 영어교육을 전공한 이들은 주로 일본등 선진국으로 직장을 구하러 갑니다.
이곳의 영어 강사들은 일본, 유럽, 한국등으로는 가지 못하는 이들이죠. 배경도 알 수없는 콩고에서온 이들도 강사라고 합니다. 특히 유럽의 식민지지역출신의 강사들은 영어교육을 받고 성장했지만 발음을 보면 절대 학생들을 맞길 수 없습니다.
호주의 경우 “애이시아 패이시픽” 같은 호주TV채널의 경우 출연하는 강사의 발음은 그래도 영국과 비슷합니다만 일반 호주인들이 발음은 무척 특이한 액센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차피 미국의 교육, 미국식 영어를 해야 할 학생들이라면 호주인 강사들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전직 영국수상이고 철의 여인이라 하던 “마가렛 다쳐”와 같은 강한 옥스퍼드영어보다는 오히려 아일랜드 영어가 휠씬 미식영어에 근접되어 있습니다. (저의 생각입니다)
학교등 교육기관에서 외국인 강사를 채용할 때 이러한 지역적인 것도 반드시 고려해야합니다. 저도 영어교육기관을 여러 곳 다녀보기도 했지만 어떤 때는 정말 “ 저 사람이 강사인가 ? 하고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국에도 무자격 강사문제로 말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적어도 영어 강사를 채용하려면 이력서만으로는 곤란하고 실력을 갖춘 한국인 전문가로부터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봅니다.
영국 런던의 경우 영어를 가르치는 교육기관이 매우 많습니다. 여기에 인가를 받지 않은 이상한? 사설학원들을 추가하면 집계가 안된다고? 하던데.. 영국에서도 이력서만 보고 강사채용을 하지 않습니다. 직접 실력을 검증합니다.
외국인 학생들이 교실에 있고 제한된 20분간의 짧은 시간을 주고 교실 뒤에는 전문가들이 수업을 지켜봅니다. 하나의 주제를 주고 그것을 학생들에게 강의 하게 합니다.
그러면 강사의 실력이 정확히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력서니 대학 학과니 하는 것은 나중에 문제입니다. 영국에서 영국인강사 지원자에게 이럴 진데 한국에서 선발하는 강사채용은 보다 심도 있게 하고 검증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이곳 베트남의 경우를 보면서...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원어민 강사들도 나라마다 수준의 차이가 있음을 느낌니다.
덧붙여 한국을 외국과 비교해 보면 강사진에 관한한 한국역시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추가하여 혹시라도 휀님들 동생분들이나 조카분들 영어학원을 다닌다고 하면 학원보다 강사를 보고 가라고 하십시오. 학원은 건물간판이요 교실일 뿐입니다. 좋은 강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개인적인생각입니다만 “미국, 영국, 아일랜드, 캐나다” 출신이외의 국가에서 온 이들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 의견입니다.
해외 유학에 관해 많은 유학원이 있고 광고 또한 연일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역시 경제적환경이 좋은 소수의 상류층 자제들만이 가능합니다. 다만 일반 학생의 경우 유럽이나 일본 미국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동남아시아권이 주 대상이 됩니다.
특히 유학생 유치에 열성적인 곳은 싱가폴입니다. 이곳에서 새로 발견한 것은 싱가폴의 경제규모나 자본의 해외투자 그리고 교육환경 유학생 유치에 있어서 한국을 앞서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통계에 의한 것이 아닌 어디까지나 제가 보는 주관적 견해이고요.)
베트남에는 단골이 없다.
흔히 콩나물 1000원어치를 파는 재래시장이든 수억대의 물품을 매매하는 일반기업의 거래처이든 물건을 사고 팔 때 오랫동안 꾸준히 거래를 해오면 자연히 단골고객이니 우수고객이니 하고 비록 작은 것이라고 일반고객보다 배려를 해 줍니다.
그런데 이곳 베트남은 단골이란 개념이 없습니다.
저는 마음이 모질지 못해서 시장에서 물건을 사면 다음에도 그 업소를 찿게 됩니다.
왜냐하면 다른 옆집을 가게 되면 웬지 미안하기도 하고 처음 거래한곳의 안면이 있어 또 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어느 업소든 큰 차이가 없습니다. 도대체 이곳의 업소들은 한 달을 가든 일 년을 가든 늘 처음 보는 손님인겁니다. 이곳은 프랑스의 식민지 영향인지 모든 물건을 개량화 해서 판매합니다.
포도를 파는 과일점이라면 통상kg 단위로 판매를 합니다. 포도를 저울에 담다가 조금이라도 무게가 더 나가면 포도알 1개라도 뜯어서 정확히 1kg을 맞추어 판매합니다. 때로는 “ 아 그 포도알 2개가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닌데 굳이 그것을 떼어낼 필요가 있는가 매일 오는 단골인데 조금 덤으로 주면 안 되는가?” 하고 속으로 말해봅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결코 예외가 없습니다. 적으면 적었지 조금이라도 더 주는 법이 없습니다. 단골에게 조금 더 주게 되면 구입하는 입장에서 모르는 것도 아니고 더 고마워서 다시 그 점포를 이용하게 되죠 그러나 이들은 다시 오고 안 오고는 문제가 아니고 바로 지금 정확히 팔겠다는 생각뿐입니다. 물론 거래에서 정확한 계량은 제일 중요한 기본이 됩니다. 하지만 사람이 거래하는 관계에서는 물건의 품질과 가격을 넘어서는 서로의 인간적인 관계, 정이나 신뢰 이런 것은 더 높은 구매의 요건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이런 면에서 아직 자본주의적 사고라 할까 거래에서의 여유, 혹은 융통성 등이 부족하다고 보여 집니다.
관련 사례 더 보기...
저는 찹쌀1kg에 멥쌀 2kg 그리고 찹쌀현미 1kg과 검은콩 500g을 섞어서 밥을 해 먹습니다. (이곳은 찹쌀이 멥쌀보다 더 저렴합니다. )곡물상점에서 콩을 산다고 합시다. 500g을 달라고 했는데 저울에 부은 것이 510g이 되었다면 냉정하게 그 10g을 덜어 냅니다. 자주 가는 손님에게 저렇게 가혹?하게 할 필요가 있는가 생각해 봅니다. 제가 1년 넘게 이용하는 쌀집 아주머니는 아직도 검은콩 몇 알까지 덜어 냅니다. 주변에는 약 10군데의 곡물상이 있습니다.
뭐~ 한국 이라면 너무 냉정한 사람이라고 옆집이라도 가고 싶지만 .... 그냥 다음에 다시 갑니다. 쌀집 주인이 잘못한 것은 아니지만 비즈니스에서 좀 더 여유가 있다면 훨씬 나을 것인데 하고 속으로 말해 봅니다. 이런 것이 비단 쌀집만이 아니라 많은 곳에서 그러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합리적이고 객관적이라 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부분도 많습니다.
외국인이라고 더 비싸게 받는 경우도 많죠. 물론 제가 초보수준이지만 베트남어라도 한마디하고 때론 인상도 쓰면서 저의 우렁찬 목소리로 “따이 사오” (Why) 하면 그제야 현지인과 같은 요금을 받습니다.
택시의 경우 외국인에게 요금에 관해 자주 시비가 됩니다. 정해진 길이 아닌 멀리 돌아서가던가 어떤 경우는 메타버튼을 누르지 않던가 잔돈을 주지 않던가, 모르는 길도 안다고 하면서 물어서 가느라 시간을 많이 허비 하는 등.. 해서 저도 택시를 탈때는 국부유출을? 막기 위해 최소단위의 잔돈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메터를 작동시키지 않으면 그대로 두고 조금 가다가 왜! 메터기 고장났는가하고 하면 그제야 올립니다. 당연히 장난친 사람이 손해가 되죠. 또 멀리 갈 경우 모르는 길이어서 헤매게 되면 일단 멈추라고 합니다. 그리고 “전번에는 이 금액으로 계속 갔는데 지금 이미 이 금액이 넘었다.
그러니 당신 어떻게 할 건가?“ 하고 질문을 하면 뭐 ~ 알아서 해줍니다.
단 이런 경우 이곳에 대한 어느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거주하는이어야지 일반관광객들의 경우 저처럼 한국식? 항의는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밝힙니다.
외국 관광객들 택시나 시클로( 인력거-자전거뒤에 의자를 설치함)를 타고 가다 요금문제로 시비가 붙어 살인사건까지 난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이곳에서는 가능하면이 아니라 아예 시클로를 타지마시기 바랍니다. 특히 저녁시간대에는 위험합니다.
불과 1년전과 비교해 볼 때도 시클로 이용자가 많이 줄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 스스로가 정직하지 않으니 부정적인 소문이 나게 되고 여행자 안내책자에서 조차 “베트남에 가면 시클로 타지 마시오.” 라고 하게 된 거죠. 자업자득인 겁니다.
이곳 교민 잡지에도 소개된 “보뚱세오” (소고기 숫불구이) 집이 사이공(호치민시 1군)의 리뜨쯩 거리에 있습니다. 유명하고 점포크기도 100평이 넘는 대형 업소이지요.
하지만 저는 다른 관점에서 봅니다. 맛이야 사람마다 주관적이니 뭐라 할 수 없지만..
교민 잡지의 추천을 믿고 한 번 가보았죠. 음식을 먹고 계산을 요구하니 계산서가 왔습니다. 돈을 지불했는데 카운터로 간 종업원은 어찌된 것인지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 겁니다. 멀리 쳐다보니 손님이 갔는지 종업원이 몇 번이고 쳐다봅니다. 다시 말해 외국인이니 그냥 가리라 보고 거스름돈은 자기가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제가 누굽니까? 국부유출을 온몸으로 막으려는 티지휀! 아닌가요. 당연히 가지 않고 기다립니다. 결국 시간이 좀 가니 슬그머니 거스름돈을 가져왔습니다. 그냥 주머니에 넣나요? 아닙니다. 지폐를 새어보니 조금 빼먹은 겁니다.
음~ 당장 사장을 불러 조용히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까지 그 직원을 곤란하게 하고 싶지는 않아 그냥 나왔습니다. 금액의 적고 많음을 떠나 고객에게 정직한 모습이 중요한 거죠. 손님에게 거스름돈으로 속이는 경우는 경영주가 일본인이라는 이곳에서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퍼24”라는 식당도 마찬가지입니다.
거tm름돈을 믿고 주머니에 넣은 뒤 주차된 티지에 승차한 후 세어보니 틀리더군요.
다시 들어가서 거스름돈이 부족하다고 하니 계산대의 여직원은 영수증과 대조 잘못했음을 인정하더군요. 웨이터는 아무소리도 못하는 겁니다. 금액으로 본다면 정말 얼마 안되는 작은 돈입니다. 하지만 사람을 속이는 것을 보면 실망을 넘어 베트남인 모두에 대한 신뢰가 없어집니다. 만일 내가 사업을 한다면 과연 이 사람과 신뢰의 거래가 되겠는가?
이것은 오토바이 날치기에게 당해서 고생하는 일과는 좀 다른 것으로 봅니다.
어느 사회나 어두운부분도 있고 좋은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지라 좀 넓게 보려고 하지만 식사를 하는 식당에서 조차 그런 것을 보면 조금은 달리 생각하게 됩니다.
해서 이제는 현지인과의 접촉에서는 확실히 점검하고 준비합니다.
택시비의 경우 잔돈을 주지 않는다고 기분 나빠 할 것이 아니고 아예 잔돈까지 준비해 다닙니다. 택시를 타면 잔돈까지 일일이 다 주면 뭐 시비할 것 없죠. 물론 택시기사는 “ 어휴 저 사람 잔돈까지 철저히 준비하는군!" 할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야 하죠. 식당이나 서점에서 책을 사고서도 잔돈을 받으면 꼼꼼히 세어 봅니다. 그리고 틀리면 그 자리에서 말해야죠. 괜히 돌아와서 현지인들의 정직하지 못한 것을 욕하는 것 보다 낫다고 봅니다.
저는 매일 가계부를 적습니다. 가계부를 쓴다고 써야할 돈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지출에 있어서 보다 합리적이고 월 지출을 미리 예측해서 결과적으로 알뜰하게 생활하는 자세를 갖게 해줍니다. 그런데 가계부를 쓰다 보니 물가에 대해 잘 알게 되고 어디를 가든지 바가지 쓰는 일이 적게 됩니다.
저의 개인적 경험이라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많은 곳에서 정직하지 못한 것을 경험해 왔기에 자칫 이곳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고착화 되지 않을까 우려도 됩니다. 슈퍼에서처럼 정해진 정찰제가 아닌 경우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받을 경우 미리 가격을 확실히 물어보고 결정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바가지요금을 요구합니다. 흥정에 의해서 결정되는 서비스의 경우 미리 가격을 확실히 하고 결정해야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이전에 언급한 것처럼 이곳의 가정부의 경우 주인집 물건의 사용, 훔쳐가기 등은 별로 죄의식이 없이 이루어지는 일이기에 타이르거나 야단을 쳐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나보다 더 부자이니 좀 훔쳐도 된다는 말이나 비록 가져가도 주인에게는 비싼 물건이 아니니 괜찮다는 식의 생각은 이들 생각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주인이 자기보다 부자이고 더 여유 있다는 것은 바로 그러한 작은 것도 소중히 하고 아끼고 해서 오늘날 부자가 된 것인데 ... 그러한 노력의 과정은 생략한 채 그저 현재 주어진 환경만 보고 판단을 하니 죄책감이 없는 것이 되죠.
때로는 현지인을 고용한 한국인들이 그들에게 친절하지 않고 때로는 예의에 벗어난 행동을 한다고 하는 지적들도 보게 되는데 달리 보면 이것은 현지인들의 자업자득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혹은 그 한국인 역시 어떤 형태로든 현지인들에게 피해를 본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생각도 듭니다.
위생관념..
이곳의 의 식 주 등에서 발견되는 위생관념을 볼 때 당연히 그 나라의 경제수준과 가정의 환경 등을 고려해야 하기에 충분히 그것을 고려하고 판단해야 할 겁니다. 하지만 분명 한국도 과거 1960대에는 판자촌이 있었고 널빤지에 코올타르가 칠해진 두터운 종이에다가 신문지 나 밀가루 포대, 달력을 발라서 살기도 해서 그러한 환경을 충분히 고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건축자재의 질과 관련된 것이라기 보다는 생활 속에서 위생에 대한 의식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흔히 맛있는 식당이라고 인터넷이나 잡지에서 언급이 되는 식당들을 저는 거의 가지 않습니다. 뭐 ~ 까다로운 성깔이어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남자로서 군대도 갔다 온 사람이 뭐 그리 쫀쫀하게 하고 싶지는 않죠. 그러나 집에서 라면을 먹는 것이 훨씬 낫 습니다. 모두에게 적용되지 않지만 걸레와 행주의 구분이 안 되는 이들을 보면 위생이 단순히 경제적 환경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아직 많은 교육과 사회적 계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식사 준비와 설 것이 등을 직접 합니다. 내가 먹는 먹거리조차 그들의 손을 거치기에는 너무나 성이 차지 않는 겨죠. 하지만 분명 많은 한국교민들은 처해진 환경 때문에 어쩔 수없이 가정부를 두고 있습니다. 매우 예민한 부분이어서 위생문제는 여기서 정리하려합니다.
운전기사고용도 다시 생각해 보았지만 현지인 고용해서 스트레스 받는니 “마~ 내가 몸으로 해결하자” 라고 ( 기사를 고용하고 뒷좌석에 앉아서 가면 좀 여유는 있겠지만 ..그 여유는 곧...) 맘먹었습니다. 멀쩡한 새 차를 정비소에 가서 중고타이어로 바꿔주고 돈 좀 달라고 하는 기사들에 대해 교민 정비소 사장님 이야기를 들으니 기사도 믿기가 어렵더군요.
멀쩡한 차 부속이 고장이라고 해서 부품 교체비 받아가고는 일주일후에 실수로 다시 그것을 핑계되는 기사들을 보면 믿음이 안 간다고 하더군요.
에티켓
무더운 나라에다가 자주 뿌리는 스콜(갑작스런 폭우) 때문에 특히 변변치 않은 샤워시설로 인해 깔끔한 복장은 어렵습니다. 거기다가 걷거나 오토바이를 운행하면 땀과 먼지 등으로 깨끗한 옷차림은 어렵습니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문제입니다.
문제는 할 수 있으나 하지 않는 것들이죠 . 특히 남자들의 소변에 관한 관습입니다. 도심이면도로에 버스가 주차를 했다고 합니다. 그 곳이 어디든지 한 면만 가려져 있으면 소변을 봅니다. 많은 사람이 내리고 타는 시외버스터미널 시내버스터미널 그냥 버스가 소변기입니다. 가끔 동반된 사람이면 뭐 무시하지만 어떤 이유로 여성과 함께 버스를 타거나 내릴 때 십중팔구 소변보는 장면이 연출?되어 불편하기도 합니다. 분명 30m이내에 화장실이 있는데 왜 그런지? 터미널 시장의 담벼락이나 진입로는 지린내로 진동을 합니다. 저야 뭐 어린 시절 인분을 지게에 지고 호박구덩이나 채소밭에 운반한 경력이 있어 가뿐히? 통과하지만 깔끔한 외국여성들에게는 충격적인 장면입니다.
개선될 수 있는 것은 분명 개선되어야 하겠는데 .. 아마 오랜 세월이 걸려야 할 겁니다.
만일 저녁 해가 뉘엿뉘엿한 서울의 종로 5가 인도의 쓰레기통 옆에서 한 무리의 여성들이 쭈그리고 뭔가를 한다면... 지나는 이들이 결코 유쾌하게 볼 수 없을 겁니다. 이곳 베트남에서 이런 것들은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닐진대... 문득 다시 생각을 해보면 이전에 사람들이 말하길 한국이 일본을 따라잡으려면
10년이 걸리니 20년이 걸리니 하던 말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이것은 경제적 수준이나 문화적인 부분 특히 에티켓 등을 언급하는 것이라 보는데 LCD제작 기술이나 디지털 제품의 질과 같은 기술적인 것은 몰라도 에티켓, 공중예절과 같은 문화는 다소 관념적이고 생활 속에 배어진 것이어서 단순히 몇 년이면 된다는 식은 합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곳에서 사람들의 에티켓이나 위생관념 등을 보면서 그러면 우리 한국인들은? 나는? 하고 다시 한 번 더 반성하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오늘도 버스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좌회전 하는 버스를 2차선으로 운행해야하는 오토바이가 무리하기 1차선으로 들어와서 난 사고입니다. 버스야 약간 기스가 났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는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고는 그냥 가는 겁니다. 버스와 오토바이 두 운전자는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그냥 자기의 갈 길을 가는거죠. 한국에서라면 당연히.. 버스기사왈 “ 야 너는 여기가 일차선이냐 왜 좌회전하는 끼어들어 죽으려고 하냐?
오토바이기사 왈 “ 아니 좀 백미러 좀 보고 가면 안 되나 지금 사람이 쓰러져 다리가 움직이기도 힘든데 무슨 소리야!” 하고 한 마디씩은 할 텐데.....
버스의 경우 보험처리해서 도색을 다시하고 오토바이도 부서진 앞쪽플라스틱 교체하고 뭐~ 이런 것이 없는 겁니다. 그냥 상황끝. 때로는 차안에서 때로는 도로에서 이 모습을 보고는 “참으로 여유와 아량이 많은 운전자 들이구만!. ” 이렇게 한마디 하곤 합니다. 보험사 직원이 와서 사진 찍고 하는 것은 아직 본적이 없는데 ...차량들이 보험에 가입이 안 되었거나 아니면 보상에 관심을 두지 않아서인지...문득 저의 티지도 피해를 보면 제대로 정말? 보상이 될 런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하나의 문화로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디에서 거주하던 한국을 떠나 해외에서 사는 것은 그자체로 불리함을 안고 시작하는 것이기에 그것을 최소화할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또 하나의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지만 어차피 한국이 아닌 이상 이러한 어려움은 누구나 각오하고 감내 해야 하는 숙명이라고 봅니다.
숙소의 인터넷은 하나의 회선에 분배기로 처리를 했는지 아직도 속도에 개선이 보이질 않아사용료가 아깝기도 하지만 이것 또한 주어진 환경이니 감내를 해야죠.
정리를 하면서
말이란 것이 가까운 친구에게 하는 것과 공개된 장소에서 하는 것은 같을 수 없습니다. 조금은 폐쇄된 공간인 이곳처럼 티지동호회 휀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소라 어느 정도 표현의 절제가 되어야 할 겁니다.
가능한 한 사실 그대로 전달함으로써 올바른 이해가 되도록 하여야 하겠지만 .. 무엇이 사실인가? 라는 것과 과연 나의 경험을 모두에게 일반화 하여 표현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 하는 문제로 인해 적당한선에서 기술을 하였습니다.
저의 눈에 비추어진 이곳의 살아가는 모습이 베트남이해의 한 자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위 글은 저의 주관적 관점에서 기술된 것이므로 오류가 있을 수도 있음을 밝혀 둡니다.
만일 향후 잘못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곳으로의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
이제 티지운행이 만 4개월이 넘어서니 주행거리가 6000km에 다가옵니다.
원래 자동차운행을 장거리나 장시간 하는 체질?이 아니어서 이전에 사용한 승용차들은 차량을 처분할 때 까지 운행거리가 3만km 이내였을 정도로 운행거리가 짧았었습니다.하지만 이번에 티지는 좀 더 많은 주행거리를 기록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출퇴근이라는 물리적인 거리가 있으니 그렇기도 하지만 한국과 달리 가까운 곳에 쇼핑센타가 있는 곳도 아니어서 먼 거리로 가야하고 세차를 하려해도 멀리 가야 하니 전체적으로 운행거리가 많아지는 셈이죠.
호치민시의 교통은 오토바이가 주류?
이제는 호치민시의 구석구석을 다 알지는 못해도 어디를 가든 길을 몰라서 헷갈리는 일은 없을 정도로 익숙해 졌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교통흐름과 도로사정을 잘 안다고 해도 언제나 위험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차량의 안전은 자신의 노력만으로는 안 되고 주변의 모든 차량이 다 안전하게 운행할 때 가능한 것이어서 그렀습니다. 이미 언급이 되었듯이 이곳의 일반 차량들은 거의 문제가 안됩니다. 대부분 교통질서를 잘 지키고 안전 운전을 합니다. 역시 오토바이의 무질서가 언제나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여행자들이 잠시 이곳에 머물다 갈 경우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떼 지어 가는 것을 보고 신기해하곤 하지만 사실 직접 아침, 저녁으로 또는 야간에 운행을 하면서 보면 오토바이 사고를 자주 목격합니다. 교차로와 다리 입출구 등이 주된 사고 장소입니다.
오토바이끼리의 사고는 과속을 하는 고속도로가 아닌 서행을 하는 시내 교차로상이라 가벼운 접촉사고가 대부분이고 앰블런스가 출동할 정도는 매우 드믑니다. 하지만 일반 차량과 접촉 사고 시는 다릅니다. 대게 오토바이가 무리하게 차선을 넘거나 중앙선을 넘어 주행하거나 달리는 차량의 앞을 넘어 대각선으로 추월 할 때에 많이 발생합니다. 오토바이와 오토바이 운전자는 피해를 크게 봅니다. 이 경우는 경찰이 출동해서 조사를 하고 사람들도 몰려듭니다. 대부분 조사를 하면 오토바이의 법규위반이 원인이 됩니다. 도로에서 오토바이끼리 충돌은 자주 발생되는데 이런 경우 서로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곤 하는데 한국처럼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드물고 서로 멱살을 잡고 싸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한 예를 들어봅니다.
젊은 청년이 오토바이를 무질서 하게 몰다가 버스 앞에 급정거하고 넘어집니다. 서로 인상을 한번 쓰고 어쩌다 보면 상대에게 조심하라고 합니다.한국에서처럼 버스기사님 하차, 또는 창문을 열고 “야 ! 너 죽고싶냐?
거기가 어디라고 들어오냐 누구 고생하라고 버스 밑으로 들어오냐!“
청년 왈 . “아니 누가 잘 못했는데 그러는 거요. ” 뭐 이런 논쟁이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어떤 경우엔 내가 봐도 정말 위험한 상황를 만드는 오토바이들도 이상하리만큼? 버스기사나 택시가사 한번 힐끔 쳐다보고 그냥 갑니다. 어지간하면 싸우려 하지 않습니다.
심성으로 본 베트남사람들의 일반적 특징
베트남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서로 싸우는 경우는 드믑니다. 특히 한국처럼 태권도 유도 권투 레슬링, 검도? 등등 각종 격투기를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서로 싸울만한 일이면 큰소리를 내고선 의견의 일치가 안 되면 서로 피합니다. 싸우느니 마음에 안 드는 녀석을 아예 피하겠다 이런 거죠. 한국에서처럼 끝까지 시비를 걸고 누구 잘했는지 지옥에 가더라도 결판을 내자는 자세로 싸우는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뭐 파출소나 경찰서 조사실에 가서도 머리잡고 싸워대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한국의 경찰 얼마나 관대합니까? 파출소에서 피의자 ,연행자에게 얻어맞는 경찰들 억지로 말리고 피하곤 하죠.
이곳 베트남에서 경찰에게 도전을 했다? 감히 손지검을 해? 감히 파출소기물을 파손해?
아마 그 사람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가혹은 형벌이 기다립니다. 그것은 공무원 개인이 아닌 인민의 대표인 인민에 대한 도전으로 체제의 도전으로 가혹한 형벌을 받습니다. 아예 상상을 못하죠.
하지만 이상하게 한국에서 파출소 경찰은 얻어 맞아도 피의자의 인권은 운운하면서 피해를 당하는 경찰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더군요 . 경찰의 인권은 없는지. 다시 말해 한국에서는 너무 지나칠 정도로 싸우고 경찰도 두려워 하지 않을 정도로 끝장을 보는 다툼은 정말 고쳐 져야하는 풍경입니다.
현지인끼리 서로 다투는 모습을 유심히 보면 그리고 그런 장면이 흔치 않은 것을 보면서 그들의 과격하지 않은 성격을 발견합니다. 오토바이사고는 자주 발생하고 쉽게 목격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무관심? 할 정도입니다. 서로 쓰러진 오토바이를 일으키고 옷에 먼지를 탁탁 털고 일어나 그냥 가던 길을 가는 거죠. 당연히 한 상대가 외국인이면 조금 달라지죠? 주변의 많은 현지인도 편파적 배심원이 되니까 모든 경우에 다 적용되는 장면은 아님니다. 또한 오토바이사고로 팔과 다리를 다쳐 불구가 된 사람도 많습니다
거의 매일 한두번 운행 중 사고를 목격하는 셈인데 전국적으로 본다면 사고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충동적인 경우와 자존심의 문제 -어디나 예외는 있죠-
이미 언급한데로 어지간해서는 다른 사람과 충돌을 하지 않으려는 사고를 가지고 있으나 때로는 의외로 충동적일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범죄에 관련된 경우는 사소한 것에도 쉽게 흉기를 사용합니다. 범죄에 관련된 부분이 아닌 경우라도 자신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했다고 보면 칼을 휘두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베트남 사람들과 어쩔 수 없이 공존을 해야 할 외국인이라면 그들의 자존심을 고려해야 할 겁니다.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면 그것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발전적 사고가 일반적이지만 이곳의 현지인에게는 충분히 상황을 검토하고 상대에게 오히려 왜 그런지 물어 보던가 문제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등 방법론에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어느 사회든 조직 폭력배(성실하게 일을 해서 생계를 유지하지 않고 법을 위반하거나 다른사람을 공갈 협박하여 쉽게 돈을 벌어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몽땅 일컽는 말..)라든지 어두운 세계에서는 극단적인 경우라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분명 이들의 충동적인 행동이나 자존심과 관련된 자기표현은 그들을 고용하거나 동업을 하거나 동거를 하거나 사업상 만나야 할 대상일 때는 넓고 냉정하게 봐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가끔 신문에 보면 매우적은 돈으로 인해 사람을 죽이거나 심지어 자신의 집에 기르던 닭 한 마리를 가져갔다고 살인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점은 가끔 이들의 일반적 성향과 다른 것 같아 좀 헷갈리기도 하죠. 다른 이들과 충돌을 피하려는 이들도 이외로 극단적인 자기 표현을 한다는 것 또한 동시에 알아야죠.
.
생활의 향상과 자동차 연수의 증가
최근에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자동차 도로 연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시내 중심가 보다는 시내 외곽 한적한 도로를 가면 도로연수차량표기를 하고 천천히 운행을 하는 차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도로연수는 한국도 마찬가지로 처음 운전대를 잡는 운전자들이라 교통량이 적고 도로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곳을 선호하게 되죠. 가끔 티지를 몰고 좀 한적한 곳에서 풍경이라도 볼 생각으로 가곤합니다만 부쩍 많아진 도로연수차량으로
이제는 더 조심해서 운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여성연수자가 많다는거죠. 생활소득의 향상으로 중산층 가정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스포티지에서 자주 발생되는 고장
사람이나 기계나 온대지방이 아무래도 고장이? 적게 나지 않겠는가 추측을 해봅니다.
이곳에서 지난 4개월간 두 번에 걸쳐서 같은 고장이 발생했습니다. 저의 티지는 거의 매일 일일 점검을 합니다만 오늘도 엔진오일 휠터에서 누유가 되는 겁니다. 접촉사고로 인한 충격은 없었고요. 저도 궁금해 했는데 이곳 한국인 정비소 사장님의 의견은 이곳이 더운 열대지방이어서 부품의 팽창도 있고 특히 도로가 좋지 않아서 차량에 진동이 많이 전해지고 그로인해 엔진오일 휠터가 미세하기 조금씩 틀어지고 접촉부 고무링이 불량이 되어 조금씩 오일이 누유 된다는 겁니다. 오일점검을 하니 게이지에 전혀 표시가 없어서 핸들을 돌려서 우측 타이어회전 한 뒤 내부를 보니 오일이 흘러나온 것이 보이더군요. 자동차 중에는 토요다의 “랜드쿠르져”모델에서 이런현상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랜드쿠르져는 이곳에서 4000CC 와 4500CC가 주류이고 가격도 7만불에서 10만불 정도로 하는 현지인 상류층들이 가장 가지고 싶어하는 suv 모델입니다. 같은 구형 모델의 도요다제품인 “조일리”는 3만불 정도 하는데 엔진오일누유는 렌드쿠르져같은 고급 제품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고 하니 제품마다 약간의 결함은 있는 것 같습니다.
휀님들 중에 한국에서도 가솔린티지의 경우 오일 필터를 통해 누유가 발생하는 증상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4개월 동안 2번이나 발생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참고로 적어 보았습니다. 자연스런 고장으로 이해해야하는지 일단 의문이 갑니다.
오토바이를 통해 보는 계층 간의 차이
최근까지 베트남의 오토바이는 50cc~ 100cc 배기량의 수동변속 오토바이가 대분이었습니다. 굳이 분포도로 본다면 단연 100cc 수동이 많고요.
저도 지방 여행 중 몇 번 오토바이를 빌려서 그곳 도시구경을 하느라 사용을 한 적도 있는데 통상 한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자동변속오토바이 일명 스쿠터와 달리 왼발로 기어를 변속하고 오른쪽 발로는 브레이크를 사용해야하는 조금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물론 적응이 되면 무시할 수 있겠지만 이곳 베트남에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자동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운전자들이 선호를 합니다. 스쿠터는 오른손하나로 액셀레이터와 브레이크기능을 다 할 수 있으니 확실히 편리합니다.
서민가정에서는 이런 스쿠터를 구입하기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스쿠터는 자동변속이다 보니 연료소비가 많습니다. 비록 오토바이라 해도 가솔린을 넣어야 하고 자동차대비 소모량은 작지만 1리터로 하루나 이틀을 사용하는데 그 연료비도 부담이 되는 겁니다.
둘째
스쿠터의 시트는 큐션감이 더 좋지만 여러 명이 타기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서 일가족 4명이 타기에는 좀 불편합니다. 뭐 수동변속오토바이도 편리한 것은 아니지만... 해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녀도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것이 서민들의 꿈이라 하겠습니다.스쿠터는 100cc부터 120cc 좋은 것은 150cc 로 3가지가 있습니다. 당연 150cc 스쿠터를 몰면은 목이 힘주고 다닐 자격이 생깁니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여자친구를 150cc 뒤에 태우고 공원으로 들어가면 목에 힘줘도 됩니다. 왜냐면 데이트족들 거의 대부분 50~100cc 수동에다 오래된 모델이기 때문이죠. 이곳 호치민에서 오토바이가 없으면 여자친구를 사귀기가 불가능?하다 할 수 있습니다. 해서 젊은 청년에게 오토바이는 필수품이 됩니다.
사람들에게 인식되어지는 이미지에 대해...
이곳에 많이 알려진 일제HOND 오토바이는 혼다라는 말이 오토바이라는 고유명사가 되었습니다. 시골을 가면 “오토바이 수리”라고 적지 않고 그냥 “HOND"라고 적어 놓습니다.
여기서 사람들에게 광고가 주는 이미지는 대단히 강력합니다. 인적이 드문 시골길에도 “HOND"라고 표기된 글씨를 보면서 이들에게는 오토바이, 모터사이클이라는 단어보다 더 친숙하고 이미지가 강하게 각인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일본의 국가 광고? -주제에서 벗어나 삐딱하게 보기-
이미지와 관련해서 일본의 시도는 사뭇 치밀하고도 냉정하며 조직적입니다.
일본은 아주 오래전부터 아시아, 인도, 중남미등의 저소득층 지역이나 낙후된 곳에 많은 국가 이미지 투자를 하였습니다. 오래전 본 일본 방송을 기억합니다. 인도의 어느 시골에 여자고등학교가 있고 이곳의 화장실은 아주 열악합니다. 이런 곳에 일본의 재정으로 화장실 개선공사를 하고 멋진 현대식으로 지어줍니다. 이로 인해 그곳 인도 학생들은 일본을 대단히 고마운 나라로 기억합니다. 한국의 식민지 지배, 아시아침략전쟁으로 많은 아시아인들을 고통에 빠뜨리는 태평양전쟁등에 관한 그 교실에서의 역사교육을 일시에 무디어지게 하는 거죠.
이들에게 일본은 깨끗한 나라, 아시아에 봉사하는 나라, 살기 좋은 나라로 이미지를 주는 겁니다. 굳이 후진국등 제 3세계만이 아니죠. 영국등 유럽에서도 “일본의 날” “일본과 영국의 친선의 날” 등을 개최해서 많은 비용을 들여 일본을 홍보합니다. 이것은 당연 아시아권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한국의 국가이미지 홍보보다 휠씬 조직적이고 지속적이며 막대한 돈을 퍼부어 됩니다. 잘 아시다시피 유엔 상임 이사국인가요 여기에도 사실상 돈으로 진입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까?
역사라는 살아있는 진실조차 이렇듯 돈으로 움직이고 변화시키려는 일본의 국가이미지 투자를 보면 정말 그들이 인류의 보편적 동반자적인 삶의 차원에서 지원이 되는 것인지 좀 헷깔리기도 합니다. 뭐 가까운 동남아 정도면 그렇구나 하고 이해를 하겠지만 저 멀리~
일본에서 멀리 떨어진 웨일즈 옆에 있는 아일랜드까지 가서 일본 국가이미지 홍보라든지 많은 비용을 들여 일본의 날 ,일본의 문화행사를 거창하게 하는 것을 보면 “ 아 쪽바리의 힘이 도대체 어디까지 미치는가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죠 .
이런 곳에서 일본의 마무리 되지 않은 전후 보상이나 독도의 영유권 문제등은 몇사람이 펍(PUB)에서 침 튀기며 외친들 ...상대가 안되죠....
해외에서생활을 하면서 직접 피해를 본 것은 유럽인이나 동남아인들에게서 인데... 아직 개인적으로 피해를 본적이 없는 일본인들에게는 웬지 정이안가서리....
다시 본래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사실 저는 오토바이 연비라던가 어느 것이 좋은지 그런 것에는 전혀 아는 것이 없지만 이곳에 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듣고 보게 됩니다. 그리고 혼다의 제품을 선호하게 되는데 혼다제품은 처음엔 가격이 무척 비싸지만 같은 양의 가솔린을 넣고도 동일한 거리를 중국제나 베트남 제품보다 2배정도의 거리를 운행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좀 과장이 되었는지는 모르나 혼다제품이 연비가 휠씬 좋은 것은 사실인 모양입니다.
이미 중국제품들이 들어와 있고 광고도 대대적으로 합니다만 연비가 좋지 않다는 것은 오토바이 운행자들이 다 알고 있다고 하더군요. 시내 중심가의 오토바이 판매상이 즐비한 거리에서는 업소사장들이 중국산을 취급하지 않고 진열 또한 하지 않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중국산은 변두리나 시골로 진출하고요.중국제에 대한 이미지가 저 품질이라는 인식으로 점차 멀리하는 요인이라고 하더군요. 대신 한국산이나 대만산등이 더 관심을 끌게 되고 주된 경쟁 업체는 일본회사들입니다. 한국산인 대림 오토바이는 워낙 사용량이 적어서 별로 언급이 없고요.
오토바이와 젊은이들의 러브 로망~
뭐 오토바이 얘기가 나왔으니 조금 언급을 했었던 데이트족 이야기를 해보죠.
이곳의 무더운 날씨와 강한 자외선으로 주간에는 꼭 필요한 곳만 운행을 하고 해가 뉘엿뉘엿 해지면 도심으로 몰려듭니다. 특히 도심에는 공원들이 있는데 .. 공원이라 해도 콘크리트 벤치가 풀밭에 놓여진 그런 정경입니다.
이상하게 이곳에는 노년층들이 공원에 없습니다. 도심에서는 노인들을 볼 수가 없습니다.
주로 집안에 있는지 하여튼 공원에서는 50대 이상의 사람도 보기 힘듭니다.
(호치민시는 주로 다른 성에서 돈을 벌기위해 모이는 곳이어서 상대적으로 노인들은 대부분 시골에 거주 한다고 합니다. )
도심중앙의 공원이라 으슥?한 곳도 아닌데 젊은 남녀들 20대가 대다수이며 서로 벤치 옆 오토바이위에? 않아서 서로 껴안고 있습니다. 허깅이라 하기엔 너무 밀착?된 상태죠.
젊은 남녀가 공원의 뒷담길을 손잡고 걷는 정겨운 모습 ...아니 그것은 연출이 불가능 하죠. 조그마한 벽이라도 있으면 여기에 퍼부어 된 암모니아? 로 인해 지린내가 진동을 하니 이런 광경은 결코 볼 수 없습니다.
(호치민시의 도보관광에는 어드바이스가 힘이 듭니다. 도로쪽으로 붙어서 길을 가면 오토바이 날치기의 표적이 되고 그렇다고 안전하게 길 안쪽으로 붙어가라고 하면 날치기에는 안전하지만 지린내를 맡으며 가야하니...)
도심의 공원을 손을 잡고 걷고 잔디에 자리를 깔고 마주앉아 웃으며 이야기 꽃을 피우는 아름다운 연애의 정석?이 아닌 그런 낭만은 완전히 생략하고 마음에 맞는 남녀가 와서는 힘차게 ? 포옹하고 키스도 하면서 때로는 헐리우드 영화의 한 장면도 흉내 내면서 ...그런데 3m 간격으로 이런 커플들이 다양하게 접촉?하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저는 뭐 그사이를 50m 지나서 백화점으로 들어가죠.
이곳 젊은이들이 한국과 다른 데이트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은 경제적 상황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카페나 술집을 가기에는 지출할 용돈으로는 부담이 되기 때문이죠. 물론 중산층 이상의 여유가 있는 가정의 자녀들이야 어디든 갈 수 있죠.
큰돈을 들이지 않고 쾌적한 곳 평범한 남녀가 만나서 대화를 나눌 그런 것이 좀 마땅치 않습니다. 길거리 노상카페야 너무 많지만 분위기가 적절한 곳이 아닙니다.
한국과 달리 이들에게는 남녀가 서로 만나서 데이트를 할 공간이 없다는 말이 좀 의아해실 수 있습니다만, 쉽게 설명하면 에어컨이라도 나오는 곳이면 부담이 된다하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한국의 지하철역, 백화점, 공원, 대형서점, 은행, 각종 공공시설들등 비용을 들이지 않고 비교적 쾌적하게 만날 수 있는 곳이죠. 그런 시설이 이곳은 없거나 구조가 다릅니다.
물론 이곳은 카페가 많습니다. 식당도 많고요 그런데 그런 곳은 비용이 들죠. 그리고 식당에서 국수를 먹다가 서로 허깅을 할 수는 없는 것이니 정부지정? 데이트 장소인 공원으로 오는 겁니다.
예전에 유럽에서는 전혀 이런 점을 느끼지 못했는데 열대지방에 거주하다보니 운동량이 줄어 드는 것을 발견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저의 비서가 챙겨주니 (성은 기아요 이름은 티지)
자연 운동량이 줄어들어 뱃살이 부풀어 오름니다. 해서 운동을 해야겠지만 마냥 실내운동만 하기도 그렇고 해서 밖으로 나가서 걷기를 합니다. 해가진 저녁시간에는 부족한 운동을 해야 하겠기에 도심의 공원을 걷습니다.
열대지방의 특성상 해가 없는 저녁, 밤이 새로운 활력이 되는 시간이 되는 거죠.
산보를 하기위해 (산도 없지만) 공원을 지나서 백화점에 구경도가고 도심을 걷습니다만 통상 공원의 위치상 가로질러 통과를 해야 하는데 ... 사람들이 지나가도 개의치 않고 서로의 사랑을 나누는 거죠 .
경제적환경과 사회 복지시설 기타 쾌적한 데이트 장소가 없다보니 이들에게 선택이 된 최적의 만남의 장소가 된 모양입니다. 강쪽으로도 넓은 공간이 있어 이곳도 젊은 커플들이 많이 모여드는데 저는 그곳에 갈일도 없고 너무도 진지한? 그들의 행동을 의식해 근처에도 가질 않습니다.
덧붙여 남녀 간의 성의 개념도 차별이 없는 동등한 생각과 한국보다 휠 씬 자유롭습니다.
여성들의 경우 가급적 일찍 결혼을 하고 자녀를 갖기를 선호합니다. 해서 무척 어린 아가씨가 아기를 둘이나 않고 가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이곳에서 들은 바로는 40대 시어머니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예외적으로 고학력층이나 비교적 괜찮은 직장을 가진 고소득층의 여성들은 최근에 혼인연령이 늦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남녀의 관계가 대등한데에는 예전의 농경사회로부터 지금까지 한국과는 조금 다른 문화를 가진 것에서 원인을 찿을 수 있죠. 우선 직업에 있어서 남녀 모두 일을 합니다. 어떤 일 이던 부부가 다 일을 하니 각자가 집안일을 나누어 해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아내가 남편과 자녀의 식사를 준비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체로 가족이 모두 밖에 나가서 사먹습니다. 남편은 직장근처 길가의 국수집에서.. 엄마는 출근하다 길가의 도시락 집에서 음식을 사서 가져가고 아들은 학교 근처에서 밥을 사먹고 ... 이런 식입니다.
남편이 직장에 다녀와 수고를 했다면서 허리를 주물러 주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좀 과장해서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두 사람 다 일을 하고 왔는데 누가 누구를 챙겨준단 말인가 그런 거죠. 대학생들의 경우도 기숙사등에서 동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남녀 간의 애정표현이 더 당당하게 자기식대로 하며 주변의 시선에 개의치 않아 합니다.
베트남도 물론 유교문화권이지만 식민지를 거치면서 서양의 사고와 습성도 많이 스며져 있음을 느낍니다. 사회주의 사고방식에 프랑스식 서구문화와 중국의 유교문화들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들 젊은이들의 사고방식도 상당히 개방적? 이어서 쉽게 헤어지고 다시 쉽게 새로운 이성 친구를 만나고 ... 아시아의 유교적인 문화에 프랑스식 자유, 평등 의식이 혼재되었음을 느낌니다. 특히 호치민시의 경우 젊은이들은 돈벌이를 위해서 무엇이든 한다는 식이고 이런 면이 수도인 북쪽의 하노인 사람들과 서로 흉을 보는 이유가 됩니다. 남쪽사람들은 돈을 벌기위해 물불 안 가리고 북쪽사람들은 그렇게 까지 하느니 가난하게 살겠다는 식인데... 양쪽의 기질을 말해주는 일반적인 예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국제 결혼한 커풀중 그나마 한국에 오래 버티고, 본국으로 도망간 경우가 적은 배우자가 베트남여성이라고 하고 계속 베트남 여성과의 혼인에 관심이 많은 것을 매스컴에서 보게 되는데 이제 한해를 넘긴 저의 입장에서는 좀 다른 의견을 가집니다. 뭐 세상의 일이 하나의 사건 한사람의 경험을 일반화 할 수 없으니 단정할 수 는 없고 다만 저의 친인척중에서 베트남 여성과의 국제결혼문제가 관련된다면 분명 저의 소견을 전해 줄 것입니다. 어쨌든 나라와 민족간의 심성을 말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부분이어서 이정도로 적어봅니다.
베트남의 직원들의 근무 자세 (저의 경험으로 한정해서)
가끔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품점을 가곤 합니다. 티지를 주차시키고 식품점 문을 열고 들어서면 다행히? 한국인 점주가 있으면 뭐 신속히 쇼핑이 되지만 문제는 가끔 볼 수 있는 현지인 종업원의 자세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전화기를 잡고 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전화중이니 저도 뭘 달라고 할 수 없어 좀 기다리죠. 2분정도 기다립니다. 통화가 계속되는데 뭐 내용이 심각한 중요한 것이라기보다 친구와 통화하는지 웃고 즐거워 합니다. 할 수없이 우드커니 서 있다가 잠시 밖으로 나가있다가 다시 몇 분 뒤에 다시 들어 옵니다. 역시 손님을 개의치 않습니다.
드디어 저의 인내심 통제가 넘어서는 7분정도 되면 “죄송한 데요. 콩나물 500g 하고 풋고추 한 봉지(10개정도) 주세요.”
하면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며 전화를 마무리하고 “어서오세요” 하며 일어섭니다.
손님이 오면 일단 판매가 우선일 텐데... 아무리 주인이 없다고 장시간 전화를 하다니 좀 이해가되지 않죠. 제가 물어봅니다. 저 주인은 없나요. 하면 “예 없어요 ”합니다.뭐 이것은 많은 종업원들 중에 한 모습입니다.
가정부를 둔 가정의 경우 주인이 없을 때 전화통화를 마음껏 합니다. 이곳 베트남전화비는 상당히 비쌉니다. 어디선가 보니 세계에서 전화통화를 제일 비싼 곳이라 하던데 객관적 자료를 본 것은 아니고 해서 사실인지는 모르겠고 다만 국제전화나 시내전화를 해보면 알 수있습니다. 참고로 이곳서는 휴대전화를 받기만 해도 요금이 나갑니다.
거의 송신료에 절반이 넘습니다. 그러니 형편이 어려운 친구에게는 오래전화를 하면 않되는거죠. 대략 전화를 하는 요금의 절반정도가 수신시에도 부과됩니다. 해서 누군가 저에게 격려의 전화, 칭찬의 전화, 사랑한다는 전화를 해도 절대 고마워하지않습니다. 아껴 쓰는 전화비 왕창 날라 갑니다.
어느 글을 보니 가정부가 매달 사용하는 전화료가 급료의 절반을 넘는다고 하더군요.
뭐 그 한국인 마음이 좋은지 그것을 지적하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왜냐고요 잘못을 한 것에 대해 그것은 옳은 행동이 아니다 라고 지적을 하면 다음날부터 출근 하지 않습니다. 주인이 잘못을 지적하면 그것이 합당하다면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주의 하겠습니다.” 뭐 이러면 될 터인데 자신으로서는 제일 중요한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는 겁니다. 그것이 자기 잘못이던 누명이던 관계가 없습니다. 좀 잘못된 명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실제 많이 발생했고 계속 발생될 수 있는 사례입니다.
예전에 이곳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체 사장이 너무 불성실한 직원이 있어 야단도 치고 때로는 때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전 종업원이 일어나서 항의를 했다고 합니다.
자신들의 잘못이 문제가 아니고 “자존심”을 건드렸다는 겁니다. 그만큼 이들에게는 자신의 프라이드가 중요합니다. 그러기에 무슨 불이익을 주려면 언어나 신체적 접촉이 아닌 절차를 통해 결정해야합니다. 많은 투자를 한 기업주가 결국은 추방되어 한국으로 돌아간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 기업주의 폭행은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이들의 근로 태로로 보아 한국에서의 자세와 너무도 다른 것을 보고 화가 난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한국에는 많은 외국인 노동자가 있는데 특히 베트남 노동자들의 경우 참을성이라 할까 일을 하다 힘들어서 다시 귀국한 이들이 많습니다. 겨울에는 춥다고 2주간 일하고 포기를 한 뒤 귀국한 이들을 만난 적도 있습니다.
한국의 겨울은 동남아시아 젊은이들에게는 다 춥죠. 하지만 필리핀 노동자들의 경우
추위에 떨면서도 옷을 두껍게 입고 참고 일을 하더군요. 이전에 한국에서 외국인노동자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았기에 이런 것도 비교가 됩니다.
이러한 면이 성실도와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베트남 내에서야 모르겠으나 한국이나 다른 제 3국에서 경영을 하는 입장이라면 고용하는 사람들의 국적도 분명 가려가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실제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중소기업경영주는 아닙니다만 제가 주변에서 보고 듣고 한 바로는 열악한 환경의 작업 조건일 경우 파키스탄이나 필리핀 방글라 데시 중국등지에서 온 노동자보다 베트남 노동자들이 참을성 끈기 등은 부족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실 중국한족들도 “만만디”라는 사고로 성실하지 않다고 들었습니다만 모두에게 적용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분명 한국인의 부지런함과는 구분이 된다고 봅니다.
한국의 경우 예전에 무더운 사우디등 중동의 사막지에서 어렵게 일하고 적게 먹고 한푼 두푼을 아끼면서 고국의 가족에게 송금하고 몇 년뒤 귀국하여 조그만 사업이라도 시도하겠다는 마음으로 견디고 견뎌서 중동 건설의 성공을 일구어내고 서독의 광부의 경우 서양인의 체구에 맞는 연장을 들고서 버티고, 가장 열악한 병원에서 일한 서독파견 간호사등 적어도 우리 한국사람들이 가지는 그런 참을성, 인내심이 이들에게는 너무 벅찬가 봅니다.
수년전 자주 만나본 필리핀 노동자들의 경우 한국에서 몇 년 고생을 하고 목돈을 모아서 고향으로 돌아가서는 페스트푸드점을 내고 결혼도 하겠다는 이들이 많았습니다.이렇게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비교적 따뜻한 부산이 아니라 더 추운 안산공단이나 부천등 기온이 더 내려가는 곳에서도 참고 일을 하는 겁니다.
많은 돈을 들여 한국에 갔어도 이내 포기하고 돌아온 이들을 보면 이유가 너무 단순합니다. 불과 한 달 전에 만난 젊은 청년을 지방으로 가는 버스에서 만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젊은이는 부산에서 공장을 다녔는데 겨울철에 추워서 도저히 버티지 못하고 3주 만에 귀국을 했다고 합니다. 이왕에 한국에 돈을 벌러 갔는데 좀 참고 견디면 될 터인데 하고 말을 하니 너무 추워서? 일을 못하겠다는 겁니다.
한국에는 대구나 수원 같은 분지지역의 경우 겨울에 휠씬 춥고 부산은 한국에서는 그래도 따뜻한 곳인데 ... 더 추운지역에서 많은 아시아 노동자들이 돈을 벌려고 하는데 왜 좀 더 버텨보지 않았는가 하니 고개를 젓습니다.
성격도 명랑하고 체격도 건강한 젊은이 인데 이런 것은... 글쎄? 민족적 기질이랄까? 개인적인 인생관이라 해야 할까? 아뭍튼 조금은 의외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종업원들의 태도와 관련해서 연관된 예를 더 들어보면..
서점의 장면--
도시 중심의 큰 서점 두 개는 예외로 할 수 있습니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붐비고 건물의 구조나 환경이 종업원들을 나태하게 만들지 않지만... 대학가나 손님이 비교적 많지 않은 중간 규모의 서점.
예를 들어 12시에서 2시 사이에 가면 점심 식사 후 오침시간이 있습니다. 해서 서점에서 책을 고르는 저는 책 진열대 사이를 걸어가며 바닥에 누어있는 종업원들을 피해서 조심해서 가야합니다. 그것도 한곳이 아니고 여기저기 흩어져 펴져? 있으니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닙니다. 뭐 좋습니다. 하나의 문화로 이해해야죠.
그리고 한 켠에서는 웃고 떠들고 합니다. 이곳이 서점인지 시장거리인지....
간혹 필요한 책이 안보여서 어디에 있는지 물어 볼려고 말을 걸면 손가락으로 카운터만 가리킵니다. 직원들은 많은데 손님을 배려하는 모습은 정말 없습니다. 20평의 서점에 10명의 직원 그리고 책을 고르는 손님은 나와 2명의 현지인 이런 모습인데.... 모두 급료를 받고 일하는 이들인데... 좀 친절하게 해서 한권이라도 더 판매를 해야 그 수익금이 자신들의 급료로 지출되곤 할 텐데... 기본자세가 되지를 않아 보입니다. 해서 서점에 갈 때는 이제는 제가 알아서 스스로 찾아 다닙니다.
참고로 이곳의 영어교재 무척 저렴합니다. 복사본이 많다보니 원본을 파는 한국과 달리 가난한 학생들에게는 부담을 줄여줍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WTO가입 문제로 저작권 문제가 거론 될 수 있지만 이곳의 사회적 환경상 쉽지 않다고 봅니다.
이곳의 불법복제품에서 빠지지 않는것은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판입니다.
가격은 950원 정도 됩니다. 해서 마음에 드는 DVD음반을 50개정도 구입해도 5만원이 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편으로 해외발송은 철저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PC용 프로그램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대학가이던 시내 중심부인던 어지간한 프로그램은 다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은 암시장에서 거래하는것이 아니라 국영백화점에서 당당하게 판매하는 것이 다르죠. 정품사용과 저작권에 관해 미국의 요구는 정당하다할 수 있죠. 그런데 한국보다 더 큰 인구와 시장을 가지는 중국이나 베트남 동남아등에서는 과연 한국처럼 단속이 되는지 의문입니다. 만만한게 한국인지....
중국의 복제품사용은 한국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베트남도 한국보다 인구가 많습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한국은 실속을 ? 챙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 한국은 선진국근처에 왔으니 하고 긍지를 가져야할지..
베트남의 발전속도와 미래
흔히 이전에 한국의 경제속도를 말할 때 일본에 10년이 뒤졌느니 20년이 뒤졌는니 그런 말들이 많았습니다. 이곳에서 급속히 발전하는 베트남을 보면서 한국과 대등한 수준이 되려면 30년으로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산유국에다가 많은 노동인구, 파업 없는 공장들...해외여행의 규제로 새지 않는 달러...(참고로 베트남정부는 아직 외환보유고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소수의 사람만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고 대부분의 사람은 은행을 신뢰하지않고 개인적인 사금융이나 금과 같은 현물로 보관합니다. 자연히 지하경제가 더 비중이 큽니다. ) 객관적 조건들은 분명 경제성장의 속도가 한국의 과거 보다 더 빠를 수는 있다고 해도 바로 “문화”라는 것 사람들의 의식수준이라는 것은 또 다른 문제여서 저의 개인적 생각은 어쩌면 한국을 앞서거나 아니 대등한 수준도 불가능하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경제전문가가 아니어서 조심스러우나 이들의 문화와 생활방식, 성실성등을 볼 때 좀 다른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학생들의 진학에 대한 열의를 보면 한국처럼 3수 4수를 해서 악착같이 원하는 대학을 가려는 집념들이 없다는 거죠. 뭐라고 해야 될까? 바로 “끈기” 혹은 깡다구 같은 것이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대학진학의 열의가 없다는 것은 겱코 아니며 다면 한국과 분명한 차이를 발견합니다. 특히 외국어과의 경우 학문적 깊이보다는 단순한 어학원수준으로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에는 커리큘름이나 교수진 특히 외국인교수진의 부족과 대학자체의 풍토 이를테면 학생회의 부제 ( 단체가 있어도 당과 관련된 순수한의미의 학생회라보기 어려움) 대학의 물리적 환경들도 그렇습니다. 쾌적한 공간, 학문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들,
이를테면 넓은 캠퍼스와 여러 가지 운동시설 잔디밭 벤치, 호수 ,학생휴게시설들 도서관의 현대화 다양하고 많은 장서들 물론 여기에는 경제적인문제와 사립학교의 제정문제가 관계가 있으나 모든 토지가 국유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교육기관은 좀 더 여유있는 부지제공이 되어야 않겠는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역시 이 모든 것은 경제적 환경이 아직은 이곳까지 투자할 정도의 수준이 못되었지 않았는가 추정해 봅니다. 다만 대학이 한국의 중학교만도 못한 건물만 있는 환경에서 무슨 족구한번 못하고 학창시절을 보낸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네티브 스피커 강사진에 대해...
영어 강사진을 본다 할 때 영국이나 미국등에서 나름대로 괜찮은 대학을 나오고 영어교육을 전공한 이들은 주로 일본등 선진국으로 직장을 구하러 갑니다.
이곳의 영어 강사들은 일본, 유럽, 한국등으로는 가지 못하는 이들이죠. 배경도 알 수없는 콩고에서온 이들도 강사라고 합니다. 특히 유럽의 식민지지역출신의 강사들은 영어교육을 받고 성장했지만 발음을 보면 절대 학생들을 맞길 수 없습니다.
호주의 경우 “애이시아 패이시픽” 같은 호주TV채널의 경우 출연하는 강사의 발음은 그래도 영국과 비슷합니다만 일반 호주인들이 발음은 무척 특이한 액센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차피 미국의 교육, 미국식 영어를 해야 할 학생들이라면 호주인 강사들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전직 영국수상이고 철의 여인이라 하던 “마가렛 다쳐”와 같은 강한 옥스퍼드영어보다는 오히려 아일랜드 영어가 휠씬 미식영어에 근접되어 있습니다. (저의 생각입니다)
학교등 교육기관에서 외국인 강사를 채용할 때 이러한 지역적인 것도 반드시 고려해야합니다. 저도 영어교육기관을 여러 곳 다녀보기도 했지만 어떤 때는 정말 “ 저 사람이 강사인가 ? 하고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국에도 무자격 강사문제로 말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적어도 영어 강사를 채용하려면 이력서만으로는 곤란하고 실력을 갖춘 한국인 전문가로부터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봅니다.
영국 런던의 경우 영어를 가르치는 교육기관이 매우 많습니다. 여기에 인가를 받지 않은 이상한? 사설학원들을 추가하면 집계가 안된다고? 하던데.. 영국에서도 이력서만 보고 강사채용을 하지 않습니다. 직접 실력을 검증합니다.
외국인 학생들이 교실에 있고 제한된 20분간의 짧은 시간을 주고 교실 뒤에는 전문가들이 수업을 지켜봅니다. 하나의 주제를 주고 그것을 학생들에게 강의 하게 합니다.
그러면 강사의 실력이 정확히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력서니 대학 학과니 하는 것은 나중에 문제입니다. 영국에서 영국인강사 지원자에게 이럴 진데 한국에서 선발하는 강사채용은 보다 심도 있게 하고 검증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이곳 베트남의 경우를 보면서...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원어민 강사들도 나라마다 수준의 차이가 있음을 느낌니다.
덧붙여 한국을 외국과 비교해 보면 강사진에 관한한 한국역시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추가하여 혹시라도 휀님들 동생분들이나 조카분들 영어학원을 다닌다고 하면 학원보다 강사를 보고 가라고 하십시오. 학원은 건물간판이요 교실일 뿐입니다. 좋은 강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개인적인생각입니다만 “미국, 영국, 아일랜드, 캐나다” 출신이외의 국가에서 온 이들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 의견입니다.
해외 유학에 관해 많은 유학원이 있고 광고 또한 연일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역시 경제적환경이 좋은 소수의 상류층 자제들만이 가능합니다. 다만 일반 학생의 경우 유럽이나 일본 미국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동남아시아권이 주 대상이 됩니다.
특히 유학생 유치에 열성적인 곳은 싱가폴입니다. 이곳에서 새로 발견한 것은 싱가폴의 경제규모나 자본의 해외투자 그리고 교육환경 유학생 유치에 있어서 한국을 앞서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통계에 의한 것이 아닌 어디까지나 제가 보는 주관적 견해이고요.)
베트남에는 단골이 없다.
흔히 콩나물 1000원어치를 파는 재래시장이든 수억대의 물품을 매매하는 일반기업의 거래처이든 물건을 사고 팔 때 오랫동안 꾸준히 거래를 해오면 자연히 단골고객이니 우수고객이니 하고 비록 작은 것이라고 일반고객보다 배려를 해 줍니다.
그런데 이곳 베트남은 단골이란 개념이 없습니다.
저는 마음이 모질지 못해서 시장에서 물건을 사면 다음에도 그 업소를 찿게 됩니다.
왜냐하면 다른 옆집을 가게 되면 웬지 미안하기도 하고 처음 거래한곳의 안면이 있어 또 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어느 업소든 큰 차이가 없습니다. 도대체 이곳의 업소들은 한 달을 가든 일 년을 가든 늘 처음 보는 손님인겁니다. 이곳은 프랑스의 식민지 영향인지 모든 물건을 개량화 해서 판매합니다.
포도를 파는 과일점이라면 통상kg 단위로 판매를 합니다. 포도를 저울에 담다가 조금이라도 무게가 더 나가면 포도알 1개라도 뜯어서 정확히 1kg을 맞추어 판매합니다. 때로는 “ 아 그 포도알 2개가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닌데 굳이 그것을 떼어낼 필요가 있는가 매일 오는 단골인데 조금 덤으로 주면 안 되는가?” 하고 속으로 말해봅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결코 예외가 없습니다. 적으면 적었지 조금이라도 더 주는 법이 없습니다. 단골에게 조금 더 주게 되면 구입하는 입장에서 모르는 것도 아니고 더 고마워서 다시 그 점포를 이용하게 되죠 그러나 이들은 다시 오고 안 오고는 문제가 아니고 바로 지금 정확히 팔겠다는 생각뿐입니다. 물론 거래에서 정확한 계량은 제일 중요한 기본이 됩니다. 하지만 사람이 거래하는 관계에서는 물건의 품질과 가격을 넘어서는 서로의 인간적인 관계, 정이나 신뢰 이런 것은 더 높은 구매의 요건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이런 면에서 아직 자본주의적 사고라 할까 거래에서의 여유, 혹은 융통성 등이 부족하다고 보여 집니다.
관련 사례 더 보기...
저는 찹쌀1kg에 멥쌀 2kg 그리고 찹쌀현미 1kg과 검은콩 500g을 섞어서 밥을 해 먹습니다. (이곳은 찹쌀이 멥쌀보다 더 저렴합니다. )곡물상점에서 콩을 산다고 합시다. 500g을 달라고 했는데 저울에 부은 것이 510g이 되었다면 냉정하게 그 10g을 덜어 냅니다. 자주 가는 손님에게 저렇게 가혹?하게 할 필요가 있는가 생각해 봅니다. 제가 1년 넘게 이용하는 쌀집 아주머니는 아직도 검은콩 몇 알까지 덜어 냅니다. 주변에는 약 10군데의 곡물상이 있습니다.
뭐~ 한국 이라면 너무 냉정한 사람이라고 옆집이라도 가고 싶지만 .... 그냥 다음에 다시 갑니다. 쌀집 주인이 잘못한 것은 아니지만 비즈니스에서 좀 더 여유가 있다면 훨씬 나을 것인데 하고 속으로 말해 봅니다. 이런 것이 비단 쌀집만이 아니라 많은 곳에서 그러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합리적이고 객관적이라 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부분도 많습니다.
외국인이라고 더 비싸게 받는 경우도 많죠. 물론 제가 초보수준이지만 베트남어라도 한마디하고 때론 인상도 쓰면서 저의 우렁찬 목소리로 “따이 사오” (Why) 하면 그제야 현지인과 같은 요금을 받습니다.
택시의 경우 외국인에게 요금에 관해 자주 시비가 됩니다. 정해진 길이 아닌 멀리 돌아서가던가 어떤 경우는 메타버튼을 누르지 않던가 잔돈을 주지 않던가, 모르는 길도 안다고 하면서 물어서 가느라 시간을 많이 허비 하는 등.. 해서 저도 택시를 탈때는 국부유출을? 막기 위해 최소단위의 잔돈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메터를 작동시키지 않으면 그대로 두고 조금 가다가 왜! 메터기 고장났는가하고 하면 그제야 올립니다. 당연히 장난친 사람이 손해가 되죠. 또 멀리 갈 경우 모르는 길이어서 헤매게 되면 일단 멈추라고 합니다. 그리고 “전번에는 이 금액으로 계속 갔는데 지금 이미 이 금액이 넘었다.
그러니 당신 어떻게 할 건가?“ 하고 질문을 하면 뭐 ~ 알아서 해줍니다.
단 이런 경우 이곳에 대한 어느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거주하는이어야지 일반관광객들의 경우 저처럼 한국식? 항의는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밝힙니다.
외국 관광객들 택시나 시클로( 인력거-자전거뒤에 의자를 설치함)를 타고 가다 요금문제로 시비가 붙어 살인사건까지 난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이곳에서는 가능하면이 아니라 아예 시클로를 타지마시기 바랍니다. 특히 저녁시간대에는 위험합니다.
불과 1년전과 비교해 볼 때도 시클로 이용자가 많이 줄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 스스로가 정직하지 않으니 부정적인 소문이 나게 되고 여행자 안내책자에서 조차 “베트남에 가면 시클로 타지 마시오.” 라고 하게 된 거죠. 자업자득인 겁니다.
이곳 교민 잡지에도 소개된 “보뚱세오” (소고기 숫불구이) 집이 사이공(호치민시 1군)의 리뜨쯩 거리에 있습니다. 유명하고 점포크기도 100평이 넘는 대형 업소이지요.
하지만 저는 다른 관점에서 봅니다. 맛이야 사람마다 주관적이니 뭐라 할 수 없지만..
교민 잡지의 추천을 믿고 한 번 가보았죠. 음식을 먹고 계산을 요구하니 계산서가 왔습니다. 돈을 지불했는데 카운터로 간 종업원은 어찌된 것인지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 겁니다. 멀리 쳐다보니 손님이 갔는지 종업원이 몇 번이고 쳐다봅니다. 다시 말해 외국인이니 그냥 가리라 보고 거스름돈은 자기가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제가 누굽니까? 국부유출을 온몸으로 막으려는 티지휀! 아닌가요. 당연히 가지 않고 기다립니다. 결국 시간이 좀 가니 슬그머니 거스름돈을 가져왔습니다. 그냥 주머니에 넣나요? 아닙니다. 지폐를 새어보니 조금 빼먹은 겁니다.
음~ 당장 사장을 불러 조용히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까지 그 직원을 곤란하게 하고 싶지는 않아 그냥 나왔습니다. 금액의 적고 많음을 떠나 고객에게 정직한 모습이 중요한 거죠. 손님에게 거스름돈으로 속이는 경우는 경영주가 일본인이라는 이곳에서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퍼24”라는 식당도 마찬가지입니다.
거tm름돈을 믿고 주머니에 넣은 뒤 주차된 티지에 승차한 후 세어보니 틀리더군요.
다시 들어가서 거스름돈이 부족하다고 하니 계산대의 여직원은 영수증과 대조 잘못했음을 인정하더군요. 웨이터는 아무소리도 못하는 겁니다. 금액으로 본다면 정말 얼마 안되는 작은 돈입니다. 하지만 사람을 속이는 것을 보면 실망을 넘어 베트남인 모두에 대한 신뢰가 없어집니다. 만일 내가 사업을 한다면 과연 이 사람과 신뢰의 거래가 되겠는가?
이것은 오토바이 날치기에게 당해서 고생하는 일과는 좀 다른 것으로 봅니다.
어느 사회나 어두운부분도 있고 좋은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지라 좀 넓게 보려고 하지만 식사를 하는 식당에서 조차 그런 것을 보면 조금은 달리 생각하게 됩니다.
해서 이제는 현지인과의 접촉에서는 확실히 점검하고 준비합니다.
택시비의 경우 잔돈을 주지 않는다고 기분 나빠 할 것이 아니고 아예 잔돈까지 준비해 다닙니다. 택시를 타면 잔돈까지 일일이 다 주면 뭐 시비할 것 없죠. 물론 택시기사는 “ 어휴 저 사람 잔돈까지 철저히 준비하는군!" 할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야 하죠. 식당이나 서점에서 책을 사고서도 잔돈을 받으면 꼼꼼히 세어 봅니다. 그리고 틀리면 그 자리에서 말해야죠. 괜히 돌아와서 현지인들의 정직하지 못한 것을 욕하는 것 보다 낫다고 봅니다.
저는 매일 가계부를 적습니다. 가계부를 쓴다고 써야할 돈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지출에 있어서 보다 합리적이고 월 지출을 미리 예측해서 결과적으로 알뜰하게 생활하는 자세를 갖게 해줍니다. 그런데 가계부를 쓰다 보니 물가에 대해 잘 알게 되고 어디를 가든지 바가지 쓰는 일이 적게 됩니다.
저의 개인적 경험이라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많은 곳에서 정직하지 못한 것을 경험해 왔기에 자칫 이곳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고착화 되지 않을까 우려도 됩니다. 슈퍼에서처럼 정해진 정찰제가 아닌 경우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받을 경우 미리 가격을 확실히 물어보고 결정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바가지요금을 요구합니다. 흥정에 의해서 결정되는 서비스의 경우 미리 가격을 확실히 하고 결정해야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이전에 언급한 것처럼 이곳의 가정부의 경우 주인집 물건의 사용, 훔쳐가기 등은 별로 죄의식이 없이 이루어지는 일이기에 타이르거나 야단을 쳐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나보다 더 부자이니 좀 훔쳐도 된다는 말이나 비록 가져가도 주인에게는 비싼 물건이 아니니 괜찮다는 식의 생각은 이들 생각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주인이 자기보다 부자이고 더 여유 있다는 것은 바로 그러한 작은 것도 소중히 하고 아끼고 해서 오늘날 부자가 된 것인데 ... 그러한 노력의 과정은 생략한 채 그저 현재 주어진 환경만 보고 판단을 하니 죄책감이 없는 것이 되죠.
때로는 현지인을 고용한 한국인들이 그들에게 친절하지 않고 때로는 예의에 벗어난 행동을 한다고 하는 지적들도 보게 되는데 달리 보면 이것은 현지인들의 자업자득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혹은 그 한국인 역시 어떤 형태로든 현지인들에게 피해를 본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생각도 듭니다.
위생관념..
이곳의 의 식 주 등에서 발견되는 위생관념을 볼 때 당연히 그 나라의 경제수준과 가정의 환경 등을 고려해야 하기에 충분히 그것을 고려하고 판단해야 할 겁니다. 하지만 분명 한국도 과거 1960대에는 판자촌이 있었고 널빤지에 코올타르가 칠해진 두터운 종이에다가 신문지 나 밀가루 포대, 달력을 발라서 살기도 해서 그러한 환경을 충분히 고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건축자재의 질과 관련된 것이라기 보다는 생활 속에서 위생에 대한 의식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흔히 맛있는 식당이라고 인터넷이나 잡지에서 언급이 되는 식당들을 저는 거의 가지 않습니다. 뭐 ~ 까다로운 성깔이어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남자로서 군대도 갔다 온 사람이 뭐 그리 쫀쫀하게 하고 싶지는 않죠. 그러나 집에서 라면을 먹는 것이 훨씬 낫 습니다. 모두에게 적용되지 않지만 걸레와 행주의 구분이 안 되는 이들을 보면 위생이 단순히 경제적 환경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아직 많은 교육과 사회적 계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식사 준비와 설 것이 등을 직접 합니다. 내가 먹는 먹거리조차 그들의 손을 거치기에는 너무나 성이 차지 않는 겨죠. 하지만 분명 많은 한국교민들은 처해진 환경 때문에 어쩔 수없이 가정부를 두고 있습니다. 매우 예민한 부분이어서 위생문제는 여기서 정리하려합니다.
운전기사고용도 다시 생각해 보았지만 현지인 고용해서 스트레스 받는니 “마~ 내가 몸으로 해결하자” 라고 ( 기사를 고용하고 뒷좌석에 앉아서 가면 좀 여유는 있겠지만 ..그 여유는 곧...) 맘먹었습니다. 멀쩡한 새 차를 정비소에 가서 중고타이어로 바꿔주고 돈 좀 달라고 하는 기사들에 대해 교민 정비소 사장님 이야기를 들으니 기사도 믿기가 어렵더군요.
멀쩡한 차 부속이 고장이라고 해서 부품 교체비 받아가고는 일주일후에 실수로 다시 그것을 핑계되는 기사들을 보면 믿음이 안 간다고 하더군요.
에티켓
무더운 나라에다가 자주 뿌리는 스콜(갑작스런 폭우) 때문에 특히 변변치 않은 샤워시설로 인해 깔끔한 복장은 어렵습니다. 거기다가 걷거나 오토바이를 운행하면 땀과 먼지 등으로 깨끗한 옷차림은 어렵습니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문제입니다.
문제는 할 수 있으나 하지 않는 것들이죠 . 특히 남자들의 소변에 관한 관습입니다. 도심이면도로에 버스가 주차를 했다고 합니다. 그 곳이 어디든지 한 면만 가려져 있으면 소변을 봅니다. 많은 사람이 내리고 타는 시외버스터미널 시내버스터미널 그냥 버스가 소변기입니다. 가끔 동반된 사람이면 뭐 무시하지만 어떤 이유로 여성과 함께 버스를 타거나 내릴 때 십중팔구 소변보는 장면이 연출?되어 불편하기도 합니다. 분명 30m이내에 화장실이 있는데 왜 그런지? 터미널 시장의 담벼락이나 진입로는 지린내로 진동을 합니다. 저야 뭐 어린 시절 인분을 지게에 지고 호박구덩이나 채소밭에 운반한 경력이 있어 가뿐히? 통과하지만 깔끔한 외국여성들에게는 충격적인 장면입니다.
개선될 수 있는 것은 분명 개선되어야 하겠는데 .. 아마 오랜 세월이 걸려야 할 겁니다.
만일 저녁 해가 뉘엿뉘엿한 서울의 종로 5가 인도의 쓰레기통 옆에서 한 무리의 여성들이 쭈그리고 뭔가를 한다면... 지나는 이들이 결코 유쾌하게 볼 수 없을 겁니다. 이곳 베트남에서 이런 것들은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닐진대... 문득 다시 생각을 해보면 이전에 사람들이 말하길 한국이 일본을 따라잡으려면
10년이 걸리니 20년이 걸리니 하던 말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이것은 경제적 수준이나 문화적인 부분 특히 에티켓 등을 언급하는 것이라 보는데 LCD제작 기술이나 디지털 제품의 질과 같은 기술적인 것은 몰라도 에티켓, 공중예절과 같은 문화는 다소 관념적이고 생활 속에 배어진 것이어서 단순히 몇 년이면 된다는 식은 합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곳에서 사람들의 에티켓이나 위생관념 등을 보면서 그러면 우리 한국인들은? 나는? 하고 다시 한 번 더 반성하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오늘도 버스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좌회전 하는 버스를 2차선으로 운행해야하는 오토바이가 무리하기 1차선으로 들어와서 난 사고입니다. 버스야 약간 기스가 났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는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고는 그냥 가는 겁니다. 버스와 오토바이 두 운전자는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그냥 자기의 갈 길을 가는거죠. 한국에서라면 당연히.. 버스기사왈 “ 야 너는 여기가 일차선이냐 왜 좌회전하는 끼어들어 죽으려고 하냐?
오토바이기사 왈 “ 아니 좀 백미러 좀 보고 가면 안 되나 지금 사람이 쓰러져 다리가 움직이기도 힘든데 무슨 소리야!” 하고 한 마디씩은 할 텐데.....
버스의 경우 보험처리해서 도색을 다시하고 오토바이도 부서진 앞쪽플라스틱 교체하고 뭐~ 이런 것이 없는 겁니다. 그냥 상황끝. 때로는 차안에서 때로는 도로에서 이 모습을 보고는 “참으로 여유와 아량이 많은 운전자 들이구만!. ” 이렇게 한마디 하곤 합니다. 보험사 직원이 와서 사진 찍고 하는 것은 아직 본적이 없는데 ...차량들이 보험에 가입이 안 되었거나 아니면 보상에 관심을 두지 않아서인지...문득 저의 티지도 피해를 보면 제대로 정말? 보상이 될 런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하나의 문화로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디에서 거주하던 한국을 떠나 해외에서 사는 것은 그자체로 불리함을 안고 시작하는 것이기에 그것을 최소화할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또 하나의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지만 어차피 한국이 아닌 이상 이러한 어려움은 누구나 각오하고 감내 해야 하는 숙명이라고 봅니다.
숙소의 인터넷은 하나의 회선에 분배기로 처리를 했는지 아직도 속도에 개선이 보이질 않아사용료가 아깝기도 하지만 이것 또한 주어진 환경이니 감내를 해야죠.
정리를 하면서
말이란 것이 가까운 친구에게 하는 것과 공개된 장소에서 하는 것은 같을 수 없습니다. 조금은 폐쇄된 공간인 이곳처럼 티지동호회 휀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소라 어느 정도 표현의 절제가 되어야 할 겁니다.
가능한 한 사실 그대로 전달함으로써 올바른 이해가 되도록 하여야 하겠지만 .. 무엇이 사실인가? 라는 것과 과연 나의 경험을 모두에게 일반화 하여 표현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 하는 문제로 인해 적당한선에서 기술을 하였습니다.
저의 눈에 비추어진 이곳의 살아가는 모습이 베트남이해의 한 자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위 글은 저의 주관적 관점에서 기술된 것이므로 오류가 있을 수도 있음을 밝혀 둡니다.
만일 향후 잘못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곳으로의 무단 전제를 금합니다. )
댓글 10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간만에 올라오는 라크리모사님의 장문의 글이였네요.
잘 읽었습니다..
스포티지넷 베트남 특파원(?)으로써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이야기를 내심 기대해 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스포티지넷 베트남 특파원(?)으로써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이야기를 내심 기대해 봅니다.
재밌는 정보 감사합니다...!!!
제가 긴건 않좋아라하는데....
넘재밌게 봤습니다....
넘재밌게 봤습니다....
^0^ 모처럼 긴 글이지만 재미있네요......무척 흥미진진하여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몸소 체험하면서 느낀 글이라 베트남 사람들의 사정을 아주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거든요......베트남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미얀마 사람들과 상당히 비슷해 보이네요...... 자존심이 강한 것...주인 물건에 대해 손을 대고는 전혀 죄의식이 없는 것. 갑자기 아침에 눈을 떠 보면 말 없이 사라져 있는 것 등등.....요즈음 국제 결혼에서 순종적인 베트남 여성이 인기라는 것도 겉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몸소 체험하면서 느낀 글이라 베트남 사람들의 사정을 아주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거든요......베트남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미얀마 사람들과 상당히 비슷해 보이네요...... 자존심이 강한 것...주인 물건에 대해 손을 대고는 전혀 죄의식이 없는 것. 갑자기 아침에 눈을 떠 보면 말 없이 사라져 있는 것 등등.....요즈음 국제 결혼에서 순종적인 베트남 여성이 인기라는 것도 겉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참 재미있게 봤어요 마치 내가 호치민에 있는것처럼요 글구
전부터 느끼는건데 작문실력이 놀라우십니다.
부러워용~
전부터 느끼는건데 작문실력이 놀라우십니다.
부러워용~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지루해 질수 있는 긴 장문을 너무 재미있게 써 주셨네요..
한자한자 너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항상 건강챙기시구..
행복하세요.. ^^
한자한자 너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항상 건강챙기시구..
행복하세요.. ^^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너무 길어서 힘드네요.
열악한 인터넷 탓이리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장문의 글을 한자도 빼먹지 않고 잘 읽었읍니다.
경험에 의한 지식의 전달을 소중히 간직할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