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4일 네발 파랭이 인수했습니다. 예전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처음 1년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폐차때까지의 상태가 결정되기때문에, 관리 잘 해 보려고 합니다만 영 시간이 안 되네요. ㅠ.ㅠ
1,000키로에 모빌 Synt가 하는 제품으로 오일 교환하고 고속도로 몇 번 나갔습니다. 지금은 3천6백 키로정도 뛰었네요.
88년 운전면허 딴 이후 첨 몰아보는 디젤에 오토라 이것저것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이젠 서 있을 때 들리는 디젤 특유의 겔겔 거리는 소리도 듬직하고 정답게 들립니다. 왼발이 제 멋대로 움직이는 버릇도 사라졌습니다. ㅋㅋ
스타트나 가속도 요령이 생겼고요.
셀프 세차장이라는데도 처음 경험했습니다. 몇 번 해 보니 할만 하고 재미있더군요. 어제는 시간이 있어 그동안 사 놓기만 하고 묵혀두었던 코팅제를 꺼냈습니다. 20대 때 처음 차를 사서 나우누리 자동차 동호회에 가입하여 이것 저것 정보 얻고, 외부 코팅할 때 생각이 나데요. 그 때 차가 10년 타고 폐차할 때 까지도 외장 광택은 살아 있었거든요.
지붕 닦아내기가 좀 힘들었지만, 역시 해 놓고 나니 기분이 뿌듯~ 티지는 튀는 색깔일수록 어울리고, 광이 반짝 반짝 나야 제 맛이더라고요. 앞으로 두 번은 더 할 양이 남았은데, 언제나 또 하게 될지.....

이곳 회원님들 글 읽으며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