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겁없는! 초딩들 '자동차 낙서 테러'

[한국일보 2005-07-15 12:36]    






초등학생들이 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동차 훼손 사진들이 네이버 다음 디시인사이드 등에 포털에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어어 네티즌들이 황당해 하고 있다.


문제의 사진은 스포티지와 마티즈, 소나타2 등의 차량에 좌측을 비롯해 앞 뒤 등에 무자비한 낙서를 한 것들이다.


날카로운 물질로 선을 긋거나 별등을 그리고 입에 담지 못할 욕설도 적어놨다.


안테나를 부러뜨린 뒤 라이터 등으로 태워 보닛위에 올려두는 등 초등학생이 저지른 일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이다.


이들이 범행을 하는 장면을 찍은 한 아파트의 CCTV화면도 올라오고 있다.


사진을 바라본 네티즌들은 놀라워하면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자식들 교육을 잘못했다, 잘못이 있으면 때리는 부모들이 점점 줄어들어서 이런 현상이 일어 나는 것이다", "처음에는 어른들이 한 짓인 줄 알았는데 놀랍다", "스파르타로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는 등 아이들의 체벌에 대한 중요성을 업급하고 있다.





이 사진의 출처인 와싸다닷컴 측에 따르면 스포티지, 마티즈, 소나타2, 엑센트를 비롯해 총 10대의 차량이 피해를 입었고, 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의 부모와 합의를 했는데 현재까지 7대 차량 견적만 850만원을 훌쩍 넘겼다고 밝혔다.


CCTV를 촬영한 아파트 주민들은 "그나마 우리 아파트의 경우 CCTV라도 있어 범행을 밝혔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하다"면서 "아이들의 교육적 입장과 재발방지 차원에서 적절한 처벌을 가하는게 옳지 않느냐"는 의견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만 14세 미만의 경우 형사처벌보다는 부모의 배상만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다 초등학생들이 범죄의식이 없어 이런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면서 "엄격한 교육 등 제도적 장치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