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간부 등, 수출용 부품 카센터에 내다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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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간부 등, 수출용 부품 카센터에 내다팔아
화성=정지섭기자 xanadu@chosun.com
입력 : 2005.07.20 18:12 21'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직원들이 생산라인에서 수출용 차량의 부품을 무더기로 빼돌려 카센터 업자들에게 팔아오다 적발됐다. 이 중에는 현직 노조 간부도 포함돼 있었다.
경기 화성경찰서는 20일 이 같은 혐의로 기아차 화성공장 노조 조직부장 이모(33)씨 등 직원 13명과 카센터 업자 박모(43)씨 등 4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직원 4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적발된 기아차 직원들은 2003년 초부터 올 5월 말까지 공장에서 에어백, 범퍼, 엔진, 트렁크 덮개 등 수출용 차량에 부착되는 부품을 훔쳐 카센터 업자들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생산 라인에서 훔친 부품을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에 숨기거나 화물 차량 짐받이 밑에 숨기는 수법으로 공장 밖으로 빼냈다. 또 일부 직원들은 훔친 부품을 자신의 차량에 달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이렇게 훔친 부품은 모두 375점에 6030여만원어치, 1.5t 분량이었다. 이 부품을 시중 가격보다 반값에 사들인 박씨 등 카센터 업자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국산보다 품질 좋은 수출용 자동차 부품을 싸게 판다”는 광고를 내고 팔아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공장의 다른 직원 80여명도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이라며 “노조측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혐의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인터넷판(www.chosun.com)에서 발췌>
"기아 짜증납니다. 아시아나도 짜증납니다."
이것들을 정말......
화성=정지섭기자 xanadu@chosun.com
입력 : 2005.07.20 18:12 21'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직원들이 생산라인에서 수출용 차량의 부품을 무더기로 빼돌려 카센터 업자들에게 팔아오다 적발됐다. 이 중에는 현직 노조 간부도 포함돼 있었다.
경기 화성경찰서는 20일 이 같은 혐의로 기아차 화성공장 노조 조직부장 이모(33)씨 등 직원 13명과 카센터 업자 박모(43)씨 등 4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직원 4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적발된 기아차 직원들은 2003년 초부터 올 5월 말까지 공장에서 에어백, 범퍼, 엔진, 트렁크 덮개 등 수출용 차량에 부착되는 부품을 훔쳐 카센터 업자들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생산 라인에서 훔친 부품을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에 숨기거나 화물 차량 짐받이 밑에 숨기는 수법으로 공장 밖으로 빼냈다. 또 일부 직원들은 훔친 부품을 자신의 차량에 달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이렇게 훔친 부품은 모두 375점에 6030여만원어치, 1.5t 분량이었다. 이 부품을 시중 가격보다 반값에 사들인 박씨 등 카센터 업자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국산보다 품질 좋은 수출용 자동차 부품을 싸게 판다”는 광고를 내고 팔아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공장의 다른 직원 80여명도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이라며 “노조측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혐의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인터넷판(www.chosun.com)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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