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팔자에두 없게 갑자기 저녁에 렉스턴을 운전해 봤네요.......
밤 9시쯤 나가려니.....경비실 앞에 있는 제 튀지에 렉스턴이 일자도 아닌 대각선으로
떠억 주차가 되어 있네요.....이런 황당할 수가......원래 일자로 차를 대야 하는 곳이고.....
제 튀지가 워낙 경비실 바로 앞이라 일자로 차를 대서는 안되는 곳인데......
일자도 아니고 90도도 아닌 희안한 X자로.....꼭 X자 같이 주차해 놨더라구요.......

경비를 부르니.....그렇게 황당하게 해 놓고 열쇠를 맡겨 놓고 나갔다는군요.....
정말 이 아파트에 10년 살면서 이렇게 황당하게 해 놓은 주차는 첨 봤다니까요.

왕창 욕을 하려다가....애아빠와 잘 알고 아주 훤칠한 미남이신 분이라
......속으로만 궁시렁궁시렁......ㅎㅎ 남성분들만 미인에 약하신 게 아니라.....
......여성들도 헌칠한 미남에는 정말 약합니다.....
근데 오늘 따라 장마철이라 그런지.....차들이 꽉꽉.....어디 안 나가고 집에만 웅크리고들 계신가?
근데 좀 멀리 주차해 놓으면 될 것을 불편하고 이상하게 아파트 경비실 코 앞에
대려고만 하는 심보는 뭘까요.....

할 수 없이 운전을 못 한다는 경비 아저씨 대신......열쇠를 받았는데......
운전석 문도 못 열게 좁게 대어 놓은 터라.....아저씨보고 줄줄이 밀어달라고 하고......
리모컨이 튀지 리모컨 비슷이 한데.....열쇠가 안 열어지길래......걍 수동으로 열쇠로 여니....
삐융삐융삐융......경보기가 울어대네요......차를 밀 동안 내내 시끄러웠다가....

얼른 차에 올라타려니.....으이그 차가 왜 그리 높은가요.(저 숏다리도 아닌데....)
타기두 힘드네요......시동을 걸고 전조등을 켜고......좌석을 당기려니 좌석 아래 아무 것두 없어
당겨지지두 않궁......기어를 R로 하려니 것두 캄캄해서 안 보이네요.....
울 튀지는 기어 표시에 불이 들어오잖아요......그런데다가......기어가 R로 안 돼요.....대략 어둠
속에서 추정해 보니 R과 D 가 지그재그로 옆으로 되어 있는 듯 하더라구요......
대충 감 잡아 후진하려니 차가 묵직합니다......

거기에 썬팅은 밖에서 보는 것처럼 아예 새까맣구....할 수 없이 창문을 열어......후진하면서.....
후진만이 아니라.....차를 뺄 곳이 없어서 적당한 자리까지 찾아서 주차를 해 놓고......

간신히 튀지 빼서 나갔네요......
그런데......렉스턴 너무 무거워서 특히 저 같은 여자들이 운전하기에는 정말 아니올시다던데요......
물론 오프로드에서는 좋을 지 모르겠지만.....시내 운전하기에는 쓸데 없이 무겁고
불편한 차라는 것을 느꼈답니다.....렉스턴 운전 후에 울튀지를 운전하니......
정말 가볍게 잘 나갑니다......역쉬 튀지가 쵝오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