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깜밥[RM] 작성자 2005.08.04. 19:42

정부에서 재래시장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할인점의 영업시간을 규제하는 법을 제정한다고 해서 넑두리로 하나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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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깡지[RM/CB] 2005.08.04. 21:03

요즘은 차량이 필수처럼 되버려서 상당수의 도심주민들은 장보러 간다고 하면 대다수는 차몰고 마트로 가는 것으로 인식합니다.
때문에 그런 인식과 생활에 이미 젖어있는 상태라서 재래시장 이용은 아무래도 불편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어렸을적 어머니가 주신 500원짜리(그땐 지폐) 가지고 시장에 가서
두부도 사고 콩나물도 사고... 비닐봉지에 담아서 빙빙돌리다가 오면 두부가 으깨져있고, 콩나물봉지는 터져있고...
그런 기억들이 있습니다만... (주 목적은 심부름비 명목의 잔돈 챙기기....)
요즘은 카트타고 다니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하죠...ㅎㅎ
그래도 제가 사는 이곳은 3,8일 장이 서서 사람들 북적북적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게 사람사는 냄새인거 같구요..
뭐.. 묻는말에 적절한 답은 아니지만 그냥 주저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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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이지스[非] 2005.08.0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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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부턴가 우리들은 물건을 한꺼번에 사서 재워놓고 쓰는 버릇이 생겨버렸습니다...ㅡ,.ㅡ;;

에전엔 꼭 필요한것만 조금씩 사던 것들이 언제부턴가는 몇개들이 묶음으로 사게 되고....조금 더 싸다는 이유만으로...

우리가 바뀐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꼭 차를 가져가서 트렁크에 가득 찰 만큼의 물건을 사게 되는건 아닌지 말입니다...

필요 이상의 구매는 결국에는 낭비로 이어지곤 한다는 것을 영수증을 보구서는 뒤늦게 알아버립니다....계산 다 끝나고서...

우리가 사는 삶의 허구를 한번은 돌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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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리모사 2005.08.04. 22:25

자본이 여유가 있으니 많은 투자로 인해 쇼핑환경이 좋아 손님이 더 많이 오고 매출이 늘어나니 이익발생이 증가하고 다시 재 투자하고 이러한 것이 반복되는것이지요. 자본주의 마케팅의 전형이지요. 정부규제는 심정적으로는 공감이 가나 대형 슈퍼측에서 본다면 불공정이고 맞벌이나 도시서민들의 경우 오히려 피해자가 될 수있습니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것은 대형 마트가 저렴하지만 야채나 과일은 역시 재래시장이 유리합니다.
저도 대형마트 가끔갑니다만 야채나 과일은 재래시장이 저렴하더군요.
이곳 베트남도 생활패턴이 달라져서 요즈음은 대형마트를 많이 이용합니다.
거리상으로 멀어도 한 곳에서 쇼핑이 다 이루어지는 장점때문에 점점 이용인구가 늘어 납니다.
베트남호치민도 예외는 아니어서 최근에 현대화된 시장으로 인해 오래된 시장이 손님이 줄어드는것을 봅니다.
인위적으로 될 수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재래시장주변에 주차장이나 환경정비등 지원은 가능하겟지만 다른 판매업체에 규제를 가하는것은 결과적으로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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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타이거 2005.08.04. 23:00

재래시장은 아무래도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가지 않죠 ...
이유는 일단 뭐든지 깔끔하고 세련된 미를 추구하는 세대에 안 맞고 ...
연말정산 중요시 여기시눈분들은 현금영수증이나 카드가 안되서 안가실것이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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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별이사랑 2005.08.04. 23:35

참 어이없는... 탁상행정...
경차 활성화 시킬려고 울 티지급 자동차 운행제한 걸지 않을지...
어떻게 일을 이렇게 처리 하는지 모르겠네요!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
마트 문닫을 시간이면 재래시장 벌써 문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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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퍼 2005.08.0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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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불친절.
귤 20개 만원이라고 할 때, "아저씨 하나만 더 넣어주시면 안되요?" 했더니
세 곳 중에서 두 곳이 더는 아무 말없이 봉투에 담은 귤을 다시 상자속으로 버럭 쏟아버리더군요.
어찌나 무안하던지....ㅠ.ㅠ
정, 덤, 에누리.. 이런 단어도 점점 낯설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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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연지곤지♥ 2005.08.05. 01:19

재래시장이 활발히 돌아가야 지역경제가 살텐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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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백송골 2005.08.05. 01:47

불친절이 첫번째 원인 아닐까요....이거 얼마예요?라고 물어보고 넘 비싸다..이렇게 얘기하면 바로 인상 찌푸리죠...그리고안사면 뒤돌아가는 손님의 뒤에서 욕 비스무리 한 것도 하기도 하죠...그런 일 당하고 나서부터는 와이프에게 다시는 재래시장 가지 말라고 했는데...재래시장에서의 장보기에는 에누리니 덤이니 하는 것과 사람 사는 얘기도 하고 ..모 그런 재미도 예전에는 있었는데...이제는 욕만 안먹으면 다행이다 싶군요,...그리고 솔직히 대형할인점에 비해서 물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비싼 것도 있는 것 같고요....(부르는게 값인 경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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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팬케이크 2005.08.05. 08:10

^-^ 주변에 재래 시장이 일단 없어 못 가게 되구요......저느 시골의 5일 장은 아주 좋아합니다. 옛날 고향의 대천 5일장은 정말 좋았거든요........3일 8일 날짜두 기억나는데......지금 가끔 꿈을 꾸어도 파란 바다나....시골 장터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열무나 호박,갓 딴 토마토를 팔려고...먼 길을 머리에 이고 오시는 시골 할머니들 정말 굉장하시죠......물건두 너무 싱싱하구요......커다란 다라에 온갖 바다에서 잡은...잡어들이나 갓 나온 자연산 굴 등 기억에 새롭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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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티.엔.티.[066] 2005.08.05. 08:30

저희 동네에서는 아직 5일장이 서는데요...
예전같지는 않더라구요....
어릴때 어머니 손잡고 가던 그때 그 시장의 맛이 많이 없어 진것 같아요....
그래서 인지 편한것만 찾다 보니 마트를 많이 이용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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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나다 2005.08.05. 09:32

재래시장이 불편하여 사람들의 외면을 받기도 하지만 재래시장이 엄청 위축된것은 대형 할인점때문인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부적절한 규제완화는 시장의 실패를 초래합니다. 다수의 상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형할인점에 규제를 가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대형할인점이 극소수 자본가와 외국자본에 이윤이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대형할인점은 거의 외국자본이 침투하고 있죠.
물론 이기회에 재래시장의 불편한 점과 구조적 문제 등은 대폭 개선하여 소비자가 즐겨찾도록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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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니(전광준,CB) 2005.08.05. 11:37

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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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호TG 2005.08.05. 12:32

재래시장 주변의 대로변에 야간에 주차를 혀용한다면 모르겠지만, 지금도 재래시장 근처는 불법으로 주차하고 장보는 사람이 많은데... 물론, 지금도 시장 장사하는 사람들 편의를 위해서 잘 단속안하고 암묵적으로 허용하는 곳이 많지만,
앞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되면 더 혼잡해질듯...
뭔가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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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세피아에서티지 2005.08.05. 15:20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저의 경우엔 주차와 상품의 종류문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것 같습니다
재래시장을 좋아하지만 사야할 물건이 많거나 재래시장에서 쉽게 구할수 없는 물품을 구입할때는(거의 대부분이지만) 대헝할인점을 이용합니다...
재래시장을 살리려는 정책이 미봉책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만 쉬울것 같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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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호TG 2005.08.05. 16:41

요즘엔 재래시장에도 대형 슈퍼가 있어서 사실 간단한 생필품은 더 빨리 살 수 있는 장점도 있던데요... 과일 같은건 더 싸기도 하고...

주차문제 등 편리성 때문에 시간이 할인점에서 장보는게 피곤하고 더 오래걸리더라도 할인점이랑 경쟁이 잘 안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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