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는 방법을 자세히 잘 적으셨네요.  참고하시면 되구요.
방은 보문사 근처나  매음리, 민머루 해수욕장 근처에선 잡지 마시고, (비싸거든요)
배에서 내리시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그때 우회전길로 가세요 그럼 석모리로 가는길인데 그 곳도 바닷가 근처는 방이
비싸요. 면사무소를 지나면 목계라는 마을이 나오는데 그곳은 좀 쌉니다. 흠이라면 바다에서 좀 떨어져 있다는것 뿐..(하나
워낙 좁은 섬이다 보니 코앞이 바답니다. 하지만 숙식을 해결하기엔 안성맞춤일 껍니다. 번거롭지도 않고....
숙소를 정하면 상.하리쪽으로 우선 한번 가보세요. 영화제목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데...아차차..시월애 영화촬영지가 있구요. 하리를 거쳐서 항포저수지를 돌아 긴여 라는 곳에 한번 가보세요. 고향사람들도 잘 안가는 아주 아늑한
제 어린시절 추억이 어린 작은 바닷가가 나타납니다.  못된 나그네들이 해당화를 씨를 말려 지금은 해당화가
한그루도 없지만 이맘때면 빨갛게 익은 해당화를 휘어지게 매단 해당화나무가 해안선을 이루고 있었던 곳입니다.
조용히 낚시도하고, 운좋으면 소라도 잡을 수 있는 천혜의 곳입니다.
예전엔 오솔길로 굽이굽이 걸어갔지만 지금은 무식한 불도저로 밀어놓아 티지를 타면 아주쉽게 모래밭까지 다다를 수
있답니다.
그곳에서 구경이 끝나면 한가라지를 물어서 (숙소가는 방향으로 가심됩니다) 그곳으로 보문사를 가시면 됩니다.
언젠가 지오디가 애기데리고 와서 촬영하던 그 펜션도 나오고... 등등  
보문사는 신라 선덕여왕 4년에 창건된 고찰입니다. 그곳에 대한 전설은 생략하기로 하고..
민머루 해수욕장이 보문사와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그곳도 구경하시고, 염전터도 보시고  돌아오시는 길에
해수탕에 들러 목욕하고 오세요. 무료로 가건물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동네 망친다고 허가가 안나서 그렇지
펄펄끓는 순수 천연염천수 입니다.  어지간한 피부병은 많이 효험을 본다고 하는데 여튼간 저도 무좀이 사라졌습니다.
자주간 탓도 있지요... 헤...
제고향에 가신다니  최단시간에 알뜰하게 다녀오실 수 있는 나름대로 절약여행법을 적어봤습니다.
참고로 전 들풀의 아내입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