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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전용주차장에서 있었던일

  • 나인하트[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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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티지는 전용주차장이 있습니다
구에서 주차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10여대 가량 주차할수있는 공용주차장을 월3만원에 쓰지요
(참고로 제가 사는지역은 빌라지역으로 주차난이 좀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입구에 체인을 쳐서 사용자들이 자물쇠키를 배분받아 타인의 무단사용을
방지하고 도난예방으로 운영합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제자리에 티코 한대가 있더군요
예전부터 가끔 체인이 내려질때  계약자가 아닌사람들이 가끔 얌체 같이 차를 주차하는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전화해서 빼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긴 사용료를 지불하고 쓰는 주차장이라고 애기합니다(간혹 장기주차시 신고하면 주차관리공단에서
주차위반스티커및 견인을 합니다)
그날도 일을 늦게 마치고 차를 대러 갔는데 왠 티코 한대가 있어서 또, 누가 모르고 차를 댔구나 싶어 전화를 걸려다보니
넘 늦은 밤이라 애기하기도 그래서 참고 담날 빼겠지하고 걍 집근처에 댔습니다
그런데 담날도 저녁에 일을 마치고 주차장에 차를 대러 갔는데 그대로 주차하고 있어 조금 화가 나는것을 참으며 전화를 했더니
차주 아들이 받더군요
아버지가 차를 모시는데 지금 않계신다구...ㅡㅡ;;
그래서 애기했습니다 "오늘은 너무늦었으니 담날 꼭 빼라고 애기 좀 전해줘요"
"그리고 낼까지 않빼면 신고합니다"
그리고 나서 담날  빼겠것니하고 갔는데 이런.....
아직도 차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담날 공단에다 전화했습니다
누가 제자리에 무단으로 장기주차하고 있느니 처리부탁한다고 했더니 담당자가 없어서
전화를 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하루종일지나도 전화가 않와서 담날  차가(티코) 있으면 차주에게 한번 더 전화를 하려고 갔는데
차가 없는것입니다...견인 딱지를 남기고 견인 했더군요.....ㅡㅡ'
저는 고거 잘됬다 싶어 기분좋게 차를 대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근데...문제는 담날 아침에 전화가 왔서 생겼습니다
새벽에 출근하는 저는 6시에 집에서 나오는데 그날은 조금 늦어서 나오는데 20분쯤 전화가  오더군요
티코 차주부인이라고...
그리고 저보고 신고하신 분이냐고..
그래서 신고는 했지만 견인까지 할줄 몰랐다 차를 대시면서 유료주차장인지 모르셨냐고,(안내간판 있슴) 전화를 드렸는데 아드님이 애기않했냐고,
아시면서 차를 왜 않빼셨냐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님이 애기를 하시다가 울먹이며 아저씨가 돌아가셨다고 하더군요
차를 대시고 담날 갑자기 돌아가셔서 경황이 없어 차도 못빼고(운전자 없슴),아이도 어려서 아빠가 돌아가신것도 모른다고 하더이다
그때 전 잠시 아무말을 하지 못했죠
제딴에는 며칠 힘들게 차를주차하고 무단으로 차를 댄것에 대해 애기할려고 했지만
아주머니의 애기를 잠시 듣고보니 찹찹하더군요
아주머니도 상을 치루고 5일동안 경황이없어 그날 폐차라도 하려고 알아보다가 차가 견인당한것을 알고
섭섭해 하더랍니다( 세상이 각박하다고....)
따지려고 했던 전, 되려 위로에 말을 드리고 우선 관리공단에 전화를걸어 선처를 부탁하고 폐차 문의를 드려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전화를 끊고 한동안 아무말없이 있다 출근했습니다(그날 지각함)

이게 어쩌면 아무애기는 아니지만 전 원리원칙과 상식만 지킨다면 남에게 피해않주고 나도 피해를 입지않을꺼라고 생각해 왔었습니다  
내가 손해보는 일을 당하고 싶지않고 남에게도 그러고 싶지않은거죠
원칙만 지킨다면......
하지만 일이 있은후 전 사고방식을 조금 바꿀려고 합니다
[5일동안의 나의조금한 불편이 타인의 불행이나 슬픔과는 비교가 될수없는 거다]
내가 차주의 불행한 소식을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충분히 기다리고 내가 불편하더라도
참고 버틸수있는데...  
단순히 무단주차된차를 보면서 짜증내고 욕을 하는 내가 비양심적인 사람과 뭐가 다르던가
어찌생각하면 쉬 잊어버릴 애기지만 .....전 앞으로 누가 제자리에 주차를 하던 직접 설득하고 이해를시켜
그사람으로 하여금 당연히 주차하지않을 자리라고 알게 하려합니다
주차문제 뿐만 아니라 어떤 이해관계에서도(동호회도포함) 설득과 이해에 노력없이 서로를 알고 존중할수없는 거겠죠
요즘 차가 늘어나면서 주차문제로 시비가 일어나고 다투는 이웃을 보는데 우리회원분들은 조금 마음의여유를 가지시고
문제를 해소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아침에 나오면서 제앞자리에 왠차 가 있더군요  
다행이 옆차가 비었어 빠져나올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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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지킴이]배꼽 2005.04.11. 17:21
나인하트님....
저또한 비양심적인 사람중 한사람 이란걸 알았습니다.....
저두 사고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단 생각이 문득 듭니다...
글 잘읽고 갑니다....^^*
(인천/안산)[Motive] 2005.04.11. 17:23
티지를 만나면서 생긴 고민 " 주차 문제 "
무언가를 얻을 때 마다 그에 따르는 생각의 범위가 넓어져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마음도 넓어져야겠지요 ^^
글 잘 읽었습니다. .
Blue™ 2005.04.11. 17:27
세상살기 힘들어 진건 자기만 챙기고 야비하게 행동하는 일부 인간들때문에 훈훈했던 이웃애가 없어진것 같습니다.
이웃도 자기 식구같이 생각한다면 조금은 살기 좋지 않을까요?
저도 여유을 가져야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Blue™ 2005.04.11. 17:30
저는 주차문제로 인하여 결국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필요없는 돈이 많이 들었지요.....
이웃과 아침마다 혹은 저녁 늦게 주차로 인하여 싸우는게 정말 싫었습니다.
박정석 2005.04.11. 17:30
세상에!
일이 이렇게 벌어질 수도 있군요.
나인하트님! 힘내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에는 보통 사람들보다 많이 이해심이 있었다고 보입니다.
결과가 안 좋아서 아쉽기는 하지만....
스폭뛰지 2005.04.11. 17:31
잘 읽었습니다,,,각박하지만 아직도 정이 많은 민족이죠,^^
[수원]영석아빠 2005.04.11. 17:38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군여.. ^^
[서경]밥보 2005.04.11. 17:46
잘 읽었습니다. 참 가슴아픈 사연이네요~~
저도 다시한번 생각을 해봐야 할문제네요~~^^ 저 자신이 참 이기적인 사람이 아닌가..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거 갔습니다.~
[수원]블루 탱 2005.04.11. 17:47
잘 참으셨는데
일이 이상하게마무리되서
저도 이만큼의 인내는 업을듯 모두 조금씩 더 베풀어 봅시다
[경]먼산주름!! 2005.04.11. 17:49
좋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_ _)
[독도지킴이]나이스리 2005.04.11. 17:51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군여....
잘봤습니다....
[부천,안산]산에산 2005.04.11. 17:52
차분하게 써 내려가신 나인하트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잔잔한 감동과 무언가 생각해야 할 내용입니다....

늦었지만 그 돌아가신분(아직 젊은 분 같은데....) 의 명복을 빕니다....
[서]의진 2005.04.11. 18:21
잘 읽었습니다... 아직 이웃엔 좋은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소수의 사람들의 이기심과 자기주의로 피해를 보며 이로인해 사람들의 마음이 닫혀지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서]왔다갔다 2005.04.11. 18:23
저의 경우는 연락처도 적어놓지도 않고, 3일 이나 세워 두기에
신고를 했더니 다음날 백미러를 없애 버렸더이다.
수리비가 10만원 나왔습니다.
그래서 다신 안 까불기로 했습니다.T.T
[전]로미스퐁[RM] 2005.04.11. 18:25
서로들을 돌아볼 여유가 없어서 그러한 일들이 종종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안타깝습니다.....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Bohemian 2005.04.11. 18:44
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나인하트님의 행동은 지극히 당연하고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상황이라고 생각하구요...
다만 티코 차주님의 슬픔이 마음이 아프네요....
ORACLE 2005.04.11. 19:17
그래도 바로 화를 내시지 않으시구 몇일간 참으신것 잘 하셨습니다.
아마도 누구라도 그상황에서 연락하지 않았겠습니까...?
저두 평소에는 여유(선진국 국민들이 보여주는 것과 비슷한...,)를
보일려구 하지만..., 화가 나면 급한 성격이 바로 나와서 일을
그리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오늘 좋을 글 잘 보고 반성해 보게 되었습니다.
빨랑 잊어버리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듯 합니다만....,
[독도지킴이]바다 2005.04.11. 19:32
자꾸만 머릿속에 맴도네요...
오늘 이글도 하루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고품격소년 2005.04.11. 20:03
정말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다시한번 저의 운전습관이나 사고방식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겠네요....
Romantic:허니[KG] 2005.04.11. 21:14
나인하트님의 글을 읽으면서..... 가슴이 뜨끔 했습니다.
저도 지금가지 말로만 남을 위한다고 하고 살지는 않았는지.... 반성해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세민아빠 2005.04.11. 22:24
글 잘 읽었습니다.
혼자만이 사는 세상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으면 베플면서 사는 삶도 좋지요.
Archi)문 2005.04.11. 23:06
생각을 많이 하게 글이네요. 이 느낌을 그대로 간직했음 좋겠네요^^
[수원]Wolf 2005.04.12. 10:13
이런 글을 읽으면 가슴 한켠이 쏴 해 오는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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