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를 소개해야겠지요.

전라방에서 작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짱구입니다.
흔히 말하는 열성회원이기도 하지만 정작 하는 일은 차와는 아무 관련없는 교육계 종사자입니다.
차를 알고 싶어서 동호회를 시작했고, 사람들이 좋아서 열성회원이 되었습니다.

요즘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아쉬운 점을 하나 적어봅니다.

현재 저희 동호회는 제가 알기로 어떤 스폰도 없이 한 사람의 자비와 노력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거기에 점점 동호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서로 도와가면서 운영이 되고 있지만 아직도 한분의 희생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지요.

운영진.
이 단어에 속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자신의 직장이 있고 동호회가 좋아서 봉사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요즘 게시판을 보면 가끔 착각이 듭니다. 기아스포티지넷이란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운영진이 아닌가 하구 말이죠.

가끔 회원이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푸념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개선책을 내어놓으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물론 요구사항도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저희 동호회가 옳바른 길로 가겠죠.

하지만 그런 요구사항에 앞서 한번씩 "저도 참여하겠습니다"란 말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렇게 된다면 중간중간 우리가 알고 싶은 것도 알 수 있고 내자신이 동호회에 보탬이 된다는 기쁨을 누릴 수도 있겠죠.

조금만 동호회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요즘 제가 알고 있는 운영진들은 거의 몸이 녹아날 정도로 강행군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몸보충은 안되더라도 마음이라도 홀가분하게 해주자구요.

ECU개선책. 말으로는 쉽게 할 수 있지만 업계에서도 웬만하면 건들지 않고 싶어하는 부분이라고 하더군요.
이걸 비전문가인 저희 동호회 사람들이 하기란 쉽지는 않겠죠.
한명한면이 모여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서로 고민한다면 언젠가는 풀어질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제일이 바뻐서 도움이 못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죄송하고 항상 감사하죠.
가끔 제가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언제나 도우려 생각도 하구요.

바로 이게 우리가 만들어가는 동호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언변도 없고, 생각도 짧은 제가 이런 글을 올리게 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모두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