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살난 아들놈이 책을 가지고 와서 읽어 달라고 하다군요..
책을 보니 신데렐라...

그래서 예전에 tv '스펀지' 에서 신데렐라에 관한 숨은 이야기를 본 기억이 났습니다.
신데렐라 이야기가 하나가 아니라 무척 많다죠?
그중에 가장 많이 알려진 작품중에 하나가 우리가 알고 있는 건데요 실은 좀 다르다고 하네요..

이야기를 보면...
신데렐라의 계모가 원래는 신데렐라의 가정교사 였답니다.
그런데 첫번째 계모가 신데렐라를 구박하고 신데렐라도 가정교사가 너무 잘해주고
좋아서 새엄마가 되주길 바랬다죠..
그래서 신데렐라와 가정교사가 음모를 꾸미고 가정교사의 지시로 신데렐라가 계모의 목을 졸라
살해를 합니다.

그 후 가정교사는 숨겨놓은 두 딸을 집으로 데리고 들어와 우리가 알고 있는 신데렐라의 계모가
되는 거라더군요..  모든 것이 가정교사 였던 그 계모의 음모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신데렐라는 계모의 핍박속에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아버지에게 선물로 무슨 나뭇가지 하나를
꺾어와 달라고 부탁을 해서 그 나뭇가지를 엄마 무덤옆에 심고 키웠습니다.

나무가 자라서 나무의 요정(?) 이 나타나 신데렐라에게 소원이 있으면 이 나무 앞에서 가르쳐준 주문을
외우면 소원을 이룰수 있다고 했답니다.

어느날 궁전에서 무도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계모와 두 언니는 궁전으로 가고 신데렐라도 나무앞에서
주문을 외어 궁전으로 가게 됩니다.

궁전에서 왕자는 신데렐를 보는 순간 한눈에 뿅가고 3일 동안을 신데렐라와 춤을 추지만 신데렐라는
자신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왕자는 3일째 되는 날 또 신데렐라가 12시에 황급히 돌아갈 것을 예측하여 계단에 접착제를
몰래 발라 놓습니다. (ㅋㅋㅋ...)

역시나 신데렐라는 12시가 되어 황급히 도망가듯 뛰쳐나가고 왕자의 계획대로 접착제가 발려져 있는
계단을 내려오다가 신발 하나를 떨어뜨리게 되죠..

왕자는 다음날부터 이 신발의 주인을 찾아 집집마다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신데렐라의 집까지 오게 됩니다.
먼저 계모의 큰 딸이 신발을 신었는데 계모는 큰 딸의 엄지 발가락을 잘라 발이 신발에 들어가게 합니다.
신발에 발이 들어가자 왕자는 의아해 했지만 어쨌든 왕궁으로 데리고 오는데 오는 도중에 큰딸의 발에서
피가 너무 많이 나와 사실이 뽀록나서 다시 큰딸을 데리고 집으로 옵니다.

이번에는 둘째딸에게 신발을 신켜 보는데 이번에도 계모는 딸의 뒷꿈치를 잘라 신발을 신게 하고  
왕자는 신발이 맞는 둘째딸을 데리고 왕궁으로 가던 중 역시 피가 많이 나와 이를 알아채고 다시 집으로
돌아 옵니다.

마지막으로 신데렐라에게 신발을 신켜서 잘 맞는 것을 확인하고 왕궁으로 돌아와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계모는 뜨겁게 달군 신발을 신게하는 벌을 내렸다고 하네요..

이거이 무슨 동화인지... -.- !!

암튼 우리가 모르고 있는 내용이라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좀 본지가 오래되서 제 이야기가 다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