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아래 14,085번 글에 아침에 출근 하면서 시비 걸겠다고 올린 글,

그리고 서경게시판에 무전기 사진 올리고 오늘 오후....드뎌...

핸디형 씨비 성능 시험차 들고 나갔습니다.

혼자서 CQ CQ.... 어쩌고 하면서 용산 -성북간을 다녔는데 너무 조용해서

이 넘이 벙어린가? 하는 의구심도 들고.... 좌우간 그러고 다니다...

이촌역을 출발해 용산으로 가는데 제(전동차)차 때문에 건널목에 막혀 서있는 차중에

어? 티지 은비(맞죠?) 곧추 선 안테나.... 횐님차다!!!!

무조건 불렀습니다.

************* 당시 시츄에이션************

원폴 : 씨큐 씨큐 스포넷 카피....(딱 한번 하자마자)
왔다 : 아...   왔다갔답니다. 누구(어디)세요?
원폴 : 아...원폴인데요...지금 이촌역 건널목에 서 계시죠?
갔다 : 예... 아 ...그러면 지금 이촌 출발한 차요?
원폴 : 예.. 지금 전동차 운전실에서 호출했어요.
왔다 : 어떻게???
원폴 : 핸디형이라 들고 나와 봤어요. 혹시나 해서...
         첫 교신입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렇게 교신하다 끊겼는데...거리는 약 1키로 남짓...운행속도는 70키로...시간은 정확히 18:00

여기서 정말이지 기막힌 우연은....

제가 고정식과 핸디형 씨비를 놓고 어느걸 선택해야 하는지 갈등 생겨 와이퍼님 사진도 보고

핸디형을 사용하시는 왔다갔다님께 전화 해서 조언도 구하고 했거든요.

근데 그 왔다갔다님과 첫 교신을 하다니.............

이거 몇 분의 1의 확률이죠?????

뭘 사야 하나??? 낼 다이번개를 미리 오실 분 은 오늘 청평에서 쏩니다. 주무시고 가자구요.

아까 맥주 2박스 샀는데.............더 사야겠네요......ㅋ

PS : 근무 때는 지겹게 듣고 다니는 무전기 소리가 이렇게 반가운 줄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