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저는 무용단에 늦게 출근을 하겠다고 연락을 취한뒤 소렌토 차주분과 그의 어머니와 함께 주유소에 찾아갔습니다
(단원을 평가해서 20%를 감원한다는 방침의 오디션을 불시에 봤다는 데 전 오디션조차도 보질 못했군요...ㅠㅠㅠㅠ)

주유소 소장이 절 보자마자 대뜸 한다는 소리가 자기가 연락주겠다 했는데 왜 나왔냐 하더라구요...
그리고선 한시간여를 사장은 부재중이고 실무 관리한다는 소장과 대화를 해본 결과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소렌토; 차 수리비 120보상, 추후  인젝터와 고압펌프에 문제가 생길경우 보상하겠다는 각서에 싸인받고 수리비 일체를
           보상하겠다는 각서받음
           이는 저또한 제일 처음에 최과장님과 함께 주유소 사장을 만나 제시했던 부분과 일치함..
           저녁 7시쯤에 소렌토는 수리가 끝나 출고됨.

스포티지;  차 수리비 250보상+
               사건 발생 4월10일부터 차 수리 마무리 되는 13일간의 차를 운행 못하는데에 대한 렌트비용  +
               정신적인 피해보상에 대한 가격을 차 수리하는 기간동안 책정하여 통보해 달라.



그 이후의 자세한 상황은 이러합니다.... 좀 깁니다... ㅠㅠㅠ

1. 주유소에서 나와 일단 작업들어가도록 큐서비스에 들러 전달했고 소렌토 차주분과 헤어져서 콩이에 있던 연료샘플분석
    을  의뢰한 성남에 영수증을 팩스로 보내 접수처리하고
2. 경기 북부 정유 관리 감독하는 석유품질 사업소에 전화해서 그 주유소의 실태를 고발하고 시료채취분석 의뢰하니
    얘길 다듣고 난 뒤에사  경찰에 신고를 하라기에 일단 끊고 신고 할까 말까 고민하면서 공연연습을 하고 있었죠.
3.  여기서 어제상황을 잠시 짚어보면 소렌토가 입고 되기전에 저혼자 하도 해결점이 나오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정식으로
    신고는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버지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신 (관할 구역이 아닌) 경찰서 서장님과 상담차 통화를
    했었죠. 경찰서장님은 알겠다고만 하시고 끊었습니다.
4. 경찰에 신고를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는 중에 벌써 경찰이 출동해서 각 경유 스탠드에 있는 시료를 다 채취해서
    시청에서 절차받고 석유품질 사업소로 이동중이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5. 오후 7시경 소렌토 차주분은 주유소 측에서 보낸 돈이 입금확인 되어 지금 차 출고하는 중이라며 전화가 왔네요...

6. 바로 주유소 소장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 (비아냥거리는 말투)경찰에 신고하셨어요?"
    정식으로 신고한것은 아니지만 경찰서장님과 통화한적이 있긴 한데 저에게 말도 없이 벌써 출동 하셨더라고 했죠
    "만약에 시료채취해서 이상이 없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맞대응할 태세로 저에게 묻더군요...  
    어제의 '앞으로 계속 우리 주유소에서 주유해보라'는 당당함이 또 한 번 발휘되더라구요
    제가 이제것 피해 본거는 눈하나 깜짝않고 있다가 단지 오늘 하루 경찰이 헤집어 놓아 피해가 막대하답니다...
    그래서 저는 이상이 없다면 주유소 측에 다행인 일이 아니냐며 사장님 더러 고민하셔서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서  
    통보해 달라하였더니 대뜸 " 차 수리비 (250만원)의 반이요..." 또 실실 웃으면서 말하더군요...
     아까 주유소에서는 왜 수리를 아직 안했냐며 사비를 대서라도 해줄테니 얼른해라 하면서 큰소리 뻥뻥치던
     소장이었습니다.
    

    시료 성분분석이 오늘부터 일주일이 걸린답니다....
    만약에 성분에 이상이 있다면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답니다.
    결국 주유소는 소렌토와 스포티지 수리비용을 합쳐봤자 1000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절 가지고 흥정을 하는거였습니다.
    이때문에 열흘이 지나도록 배째라 식으로 연락도 안하고 있다가 오늘사 경찰이 한바탕 뒤집으니까 사장이 당장 내일
    저더러 보잔답니다... 어제까진 지방내려가서 언제 올지 모른다며 이리빼고 저리빼던 주유소 사장이 말입니다.
    게다가 최종적으로 사장과 통화할때도 차가 수리를 해도 많이 떨리고 불안하다는 설명을 하는데 협박하려 전화한
    거냐, 이것은 커먼레일 엔진차량에 대한 문제다(솔직히 스포티지 선택한 사람으로서 자존심 무지 상함, 그렇게 커먼레일
    차량이 싫으면 주유하지말라고 아예 써 붙이던가...),
    자료 많이 갖고 있으니 알아서 하라며 오히려 저한테 버럭버럭 화를 내던 분이었습니다.
    
   일요일 오전에 보자고 사장한테 전하고 나에게 연락을 달라 해놓고 보니 전 토욜과 일욜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있는 연수가 있더라구요.... 어차피 이번주내론 못 봅니다. 다음주도 기약없고요.... 제가 현재 3job인지라...^^;;;

그렇지만 앞으로 그 주유소 사장과 합의 할 생각없습니다...
그런 사람들한테 존댓말 써가며 제 할일도 못하고 가서 돈달라고 애원하는 꼴이 된거 밖에 아니어서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과태료 값도 안되는 돈으로 날 흥정하며 지금까지 조롱한걸 생각하면 수리비 250이 아니라 차값2500을 받고도 속이 시원하지 않네요...
소비자가 봉입니까??
자동차에 문제가 있던지 정유에 문제가 있던지간에 앞으로 더이상 선량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라도 세상에 널리 알려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