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5원짜리 금화가 이제는 1억원 넘어요...
- [경]진공청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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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大韓帝國) 융희(隆熙)2년(1908년)에 제조된
액면 5원짜리 금화이다.
금속성분은 금 90%, 구리 10%이며,
크기는 직경 17밀리미터, 두께 1밀리미터이며,
무게는4.16그램이다.
일본오사카조폐국(本大阪造幣局)서 제조되어
국내에 반입되었으며, 총제조수량은 1만장뿐이었다.
일제에 의한 강제합병 직후 9,900장을 회수하여 용해하였으나
100장은 회수하지 못하고 시중에 남게 되었다.
현재 화폐상을 통한 미사용품 구입가격은 130,000,000원
정도이며, 普品구입가격도 3천만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화 제조배경]
러·일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일본제국(日帝)는 대한제국 정부에 압력을 가해 광무8년(1904년) 8월에 제1차 한일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로 인해 일제 대장성 주세국장을 지내다 탁지부의 재정
고문이 된 메가다(目賀田種太郞)는 10월 14일 단 한번
전환국을 검열한 후, 탁지부 대신으로 하여금 전환국
폐지안을 내도록 하여
그해 11월 28이 고종의 재가를 얻음으로써 20여년간 우리나라 근대 주화의 제조를 맡아왔던 유일한 조폐기관이 문을 닫게
되었다.
그 후 광무 9년(1905년) 1월 18일에 "화폐조례"가 발표되어 법률상으로 금본위제도가 확립되면서
일본의 오사카조폐국(大阪造幣局)에서
"光武十年"이란 年表示가 된 20원, 10원과
"隆熙二年"이란 年表示가된 5원 등 3종의 금화가
제조되었는 바,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5원짜리 금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