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차에 왁스까지 하고.... 트렁크 매트에.정리함.타올까지 받고 넘넘 기쁜 마음으로 주말을 맞이하러 길동으로 향하던 길....  ㅠ.ㅠ

여의도 주차장 가는 작은 터널길을 가던순간... 터널안에서 제 앞에 가던 코란도와 아반테인듯...  서로 마주쳐서리 코란도가 후진을 하더군여..  순간...!!!

뭔가 잘못됐다 싶어서 언넝 후진기어를 넣으려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앞 코란도가 무쟈게 후진해 오더군여...  순간 전 깜짝 놀라서리..  크락션을 길게 울리며 후진을 하는데...  때는 늦었습니다...

왼쪽 라이트를 스치며 후렌다와 사이드가니쉬를 먹어버리더군여... 코란도는 깨끗.. 왜냐면 뒤에 스페어타이어 다는 케리어 같은것이 제 왼쪽을 먹었걸랑여...  ㅠ.ㅠ

순간 암 생각 없이.. 욕만 나오더라구여....이런저런 생각도 마니들고...

앞차 운전자와 제가 내린 후 차를 보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40일 된차인디...
아침에 딱지 안땐게 더 크게 먹히는구나 싶더라구여...  ㅠ.ㅠ

피의자 왈.. 새차인듯 싶은데.. 죄송해서 어떻합니까...???     글적글적~!!!!

전.....일단 차부터 빼주셔요..  다른 차들 나가게...다시 차에 타고 차를 빼면서 순간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여...

이구 자식아..  좀 조심하지..  다 내탓이다 하며 중얼 거렸습니다...

회사에서 1분만 늦게 나올껄...

트렁크 정리 나중에 하고 먼저 출발했으면..이랬으면 저랬으면 코란도랑 안 마주쳤을텐데 라는 수만 잡생각이 다 들더군요..  ^^

그래서 인지..  화가 안나더라구여... 좀 서운한 맘도 들고 아쉽고..  하여튼 허탈한 생각은 들었는데.. 그래도 기분이 그리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거 아셔여??  저 뉴이에프 뽑고 1년정도 되서 오늘 같은 자리에서 후진 차량에 똑같이 왼쪽 후렌다 부분 접촉사고 났었걸랑여..  그쪽은 음주에 무보험...

똑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부위 똑같은 상황에 사고라.. 그럴 확률이????  터가 안좋은가???

암튼 지금 두려운건 낼 또 사고 나지 않을까 합니다....  이에프 사고 났을때도 사고 담날 견적뽑고 집에 가는데..  집 골목에서 후진 차량이 왼쪽 후렌다 부터 뒷문짝까지 다 먹었었껄랑여...

어이가 없었죠...  그후 수리후 중고차로 팔았는데...970받았어요...  ㅠ.ㅠ

아무튼 그건 그렇고... 상대방이 다 알아서 해준다 했는데...  작년에 사고 났었던 적이 있어서 견적 얼마 안나오면왠만하면 현금으로 하고 싶다 하길래 낼 견적 뽑아서 알려 드리기로 했습니다...

일단 상대방 보험회사에 사고 접수 하고...  

어쩌겠어요..  액땜한샘 해야지... 저희 집사람도 사람 안다쳤으면 됐다고 하더군요...  ^^

상대방도 젊은 사람이고..   그리 나쁜 사람은 아닌듯... 오늘이 결혼하고 첫 생일날인데..  집사람과 다퉈서 운전하면서 딴생각을 했다는듯... ^^

명함받으니.. DW증권회사 인사과장인듯.....

흠집 날까 고이고이 모시던 울 티지...  맘은 아프지만 더 큰사고 아니었던것에 다행이라 생각하고 좋게 생각 하려 합니다...

근디..  수리문제가..???  전 영맨에게 연락 했더니 자기네 잘가는 기아 1급 정비소 있다 하던데...  부천지나 춘의 사거리인가??  그쪽 방면에요...

횐님들 사고 난것 보면 영등포나 이런 사업소에 맏기시는듯 한데... 영맨이 말하는곳에 맏겨도 될까요??

사고가 경미하니 사업소 까지는 안가도 되나요???

횐님들.. 안운하셔요.. 라는 말 항상 드리는데.. 제가 사고 났슴돠...  ^^

정말이지...안운하셔요...

PS: 전화로 기아Q에 문의 했더니 일단 봐야 하지만..  라이트 안깨졌다 하더라도 새차는 손톱만한 흠집만 있어도 다 갈라 하더군여...그럼 후렌다랑..  가니쉬.. 라이트만 갈면 될런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