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D무슨 샵 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벼르고 벼르던 노트북을 샀습니다.

소 무슨 바이오 하는...  정말 물건을 퀵하게 가져다 주더군요^^

퇴근만 기다리다가 집(서울 은평구)에 들어가서 보니.. 디자인 좋고, 속도 빠르고, 게다가 저희 집에서 무선 인터넷까지 그냥 잡히더군요.^^

들뜬 마음으로 만지작대다가 잠들었습니다.

어제 출근해서 자랑스럽게 노트북을 꺼냈습니다. 전원을 켰지요.

그런데, 소리가 나질 않더군요. 이어폰을 꽂아도 소리가 나질 않더라구요. 그제는 설정을 다시 해야하려니... 하고 그냥 잤는데. 아무리 설정을 확인해봐도 소리가 나질 않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소....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이것 저것 해보라더니, 구매한 곳에 교환을 요구하라더군요.

구매한 곳 디... 샵에 전화했더니, 판매점에 전화하라더군요.

판매점에 전화했더니. 소....에 전화해서 불량 확인을 받으라더군요.

소....에 전화했더니. 판매점에 신청을 먼저 하라더군요.

얘들이 장난하나????ㅡㅡ;;

판매점에 전화해서 승질을 냈더니 내일 택배기사가 가면 물건을 주라더군요. 불량이 확인 되면 새 제품을 주겠다네요.

그럴거면 새제품 보내주고 그 기사가 먹통제품을 그냥 가져가면 되질 않냐고 하니,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하네요.

제가 퀵 비용을 지불할테니 오늘 중에 새제품을 만질 수 있게 해달라고 하니. 도저히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방법이 없긴... 당신네도 택배비 한 번만 지불하니 이득이 아니냐고 하니. 회사 방침이 퀵을 이용하지 말라고 했다네요.

D.샵에서 퀵으로 받았다고 하니, 퀵은 서울지역만 된다네요. 이런... 수원을 무시하나...

이런... 된장!!

자기가 말단 직원이기 때문에 회사 방침을 따를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 이상한 직장에 목숨 걸지 말고 어서빨리 독립 사업체 차려서 훌륭한 서비스로 돈버시라고 말하고 끊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먹통노트북 가져갔습니다. 하루 사이 기분 날다가, 꼬꾸라진 기분이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