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회사에서 부서는 다르지만 같이 근무하던 여직원이 있습니다.

메신저로 가끔 얘기 하는데 세라토를 뽑았다 하네요....

그래서 궁금해서 사양이며 옵션이며 서비스며 가격이며 이래저래 물어봤는데...짜증을 내더군요...

왜 그런지 물어봤더니 이래저래 서비스는 둘째 치고 자기 돈 20만원 정도를 더 손해 봤다 합니다.

애가 갑자기 흥분해서 말을 못하는거 살살 달래서 물어봤더니만 참..가관이네요...

계약서..영수증 일체 못 받고...가죽 시트가 기본인지 옵션인지로 했다는데 받아보니 천 시트에 7만원짜리 레자 대충 씌워서 주고

등록 대행비로 9만원 받아가고....현찰 일시불 할라 했는데 빠득빠득 할부로 하라 해서 할부 수수료 60 가량 더 나가고.
입금도 직영점인데 기아로 입금한게 아니고 아줌마 개인 통장으로 하는거라 하며 그리로 입금하게 하고.

나중에 영수증 달라 했는데 없다며 횡설수설 하더니 자기가 승질 내면서 끊어버린다 하고...
형부가 소개시켜준 아줌마라 하는데..참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어리버리 젊은 여자가 차 산다고 완전 봉으로 본듯 합니다.

얘기를 듣다 보니 제가 다 열받아서 그동안 동호회에서 얻은 정보 다 얘기 해 줬죠...

방금도 얘기 잠깐 했는데....그 아줌마 사표 낸다는둥 헛소리 하고 기아 본사에서는 뭐 들은체 만체 하고 있다네요..
그래서 제가 준 정보 덕에 어느정도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는듯 합니다..
처음 차 얘기 할때는 짜증만 내더니만 약간 웃음을 띠는듯 해 보입니다.

저도 이전에는 이런거 하나도 몰랐는데 매일 계시판 들락 거리며 익혀 놓은게 효과를 보는거 같네요..ㅎㅎ

친구의 문제가 잘 해결 되길 바라며 그 아줌마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습니다.

아줌마..세상 그따구로 살지 마쇼....당신 자식이 배워 이양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