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길치... 제가 그렇습니다. 어디든지 한 3번쯤 가보기 전에는 길을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시내든, 시외든, 안가본곳 찾아갈때마다 작아지는 내 모습(마눌앞에서)을 견디다 못해...ㅋㅋㅋ 콩나물 봤다가.. 지도책 봤다가.. 좀 궁상스럽더군요...
그래서 기계에 좀 의존하기로 했습니다.

편하게 아이나비프로 정도를 살까 해 보았는데.. up가 출시된 마당에 옛날 제품을 사기도 그렇고 UP는 아예 아이나비 게시판들이 난장판이더군요.. 경로탐색은 맵피보다 안정적이라고 하던데..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마눌이.. 차에 돈 더쓰면 죽인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가난한자의 네비를 구성해 보았습니다.

PDA 는  마눌이 쓰던 CB0850(1G메모리는 원래 쓰던거 있었음), 네비 S/W는 옥션에서 파는 맵피2.0버젼(맵피에 전화해서 확인해 보았더니..업그레이드는 확실하게 가능하다는군요), 21,000원짜리 거치대, 케이블 3만원짜리, GPS는 쓰던거...
총 16만원정도 투자했습니다.

내일이면 배송이 될 텐데..기대가 됩니다. 0850이 맵피를 제대로 돌려줄지.. 걱정도 되구요.. 만일 안된다면.. PDA를 또 질러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이 옵니다. 맵피 게시판에서 보니 0850으로 잘 쓰는 분들이 계서서 일단은 믿어 봅니다.

흠.. 자신있는 드라이빙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