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효순이 치어 죽게한 美軍 공개
- [안양]♥연지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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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파주 여중생 ‘미선이, 효순이’를 치어 숨지게 하고도 처벌을 면했던 미군 궤도차량 운전병 마크 워커(사진)의 현재 모습과 심경을 TV를 통해 공개한다.
MBC는 봄 개편으로 29일 오후 11시45분에 첫선을 보이는 해외시사프로그램 ‘W’(50분)를 통해 마크 워커의 소재 추적에 나서 그의 인터뷰를 방영한다. 제작진은 워커 고향인 애틀란타의 시골마을에 도착, 오랜 설득 끝에 그와 2시간 동안 얘기를 나눴다. 그는 사건후 미국으로 전출돼 이미 ‘의가사(허리통증) 제대’를 했고 현재 구직 중인 상태였다. 사고 충격으로 ‘설사병’을 앓고 줄곧 ‘대인기피증’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그는 “매일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유족들만 생각하면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다.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다른 가해자인 당시 중대장 메이슨 중위와 전화통화는 했으나 관제병 니노의 소재를 찾는 데는 실패했다고 제작진은 덧붙였다.
아울러 ‘W’에서는 첫 단독 진행을 맡은 최윤영 아나운서가 일본 TV아사이 엔도 기자를 위성으로 연결해 한·일 관계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최씨는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깨고 적극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변신한다. 또 교과서 왜곡을 둘러싼 한·중·일 외교전을 전하고 인도 카슈미르 분쟁지역의 ‘평화의 버스’ 개통 현장도 찾아 이슬람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담는다.
‘W’는 이렇게 ‘월드이슈’(최신 국제뉴스), ‘와이드 코리아’(한반도 관련문제 분석), ‘W스페셜’(이슈 심층분석) 등 3가지 코너로 구성된다. ‘PD 저널리즘’ 구현을 겨냥한 해외시사 보도물이라는 점에서 이번에 신설된 KBS 1TV ‘특파원 현장보고-세계를 가다’(목 오후 12시)와 비교된다.
‘W’팀 한홍석 책임프로듀서는 “W는 이슈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 시청자들이 폭넓은 세계관을 갖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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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되지 안았다면.. 이런 아픔도 없었을텐데.. 그 누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