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평에 다녀왔습니다. (스크롤 압박?)
- [안산]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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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전 회사 동료들이랑 가평에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날부터 새벽까지 심하게 비가 와서 걱정했었는데 다행이도 비발이 약해지더군요..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은 여행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기로한 시간은 10시 반.. 장소는 과천..
저희 집이 안산이니까 대략 30분 계산하고 10시 쯤 차를 빼러 갔습니다.
그러나.. 아뿔사~~ 집 앞 주차장을 떡 하고 막고 있는 차는 누구의 차란 말입니까..
에티켓 없이 전화번호도 적어놓지 않은 그 뉴 아반떼 말입니다..
어디 연락처라도 없을까 차 안을 살펴보길 10여분..
혹시나 하는..차 번호로서 주인을 찾을 수 있나 하는 맘에 폴리스에 몸담고 있는 친구넘에게 전화했습니다.
그 넘이 빽차 부르라구 하더군요.. (연락처 없어서 빽차 부르긴 첨입니다 ㅡㅡ;)
경찰 아씨들도 와서 보고 피식~ 웃더군요.. 어처구니 없다고요..
한분은 살짝 제 귀에 대고.. 아무도 안 볼때 타이어 확 찌르고 열쇠로 긁어버리라고 하더군여 ..ㅋㅋ
암튼 차 번호로 세대주 검색하고 집전화 번호를 알아내는데 성공.. 전화를 했으나 불통이더군요..
싸이렌 울리고 XXXX 뉴아반떼 차주 차 빼세요~~ 라고 방송 해도 묵묵부답..
30여분을 와서 도와주려다가 실패한 폴리스 아저씨들.. 더이상 방법이 없다 하고 철수 하시더군요..
어느덧 시간은 흘러 12시..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하고 그 차주인 만나려고 차 옆에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저 나올때 일 보시러 같이 나오셨던 아버지..
들어오시다 제 꼴을 보시곤 마구 화를 내시며 어디론가 가시더라구요..
친구넘덜 전화는 오고.. (인원 11명에 9인승 렌트 1대 해서 제 차가 없음 그넘덜도 못움직이니까여 .. ㅋㅋ)
아.. 어찌 할소냐.. 그 차 옆에서 담배만 줄창 펴대고 있었죠..
그 때 불현듯 나타난 아버지.. 뒤에는 친구분들 8분이..
오지게 채워논 싸이드도.. 9명이 들러붙어 미니까 떠꺽~ 떠꺽~ 거리면서 조금씩 밀리더라구요..
(그 뉴 아반때.. 아마 어딘가에 무리가 가지 않았을까 싶은데.. ㅡㅡ; )
어쨌든 거의 3시간을 허비하고서야 과천 도착해서 친구들과 가평을 갔습니다..
:
(중간 놀이 과정 생략..)
:
다행히도 비는 그쳐 참 잼나게 놀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또다시 발생하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갈때는 국도로 갔고.. 올때는 구리에서 빠지는 외각 순환을 타고 왔습니다.
티지가 앞에 가고 렌트 스타렉스가 뒤에 쫓아오는 .. 그런 모양이었죠..
저... 그다지 밟지도 않았습니다.. 110 정돈가요? (빠르시다고 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
그 때 울리는 핸드폰.. 친구넘이었습니다..
첫번째 요금소 지나서 비상등 키고 차를 옆으로 붙였습니다.
친구넘 나오더니 하는 말.. "차가 못 따라간다.. 천천히 가라.. 너 따라가는데 엔진 타는 냄새 난다.. "
큭... 그 차의 최고 속력은 .. 90K 였던 것입니다.. 계기판이 무색하게시리..
일단 알았다 하고 다시 출발.. 뒤에 친구넘 따라 오는거 확인하면서 80KM 를 유지했습니다.
이 때 느껴지는 따가운 시선들..
앞이 휑~ 하니 뚫리고 차도 좋은데 왜 치고 나가지 않냐는듯 제 옆을 지나가시는 운전자 분들이 쳐다보고 가시더라구여..
오오오오~~ 저도 달리고 싶었습니다..
오늘 알았습니다.. 딱 그 속도를 유지하며 달린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요..
발목에 스르르 힘이 빠지면 꺽여 있던 발목이 풀리면서 악셀이 밟히고..
어느덧 백미러 보면 친구넘 훌쩍 뒤에 있고.. 계기판 보면 100KM 속도 나오고..
다시 그놈 따라 붙을때까지 70KM 유지하다가 적당히 붙으면 다시 80KM로 가고..
힘겨웠습니다.. 지치는 하루였습니다..
자~~ 마지막으로요.. 이 글의 교훈은 말이죠.. (울 회원님들은 그런 분 절~ 대~ 없으시겠지만요..)
"주차할땐 연락처를 꼭 남깁시다" 입니다 ㅋㅋ
그럼 회원님들 안전운전 하세요~~
가기 전날부터 새벽까지 심하게 비가 와서 걱정했었는데 다행이도 비발이 약해지더군요..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은 여행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기로한 시간은 10시 반.. 장소는 과천..
저희 집이 안산이니까 대략 30분 계산하고 10시 쯤 차를 빼러 갔습니다.
그러나.. 아뿔사~~ 집 앞 주차장을 떡 하고 막고 있는 차는 누구의 차란 말입니까..
에티켓 없이 전화번호도 적어놓지 않은 그 뉴 아반떼 말입니다..
어디 연락처라도 없을까 차 안을 살펴보길 10여분..
혹시나 하는..차 번호로서 주인을 찾을 수 있나 하는 맘에 폴리스에 몸담고 있는 친구넘에게 전화했습니다.
그 넘이 빽차 부르라구 하더군요.. (연락처 없어서 빽차 부르긴 첨입니다 ㅡㅡ;)
경찰 아씨들도 와서 보고 피식~ 웃더군요.. 어처구니 없다고요..
한분은 살짝 제 귀에 대고.. 아무도 안 볼때 타이어 확 찌르고 열쇠로 긁어버리라고 하더군여 ..ㅋㅋ
암튼 차 번호로 세대주 검색하고 집전화 번호를 알아내는데 성공.. 전화를 했으나 불통이더군요..
싸이렌 울리고 XXXX 뉴아반떼 차주 차 빼세요~~ 라고 방송 해도 묵묵부답..
30여분을 와서 도와주려다가 실패한 폴리스 아저씨들.. 더이상 방법이 없다 하고 철수 하시더군요..
어느덧 시간은 흘러 12시..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하고 그 차주인 만나려고 차 옆에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저 나올때 일 보시러 같이 나오셨던 아버지..
들어오시다 제 꼴을 보시곤 마구 화를 내시며 어디론가 가시더라구요..
친구넘덜 전화는 오고.. (인원 11명에 9인승 렌트 1대 해서 제 차가 없음 그넘덜도 못움직이니까여 .. ㅋㅋ)
아.. 어찌 할소냐.. 그 차 옆에서 담배만 줄창 펴대고 있었죠..
그 때 불현듯 나타난 아버지.. 뒤에는 친구분들 8분이..
오지게 채워논 싸이드도.. 9명이 들러붙어 미니까 떠꺽~ 떠꺽~ 거리면서 조금씩 밀리더라구요..
(그 뉴 아반때.. 아마 어딘가에 무리가 가지 않았을까 싶은데.. ㅡㅡ; )
어쨌든 거의 3시간을 허비하고서야 과천 도착해서 친구들과 가평을 갔습니다..
:
(중간 놀이 과정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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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비는 그쳐 참 잼나게 놀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또다시 발생하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갈때는 국도로 갔고.. 올때는 구리에서 빠지는 외각 순환을 타고 왔습니다.
티지가 앞에 가고 렌트 스타렉스가 뒤에 쫓아오는 .. 그런 모양이었죠..
저... 그다지 밟지도 않았습니다.. 110 정돈가요? (빠르시다고 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
그 때 울리는 핸드폰.. 친구넘이었습니다..
첫번째 요금소 지나서 비상등 키고 차를 옆으로 붙였습니다.
친구넘 나오더니 하는 말.. "차가 못 따라간다.. 천천히 가라.. 너 따라가는데 엔진 타는 냄새 난다.. "
큭... 그 차의 최고 속력은 .. 90K 였던 것입니다.. 계기판이 무색하게시리..
일단 알았다 하고 다시 출발.. 뒤에 친구넘 따라 오는거 확인하면서 80KM 를 유지했습니다.
이 때 느껴지는 따가운 시선들..
앞이 휑~ 하니 뚫리고 차도 좋은데 왜 치고 나가지 않냐는듯 제 옆을 지나가시는 운전자 분들이 쳐다보고 가시더라구여..
오오오오~~ 저도 달리고 싶었습니다..
오늘 알았습니다.. 딱 그 속도를 유지하며 달린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요..
발목에 스르르 힘이 빠지면 꺽여 있던 발목이 풀리면서 악셀이 밟히고..
어느덧 백미러 보면 친구넘 훌쩍 뒤에 있고.. 계기판 보면 100KM 속도 나오고..
다시 그놈 따라 붙을때까지 70KM 유지하다가 적당히 붙으면 다시 80KM로 가고..
힘겨웠습니다.. 지치는 하루였습니다..
자~~ 마지막으로요.. 이 글의 교훈은 말이죠.. (울 회원님들은 그런 분 절~ 대~ 없으시겠지만요..)
"주차할땐 연락처를 꼭 남깁시다" 입니다 ㅋㅋ
그럼 회원님들 안전운전 하세요~~
댓글 6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정말 답답한 상황이었군요,..연락처 꼭 남깁시다!
^0^ 속상하시죠......저두 그런 경우가 있었답니다......급히 나가려는데....턱 막아 있는 차......기아 채워놓고 외출한 가족들......한심하죵.......
저도 예전에 르망 도어록을 망가트렸습니다...그럴마음까지는 없었는데 철사가 좀 굵었는지..^^
암튼 동사무소에 세번이나 방송 부탁하고...이런건 안해준다나? 쩝~
암튼 도어록 망가트리고 안에다 욕 바가지로 써놓고 두시간만에 탈출했던 기억이..^^
전화번호라도 써 놓으면 누가 모라나? 이구...못난 사람들..
암튼 동사무소에 세번이나 방송 부탁하고...이런건 안해준다나? 쩝~
암튼 도어록 망가트리고 안에다 욕 바가지로 써놓고 두시간만에 탈출했던 기억이..^^
전화번호라도 써 놓으면 누가 모라나? 이구...못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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