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회원님들!!

제가 3일전에 한국에서 아끼던 스포티지를 팔고 아부다비에 오자마자
또 스포티지 사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기아차에 접속해서 아부다비에 있는 기아차 판매점을 찾아갔습니다.

쇼룸에 들어가니 10여대의 차가 전시되어 있더군요!
쏘렌토, 옵티마, 리오, 모닝(현지명 피칸토) 등...
아무리 봐도 스포티지가 안 보이더군요!!
시내를 다니다 보면 스포티지가 심심찮게 보이거든요!

영업사원에게 스포티지 사고싶다고 하니...
물량이 매우 딸린다고 쏘렌토나 옵티마를 권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한국에서 스포티지를 타다가 왔는데, 차가 너무 좋아서 또 그 차를 사고 싶다고 했더니
차가 좋은 건 자기도 안다면서 그래서 주문이 많이 밀려있고,
굳이 그걸 사려면 2달을 기다려야 한답니다.
쏘렌토나 옵티마는 지금 계약하면 바로 가져갈 수 있다고 하구요!!

이럴 수가 있나요!!!  - - !
제가 한국에서 2달을 기다려서 스포티지를 샀고, 2달밖에 못타고 팔고 왔는데,
여기서도 또 2달을 기다려야 한다네요!!
나 원 참!! ...

참고로 여기 스포티지는 엔진이 2000CC하고, V6 2400CC 2가지인데 모두 가솔린이랍니다.
허탈해서 가격은 물어볼 생각도 안 나더군요!!

쏘렌토 가격이 2200만원 정도이고, 옵티마가 1400만원 정도, 리갈이 1700만원 정도이니
차량가격은 조금 싼 게 아닌가 싶네요!!
여기는 한국처럼 모든 등급의 차를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고
약간 고급사양의 차만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스포티지가 좋은 차인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저하고는 인연의 끈이 조금 짧은 것 같네요!!

기아차 쇼룸앞에 세워져있는 빨강이 한 대 찍어봤습니다.

모든 님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