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사] 경유차·LPG차 연간 연료비 비교
- [충]불멸의 토끼
-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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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 경유차가 덜 들어…내년부터는 비슷, 환경부담금 고려해야
미디어다음 / 권용주 프리랜서 기자
오는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경유값이 휘발유값 대비 75%, LPG값이 50% 수준으로 변경된다. 하지만 미디어다음이 10일 조사한 결과 연간 연료비는 7인승 경유 SUV가 7인승 LPG RV에 비해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내년 7월부터는 휘발유값 대비 경유값이 80%로 올라 LPG차와의 연료유지비가 거의 같아지는 데 이어 2007년 7월부터는 경유값이 휘발유값 대비 85% 수준에 도달, 오히려 LPG차에 비해 경유차의 연료비가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같은 배기량이라도 소형 SUV로 불리는 5인승 2000cc급 경유차와 경유승용차는 연료효율이 높아 기름값이 휘발유 대비 85% 수준으로 유지돼도 2000cc급 7인승 LPG차에 비해 연료비가 적게 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재정경제부는 지난주 경유값을 오는 7월부터 휘발유값 대비 75%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결정했다. 반면 LPG값은 휘발유값 대비 50% 수준으로 내린다. 이에 따라 경유차의 연료비는 해마다 상승하는 반면 LPG차는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
물론 휘발유값이 오르면 경유와 LPG 가격도 동반 상승할 수밖에 없지만 현재 휘발유값 기준으로 연간 유지비를 계산하면 경유차 연료유지비는 오르고, LPG차 연료유지비는 내리게 된다.
연간 주행거리를 2만㎞로 가정하고, 휘발유 값을 현행 ℓ당 1450원으로 할 때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LPG차인 GM대우 레조 LD 2.0(자동변속기)의 연간 연료비는 193만 원(ℓ당 7.5㎞ 주행 시)가량이다.
반면 같은 기간 경유차인 현대차 싼타페 2.0(자동변속기, ℓ당 12㎞ 주행 시)의 연료비는 181만 원 정도가 소요돼 레조보다 12만 원 적게 든다. 싼타페보다 작은 5인승 기아 스포티지(ℓ당 13㎞ 주행 시)는 167만 원으로 LPG차인 레조보다 26만 원가량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연료비 차이는 내년 7월부터 2007년 6월 동안에 다소 줄어든다. 이 기간은 경유값이 휘발유값 대비 80% 수준으로 맞춰지는 시기로, 차종별 공인연비를 감안해 계산해보면 레조와 싼타페의 연료비는 193만 원으로 같아지고, 레조와 뉴스포티지의 연료비 차이는 26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줄어든다.
경유값이 휘발유값 대비 85% 수준으로 맞춰지는 2007년 7월 이후부터는 오히려 경유차의 연료비가 더 들어가게 된다. 이 기간 역시 같은 조건(평균 주행거리 2만㎞, 차종별 공인연비 기준)으로 연료비를 계산하면 LPG차인 레조는 193만 원으로 변함이 없는 반면 현대차 싼타페는 205만 원으로 같은 배기량의 LPG차보다 12만 원가량이 더 든다.
그러나 5인승인 뉴스포티지는 189만 원 정도로 여전히 LPG차에 비해 4만 원가량 유지비가 저렴하다. 그러나 경유승용차의 경우 입자상물질(PM) 등 환경오염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매년 배기량에 따라 환경부담금이 부과되는 만큼 이를 감안하면 LPG차의 유지비가 적게 들어간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물론 LPG차와 경유차를 두고 이처럼 단순히 연료비만 놓고 선택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경유차에 환경부담금이 부과돼도 조만간 판매될 기아 프라이드 디젤처럼 연료효율이 ℓ당 16㎞를 넘어설 경우 LPG차는 경유차에 비해 연료비가 많이 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LPG차의 경우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충전소가 많지 않은 것도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업계에선 LPG의 연료값이 휘발유 대비 50% 수준으로 유지돼도 파워부족 등 여러 가지 제약으로 과거처럼 전성기를 누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LPG차가 경유차에 비해 연료비가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일부 해소, 소비자들이 LPG차로 시선을 돌리도록 해놓았다는 점에선 반기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LPG차는 사실 연료비가 저렴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으나 세금 인상으로 오히려 경유차보다 연료비가 많이 들어가게 돼 거의 시장에서 외면 받아 왔다”며 “이번 조치로 LPG차의 인기가 당장 급상승하지는 않겠지만 그나마 유종에 따른 차종 선택폭이 넓어졌다는 점은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다음 / 권용주 프리랜서 기자
오는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경유값이 휘발유값 대비 75%, LPG값이 50% 수준으로 변경된다. 하지만 미디어다음이 10일 조사한 결과 연간 연료비는 7인승 경유 SUV가 7인승 LPG RV에 비해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내년 7월부터는 휘발유값 대비 경유값이 80%로 올라 LPG차와의 연료유지비가 거의 같아지는 데 이어 2007년 7월부터는 경유값이 휘발유값 대비 85% 수준에 도달, 오히려 LPG차에 비해 경유차의 연료비가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같은 배기량이라도 소형 SUV로 불리는 5인승 2000cc급 경유차와 경유승용차는 연료효율이 높아 기름값이 휘발유 대비 85% 수준으로 유지돼도 2000cc급 7인승 LPG차에 비해 연료비가 적게 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재정경제부는 지난주 경유값을 오는 7월부터 휘발유값 대비 75%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결정했다. 반면 LPG값은 휘발유값 대비 50% 수준으로 내린다. 이에 따라 경유차의 연료비는 해마다 상승하는 반면 LPG차는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
물론 휘발유값이 오르면 경유와 LPG 가격도 동반 상승할 수밖에 없지만 현재 휘발유값 기준으로 연간 유지비를 계산하면 경유차 연료유지비는 오르고, LPG차 연료유지비는 내리게 된다.
연간 주행거리를 2만㎞로 가정하고, 휘발유 값을 현행 ℓ당 1450원으로 할 때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LPG차인 GM대우 레조 LD 2.0(자동변속기)의 연간 연료비는 193만 원(ℓ당 7.5㎞ 주행 시)가량이다.
반면 같은 기간 경유차인 현대차 싼타페 2.0(자동변속기, ℓ당 12㎞ 주행 시)의 연료비는 181만 원 정도가 소요돼 레조보다 12만 원 적게 든다. 싼타페보다 작은 5인승 기아 스포티지(ℓ당 13㎞ 주행 시)는 167만 원으로 LPG차인 레조보다 26만 원가량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연료비 차이는 내년 7월부터 2007년 6월 동안에 다소 줄어든다. 이 기간은 경유값이 휘발유값 대비 80% 수준으로 맞춰지는 시기로, 차종별 공인연비를 감안해 계산해보면 레조와 싼타페의 연료비는 193만 원으로 같아지고, 레조와 뉴스포티지의 연료비 차이는 26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줄어든다.
경유값이 휘발유값 대비 85% 수준으로 맞춰지는 2007년 7월 이후부터는 오히려 경유차의 연료비가 더 들어가게 된다. 이 기간 역시 같은 조건(평균 주행거리 2만㎞, 차종별 공인연비 기준)으로 연료비를 계산하면 LPG차인 레조는 193만 원으로 변함이 없는 반면 현대차 싼타페는 205만 원으로 같은 배기량의 LPG차보다 12만 원가량이 더 든다.
그러나 5인승인 뉴스포티지는 189만 원 정도로 여전히 LPG차에 비해 4만 원가량 유지비가 저렴하다. 그러나 경유승용차의 경우 입자상물질(PM) 등 환경오염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매년 배기량에 따라 환경부담금이 부과되는 만큼 이를 감안하면 LPG차의 유지비가 적게 들어간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물론 LPG차와 경유차를 두고 이처럼 단순히 연료비만 놓고 선택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경유차에 환경부담금이 부과돼도 조만간 판매될 기아 프라이드 디젤처럼 연료효율이 ℓ당 16㎞를 넘어설 경우 LPG차는 경유차에 비해 연료비가 많이 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LPG차의 경우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충전소가 많지 않은 것도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업계에선 LPG의 연료값이 휘발유 대비 50% 수준으로 유지돼도 파워부족 등 여러 가지 제약으로 과거처럼 전성기를 누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LPG차가 경유차에 비해 연료비가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일부 해소, 소비자들이 LPG차로 시선을 돌리도록 해놓았다는 점에선 반기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LPG차는 사실 연료비가 저렴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으나 세금 인상으로 오히려 경유차보다 연료비가 많이 들어가게 돼 거의 시장에서 외면 받아 왔다”며 “이번 조치로 LPG차의 인기가 당장 급상승하지는 않겠지만 그나마 유종에 따른 차종 선택폭이 넓어졌다는 점은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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